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스크림 조심하세요.

목감기 조회수 : 4,834
작성일 : 2013-06-16 21:48:41
며칠 아침 저녁으론 꽤 쌀쌀하네요.
남편이 요즘 거의 밤샘일을 하는데
감기기운이 있는지 목이 답답하다고 호소를 합니다.
남편은 검지손가락 두개를 세우고 까딱까딱 움직이면서 아주 정교하게 설명하는 걸 좋아해요.


왜 식도입구 부분이 둥글게 되어있으면 위쪽으로 1시 방향쯤? 아주 까실까실하게 아파. 느낌이 꼭 무슨 엄지 손톱만한 얇은 견과류가 낀거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되게 불편한게 이번 목감기는 후두에 엄청 이상이 있거나 심각한 거 같애....


사실 남편은 밥먹듯이 감기에 걸리긴 하지만 설명을 들으니 심각해보이고 계속되는 밤샘일때문에 좀 걱정이 됐어요.



언른 병원에 가보지 그래?
안그래도 빨리 가야지, 큰일날 거 같애....

병원에 갔다왔냐고 물으니
조금 난감한 얼굴로 그렇답니다.

뭐래?




으응.....목에 견과류 낀거 맞대......


;;;;;;;;;

요즘 후식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자주 먹는데 냉동과일이랑 아몬드 슬라이스 넣어서 먹거든요.그거 먹고 그런거 같댑니다;;; 의사가 1시 방향에 붙어있는 엄지손톱같은 견과류를 핀셋으로 조심히 떼어주었다는군요....

병원가서도 그렇게 설명했냐니깐
그치, 의사가 어떻게 알았냐더라.라며;


여하간에....

아이스크림 얘기 나오길래...
혹~~~시나 다들 조심하시라고,
또 웃자고,
올려봅니다 ㅎㅎㅎㅎㅎ
IP : 121.129.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6.16 9:52 PM (141.70.xxx.149)

    저 완전 빵터졌어요!ㅋㅋㅋ

  • 2. ..
    '13.6.16 9:53 PM (112.170.xxx.82)

    ㅋㅋㅋㅋ 현실 풉 터짐 감사합니다

  • 3. 마리여사ㅋ
    '13.6.16 9:54 PM (125.128.xxx.193)

    ㅋㅋㅋ 이공계이신가보네요ㅋㅋㅋ 정확한 설명.
    저도 이물감이 들어서 알아보니 편도 결석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 4. ...
    '13.6.16 9:54 PM (223.33.xxx.186)

    ㅋㅋㅋㅋ
    저도 요즘 요거트 아이스크림 잘먹는데
    견과류 올려먹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 5. ...
    '13.6.16 9:56 PM (223.62.xxx.109)

    ????
    저도 웃어보고 싶은데 뭐가 웃긴거지요?
    궁금해요.

  • 6. 예전에
    '13.6.16 9:59 PM (125.177.xxx.83)

    김에 입술 베었다 멸치에 입천장 찢어졌다 등등의 우스운 부상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던 거 생각나네요 ㅎㅎ

  • 7. ..
    '13.6.16 9:59 PM (1.225.xxx.2)

    와우~! 돼박!!! ㅋㅋㅋㅋ

  • 8. ㅎㅎㅎㅎ
    '13.6.16 10:08 PM (111.91.xxx.206)

    감각이 상당히 예민하신가 봐요. 콕 집어서 1시 방향이라는 거 보면...ㅎㅎㅎ
    정말 견과류 먹다보면 목에 컥 하고 걸릴 때가 있어요. 조심해야겠네요.

  • 9. 웃긴 이유
    '13.6.16 10:12 PM (141.70.xxx.149)

    마치 목에 견과류가 걸린듯 불편하다...해서 병원검진 받았는데 진짜로 견과류가 껴있어서요.
    이건 마치...
    더러운 비유 죄송하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단 하나네요 ㅠㅠ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건 무슨 냄새일까요? 를 맞춰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참가자가 냄새 맡자마자 으악. 마치 엉덩이에서 나는 냄새 같군요ㅠㅠ 했는데 정답!
    뭐 이런거에용--;;

  • 10. 모몽
    '13.6.17 12:06 AM (115.136.xxx.24)

    ㅋㅋㅋ 표현이 되게 정교하시네요
    부러워요 저런 표현력을 가진 남편과 사시다니

  • 11. ㅎㅎ
    '13.6.17 12:33 AM (116.34.xxx.102)

    남편분이 정확하게 표현하셨네요. 어떤 점에서는 정말 대단하신 듯.
    앞으로 견과류 안들어있는 아이스크림으로만 사다 드셔야겠어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228 믿을만한 상속법변호사 추천해주세요. 3 ........ 2013/10/14 751
309227 딸래미가 조용필 콘서트레 가보고 싶어해요.. 4 음.. 2013/10/14 973
309226 카메라 용량 문의합니다. 1 카메라 2013/10/14 668
309225 주식 공부 싸이트 추천해주세욤^^ 1 ^^ 2013/10/14 1,003
309224 잠재웠던 파니니 그릴이 또 사고싶어졌네요. 16 빵녀 2013/10/14 4,127
309223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다들 잠은 잘 주무시나요? 11 ㅇㅇ 2013/10/14 2,137
309222 백악산(북악산) 성곽길 가는데 런닝화가 안될까요? 2 둥둥 2013/10/14 1,384
309221 영화관 조조 3 ? 2013/10/14 1,388
309220 남편이 전세금을 안 올려받는다네요. 37 나도 세입자.. 2013/10/14 10,148
309219 (급질) 피부과 가서 한판 싸우고 싶을만큼 화나요 10 조언부탁 2013/10/14 4,354
309218 이혼 소송..협의 이혼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4 미소 2013/10/14 1,744
309217 복도에 물건 내놓는것.. 소방법 위반인데.. 아파트 아닌 원룸 .. 2 ... 2013/10/14 9,719
309216 구정때 부산출발 파타야 여행 어떤식으로 갈까요? 5 Cool 2013/10/14 1,087
309215 반영자 68세 2013년 6월 어느 부페식당에서 찍은 11 우연히 2013/10/14 5,530
309214 아이들 자전거 조립 힘든가요?? 4 .. 2013/10/14 694
309213 내게 편파방송을 해 봐 ㅋㅋ 2013/10/14 525
309212 1인 474만 원짜리 다과 체험, 세계화된 한식은 '초' 고급?.. 2 부자나라 2013/10/14 1,931
309211 늦은 저녁 ㅜㅜ 1 초록이 2013/10/14 922
309210 5년짜리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은 as 2013/10/14 907
309209 두산ㅋㅋㅋ 13 2013/10/14 2,273
309208 훨라 상설매장에서... 인천 2013/10/14 1,916
309207 장터 코렐그릇.. 뜯지도 않고 반송한 일.. 오늘 코렐 받았습니.. 17 코렐 2013/10/14 5,298
309206 다형홍반 3 피부 2013/10/14 993
309205 암 수술·항암치료 하지 말라.. 진짜든 가짜든 암은 그냥 놔둬라.. 2 jj+ 2013/10/14 3,065
309204 종합 암검진 검사 비용이 비용 2013/10/14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