원래 백화점에 거의 안가는 편이라 몰라서 여기에 여쭤요.
지난 주말 동네에 생긴 현대백화점에 두번째로 갔었는데요~
첫번째 갔을땐 유모차/휠체어 전용 엘리베이터에 백화점 직원이 있어서, 손님들 가시는 층수 물어보고 다 눌러주고...위치도 잡아주셔서 참 좋더라고요.
중간중간에 유모차나 휠체어에 해당 안되는 손님들이 마구 타려고했었는데,매번 다른거 타시라고 해주고....암튼 너무 좋았는데요...
지난 주말 두번째로 그 백화점에 갔는데,이번엔 엘리베이터에 직원이 없더라고요.
저희가 볼일을 다 보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20대 중후반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떡하니 타고있어서 저희 유모차가 못들어가는 상황이었고, 저희 남편이 여긴 유모차나 휠체어 전용이니 다른걸 이용하라고 했더니 막 욕을 하더라고요. 몰랐다고 하면서..왜 그리 욕을 하는지.
딸래미가 유모차에서 잠들어서 큰소리 내면 안될것 같아 따지러가는 남편을 제가 겨우겨우 말렸어요.
그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또 어떤 아줌마가 당연하단 듯 타네요.
좀 전의 일로 마음이 상한 남편은 그 아줌마에게 여긴 유모차나 휠체어 전용이라했더니...내려가는건데 그냥타면 어떠냐며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셨어요.
저희가 백화점을 잘 안다녀서 모르는걸까요?
첫번째 갔었을때 있던 직원은 원래 거기 계시는게 아니라...특별히 몇일만..혹은 특정 요일에만 계시는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저흰 그 특정 요일에만 다니려고요. 1년에 한두번 갈까말까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