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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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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바꿀지 너무나 고민입니다..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어요

배신감 조회수 : 13,956
작성일 : 2013-06-16 20:48:30

12살부터, 아버지의 사업부도와 빚쟁이들 때문에 정말 가난하게 살았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그 결정적 이유는 엄마의 외도 때문이었죠

엄마가 일적으로 알고지냈던 사람과 바람이 난거에요, 아버지가 그거 알고 눈이 확 돌아서

칼부림도하고, 그렇게 잔인하게 싸우는 모습을 12살 어릴적에 다 지켜봤어요

너무나 못 볼 걸 봐서 그후에 자다 경기일으킬 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신적 트라우마가..

그 때 제 입장에선 , 아버지의 칼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아버지를 보는게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이혼할때 엄마랑 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후에 엄마가 그나마 남은 돈을 가지고 뭔 사업을 하겠다고

그 바람난 남자와 함께 중국으로 가서 사업한다하다가, .. 알고보니 그 남자가 사기꾼이었어요, 엄마 쫄딱 망하고

완전 거지되어서 , 엄마 중국있을때 저는 저의 집 가정부하시던 할머니 손에 맡겨져 2년동안 살았어요,

엄마 거지되서 오고, 정말 허름한 지하방에 살았어요, 위에서 창문열면 쉽게 보이는 그런더러운곳요

어려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어요, 그저 우리 이제 거지구나..

엄마는 제게 참 못할짓을 했습니다, 엄마가 만나던 남자를 우리 모녀가 살던 지하방에 그것도 방문없는.. 데려와서

성관계를 하더라구요.. 새벽마다 데려와서.. 제가 어려서 모를거라고 생각했는지 그 소리가 참..어휴..

엄마는 카드빚 갚는다고 밤일해가면서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못해서 이것저것 있는거 먹다보니 살찌고,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그땐 옥상올라가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그땐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했구나란 것도 모르고, 그저 엄마하는 말따라 아빠가 사업 부도내서 이혼한거라고.. 그걸 그대로 믿었어요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단칸방은 벗어났고, 그 후에 아버지가 다시 엄마와 재혼하려고 했으나, 엄마쪽, 그니까 제겐 삼촌인 사람이 딴 남자를 소개시켜줘서 결국 아버지와 대판 싸움이 났고, 재혼은 실패하고 엄마는 애가 셋딸린 빚쟁이 남자와, 그것도 술좋아하고 여자 때리는 사람과 같이 동거를 시작했어요, 저도 같이요

질풍노도 사춘기 시절에, 그렇게 동거를 시작하니 그 남자가 너무 꼴뵈기 싫었습니다. 그 남자는 처음엔 잘하는척 하더니 술좋아하고, 제가 계속 무시하니까 절 떄리려고하고.. 엄마 얼굴 주먹으로 때리고..

너무 죽고 싶었어요 저는.. 아버지는 절 찾지 않으시고, 심지어 백 번 연락해도 일부러 받지 않으세요, 지금도 그래요

저의 엄마가 너무 미워.. 저까지 밉나봐요,

시간이 흘러 그 남자와 엄만 헤어지게 되고, 고 2부터는 거의 혼자 살았어요, 엄마는 먼 지방가서 일하고..

알고보니 남자 만나려 다녔어요, 모텔가고..

그래도 엄마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고 2부터 엄마와 사이가 좋아졌어요, 저도 왜 갑자기 사이가 좋아졌는지는 모르는데, 여하간 엄마가 아버지에 대해 안좋은 말을 많이 했고, 5년 넘게 절 찾지 않았기에, 저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에, 성을 박씨에서 엄마성을 따라 이씨로 바꿨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엄마가 제 성.. 그니까 박씨가문이 그렇지 너같은..**이러면서 성이랑 같이 욕을 하더라구요.. 제 인생 가장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성을 바꾼 것이..

집 형편 생각해서 야간으로 대학가고 지금 3학년 재학하고 있어요.. 제 나이도 어느덧 22이네요,

엄마는 걸핏하면 집에 안들어와요, 고등학교때도 그랬고, 한달동안 연락이 없던 적도 있어요 달랑 문자 몇통..

이번엔 한달동안 집에 안오더니 아프다면서, 알고보니 남자랑 살고 있었네요..

그동안 병원 입원해있었단것이 거짓임을 알고, 병원 몇호실이냐고 물었는데 왜 알려드냐고 하네요..

엄마와 1대일로 얘기하려고 하면, 묻지 말고, 그걸 니가 왜 알아야하냐고 따지고 들지 말라고 욕합니다.

정말 전 참으면서 살고 있어요, 엄마가 뭐라고.. 엄마 때문에 참 죽고 싶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전 성을 바꾼 것을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너무 철없던 아직 어린 스물살짜리가 혼자 성을 바꿨던 것을요. 요즘 들어 엄마성 따라가다 인생도 이 여자처럼 사는게 아냐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듭니다..

의도적인 것이 아닌데요, 지금 22살, 다시 성을 바꿀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인생 자체가 제겐 지옥이에요,,.... 저도 어릴적엔 엄마의 입장에서 나오는 말만 들었기에 엄마는 선하고 아빠는 나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상황을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에 든 생각은 엄마에 대한 배신감과 미움이더라구요.. 지금 이 최악의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마치 망망대해를 떠도는 쪽배같아요... 곧 침몰해가는.. 얘기하다보니 이런저런 얘길 했네요..

82분들, 성을 다시 바꾸는게 나을까요? 1년넘게 이 고민에 머리가 아프네요..

IP : 59.26.xxx.10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6 8:57 PM (39.7.xxx.231)

    알아 보시고 성 바꾸세요.
    그래서 엄마로 부터 완전히 독립하세요.
    힘내세요!

  • 2. 배신감
    '13.6.16 8:57 PM (59.26.xxx.100)

    현재 3학년이란것과,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점, 돈이 없다는게 제 발목을 잡네요,
    이것이 제가 엄마와 살수밖에 없는 이유에요..

  • 3. 래하
    '13.6.16 9:32 PM (121.142.xxx.78)

    성 바꾸시고 엄마랑은... 참... 아주 가끔씩만 연락하고.... 독립하고,전문직 여성으로 살 수 있는 그런 길을 찾아서 열심히 배우시고 공부하세요. 부모란게 .. 참 자식에게 독이 될때도 있군요. 어려서 고생하면 나이들어서 대성한다고 하니, 어릴때부터 많은 일을 겪었으니 앞으론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잘 헤쳐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 4. 읽으면서 맘이 아프군요
    '13.6.16 9:34 PM (211.208.xxx.12)

    얼마나 힘 드셨을까 ㅠㅜ
    주위에 맘 터놓고 상담할 친지 어른은 안계신가요?
    아버지와 연락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설혹 아빠가 연락을 피하더라도 너무 의기소침 하지 말길 바래요.
    부모라도 자기상처에 빠져있다보면 자식의 상처는 미처 생각 못할수도 있으니까요..

    상황이 어렵더라도 살아지는 것이 사람이니까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시길 바라겠어요.
    성씨를 바꾸고 싶다는 원글님의 마음도 이겨내겠다는 마음표현과
    다름없다고 생각되어 다행입니다.

  • 5. 용기!
    '13.6.16 9:36 PM (183.96.xxx.165)

    성바꾸는 것보다 졸업하고 취업하면 전화바꾸고 엄마랑은 연락하지 말고 사세요.
    나는 부모없다.
    그런 배울 것도 없는 부모처럼은 절대 안살겠다고 결심하시고.
    꼭 좋은 곳 취업해서 엄마와는 인연끊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 6.
    '13.6.16 9:38 PM (123.215.xxx.206)

    토닥토닥
    어린나이에 참으로 녹록지않은 삶을 살고있군요.
    열심히 공부해서
    독립된 삶을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드려요.
    힘내시고
    마음 단단히 붙드세요.
    지금 939

  • 7.
    '13.6.16 9:39 PM (123.215.xxx.206)

    93.9라디오에서
    사랑한다 내딸아 하고 노래가 나옵니다.

    당신은 사랑하는 딸이며 소중한 생명입니다.
    꼭 이 힘든시기를 잘 이겨내고
    옛말 할 때가 올것임을 잊지마세요.
    힘내세요.

  • 8. 배신감
    '13.6.16 9:49 PM (59.26.xxx.100)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1년넘게 아직도 성 바꾸는거 고민하고 있네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이됩니다

  • 9. 겨울
    '13.6.16 9:50 PM (112.185.xxx.109)

    이런 자식들이 효녀들 많아요 그리고 장래도 잘 풀려요,,그래도 참 대단해요 부모하고 자식하고 바뀐거 같아요

  • 10. 성 바꾸세요
    '13.6.16 9:58 PM (222.97.xxx.55)

    저는 바꾸는거에 한표요..원글님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더 많으니 고민 하시는거 아닐까요?

    힘내세요!!

  • 11. 님 죄송한데
    '13.6.16 10:03 PM (121.130.xxx.228)

    글읽다가 빡쳐서 님 엄마 욕 좀 하겠습니다

    엄마가 아니고 미친년이네요~그것도 완쩌니~~미췬년~~~~!!!

    부모자격없고 엄마자격도 없고 쓰레기같은 인생이네요
    아무 남자나 붙어먹고 굴러먹는 개같은 인생인데
    틀림없이 말년에 더러운병 걸려 죽을 확률이 불보듯 뻔함

    님!!!

    절대적으로 성 바꾸시고
    엄마란 인간과 연을 딱 끊어버리세요

    절대적으로 딱 끊고 님 보란듯이 혼자 잘 사세요
    성공하시고요 나혼자 잘먹고 잘살 궁리만 하세요
    엄마한테 연락도 하지마시고요

    어느날 찾아오면 매몰차게 쫓아내버리세요

  • 12. 배신감
    '13.6.16 10:05 PM (59.26.xxx.100)

    다들 그래요, 부모랑 자식이 바뀐거 같다고, 어찌 그리 애 속을 썩이냐고.. 엄마라는 사람은 정신을 못 차려요
    성을,, 다시 원래대로 바꾸고 싶은데, 엄마 눈치가 너무 보이네요,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바꾸고 싶은데..
    문제는 성 바꾼 후 엄마의 태도네요, 성 바꾼다 하니까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 13. 그냥 바꾸세요
    '13.6.16 10:08 PM (121.130.xxx.228)

    님 법적으로 성인이고 님 그동안 살아온 이력 구구절절 판사한테 써내면
    바꿔줍니다~이제 혼자 알아서 판단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니까
    님 의사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엄마란 인간이 드럽게도 그지발싸개같이 사니까
    그지발싸개같은 동거남자들을 만나 그모양인거에요

    아무 기대도 마시고 경멸해주세요
    절대 엄마같은 삶 살지 않겠다고 침 뱉어주세요

    나쁜년입니다 진짜로.

  • 14. 님이 바귀어야 함
    '13.6.16 10:21 PM (49.176.xxx.244)

    성 바꾼다고 님 삶이 바뀌지 않아요.

    님의 생각이 바뀌고
    님의 행동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도 아버지랑 사이 안 좋아서
    성 바꾸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 뒤집어 놓기도 했었는데요.

    전 성은 그냥이지만
    사는 터전을 바꿨습니다.
    사는 곳이 바뀌니 제 삶도 바뀌었어요.

  • 15. 소소한기쁨
    '13.6.16 10:32 PM (222.120.xxx.202)

    부모가 둘다 똑같네요. 미워도 자식인데 학교는 끝내줘야지.그런 복잡한 환경에 그냥 내버려 둔 님 아버지 진짜 나빠요.
    물론 님도 어머니에게 너무 순종적이라
    아버지께 마음의 상처를 입혔겠지요. 성을 바꾼거도 마찬가지. 하지만 부모가 부모노릇을해야지.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꼭 살길 찾으세요. 돈없어서 책임감 없는 엄마에게 잡혀 살면 인생 불쌍해지니까
    꼭 힘내셔서 정신적.경제적으로 독립하시고 님인생을
    살찌우시길 바랄께요.
    행복해져야 해요.
    성은 바꾸세요. 아버지성이란 생각 버려요.
    엄마같은 인생 살까 두렵단 생각이든 님때문에
    바꾸면 나을것 같네요.

  • 16. 일단
    '13.6.16 10:39 PM (125.138.xxx.208)

    아무생각마시고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고
    좋은곳에 취직하신후
    그때
    바꾸세요

  • 17. ,,
    '13.6.16 10:44 PM (211.216.xxx.205)

    이런말하긴 그런데 엄마랑은 될수록 보지 말고 사세요 엄마란 말도 아까운 여자네요 좀 외로울수도 있지만 혼자라도 꿋꿋이 잘사세요

  • 18. 바꾸세요
    '13.6.16 10:57 PM (116.125.xxx.243)

    그게 엄마로부터 정신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리고 지옥같은 세월을 사셨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사실 수 있어요.
    글 쓰신 걸 보니 참 반듯하게 크셨네요.
    부디 성도 바꾸고 엄마는 당연히 연 끊고 아버지도 찾지 마세요.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만 만들어 나가시실 빕니다.

  • 19. ..
    '13.6.16 11:13 PM (92.96.xxx.89)

    성 바꾸는건 사실 큰 의미가 없어보여요. 경제적으로 아직 엄마한테 도움을 받아야하는거면 더더욱 엄마 신경 거스리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보이구요. 이미 정신적으로 독립은 하신거 같고 경제적인 완전 독립이 가능할때까지 성바꾸는 일은 미루시구요 자기 자신의 능력을 가지는 것에 집중하세요. 참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버티신거 같아서 기특하네요.

  • 20. 이해불가
    '13.6.17 1:58 AM (81.220.xxx.196)

    원글님 어릴 때부터 너무 고생하셔서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성이 박씨든 이씨든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원글님이 박아무개든 이아무개든 본질적인 님은 그대로잖아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1년 넘게 고민하고 계시네요.

  • 21. 프블
    '13.6.17 5:22 AM (116.40.xxx.30)

    공부 마치고 경제적 독립 전까지 모든것을 미루세요. 자립 후에 바꾸세요

  • 22.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13.6.17 5:35 AM (72.213.xxx.130)

    학교에 있을때 바꾸세요. 그게 졸업후보다 낫습니다.
    왠지 뭔가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어하시는 듯 해서 가시적 효과는 없겠지만 그렇게 하심 좋을 듯 싶네요.
    불법이 아니니 가능하다면 하세요. 다시 아버지 성을 쓰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쵸?
    왠지 엄마를 따라갈 듯 해서 두렵다는 거 이해해요. 부모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좋아지시길 빕니다.

  • 23. ..
    '13.6.17 6:03 AM (110.70.xxx.142)

    엄마란 단어로 불릴 자격이 없는 존재 같습니다. 저같으면 아무이 학생이고 돈이 궁해도 사정 들으니 맘같으면 '당신이 추잡하게 벌어온 드러운 돈 얻어쓸바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혼자 간다.'하고 어머니 버릴 것 같네요. 저도 님과 동갑인 여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당신들 인생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랑 동생 두고 이민 가셨는데 그런걸로 소심하게 원망햇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적어도 당신들의 꿈을 쫒으며 자식 앞에 부끄러운 짓은 하지않으니까요 님을 낳으신 분은 제가 볼때 혈육의 정으로 끌고안기엔 텃다고 봅니다. 맘 크게 먹고 당장 연 끊으시는게 좋을 것 같고 그게 현실적으로 도저히 어렵다면 말씀하신 공부나 진로방향이 잡힐 때까지만 지금처럼 버티다가 나중에 오늘날과 예전에 님께서 느낀 괴로움 자살충동 등등 생각해서 반드시 과감하게 떨쳐내세요 엄마라는 사람. 정상아닙니다 그분 ㅠ

  • 24. 휴우
    '13.6.17 6:16 AM (31.52.xxx.108)

    토닥토닥.............
    원글님 가만히 안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 25. ,,,
    '13.6.17 6:51 AM (1.236.xxx.197)

    지금당장 바꾸고 싶지만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경제적으로
    독립한후에 바꾸세요
    성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원글님생각이 그렇다면 성을바꾸고
    엄마랑은 연을 끊으세요
    원글님이 살면서 배울점도 도움받을일도 전혀없을 사람이네요
    어떻게 딸가진 엄마가 저리 문란하게 살수있는지 충격적이네요

  • 26. 어짜피
    '13.6.17 9:32 AM (174.46.xxx.10)

    재정적으로 독립 못하실거면 일단 받아드리시고 그 성으로 사세요.

    나중에 직장 잡고 독립하시면 그 때 바꿔도 늦지 않아요. 그걸 위안으로 삼으시고 기다리세요.

    감정적으로 지금 바꾸는것은 님에게 좋을게 하나 없네요.

  • 27. 배신감
    '13.6.17 10:40 AM (59.26.xxx.100)

    위에 어떤 분이 학교 졸업전에는 바꾸는게 더 좋을거라고 하셨는데,
    졸업하고 해야될지, 졸업전에 바꿔야할지 고민이 많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졸업하고 하는게 나을까요?..

  • 28. ㅇㅇ
    '13.6.17 11:34 AM (119.71.xxx.20)

    바꾸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사회 나오시기 전에 바꾸시는게 여러 모로 좋을듯 해요.
    졸업장에도 이름 박혀 나올텐데.

  • 29. 참~
    '13.6.17 2:11 PM (1.250.xxx.39)

    세상은 넓고 별별스런 인간은 많다.
    원글님 홧팅.

  • 30. ...
    '13.6.17 3:34 PM (1.216.xxx.9)

    지방사립대 교수인데요.
    학생들과 면담해보면 그런 친구들 정말 적지 않아요.
    결정적인 시기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이
    참 많더라구요. 교수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는지
    상의해보세요. 아무래도 가정적인 상황을 교수님들에게 알려야
    장학금을 주시더라도 해주시고 이런 저런 도움을 주실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성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예전과 단절하고싶은 마음이신 것 같은데
    한번 그런 생각 들기 시작하면 바꾸기 힘들죠. 졸업하기 전에 하시면 좋을 거 같긴한데
    성이 바뀌는게 혹시 서류에 나오지 않나요?
    부모님 이혼으로 한번 바뀔 수는 있지만 두번 바뀌는 것까지 이해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해요. 혹시 그런 부분 제한된다면 저는 안바꾸셨음 해요.
    아직도 한국사회는 보수적인 구석이 많아서요.

  • 31. 그래서
    '13.6.17 6:01 PM (121.161.xxx.106)

    성을 바꾼다면 누구의 성으로 바꿀겁니까?
    아버지 성으로 돌아가겠다 이건가요?
    도찐개찐
    마누라밉다고 딸을 돌보지 않는 아비나
    엄마 역할은 커녕 어른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어미나
    거기서 거긴데 뭐 궂이 성을 바꾸는 번거로움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하시려고..

    성도 바꾸고 몸속에 전해졌을 유전자라도 바꾸고 싶을 님의 심정은 이해가고도 남으나
    그런건 그냥 잊으세요
    그 생각에서 벗어나시고 앞으로 살아갈일이나 야무지게 준비하세요
    차라리 죽고싶다니
    그런 말도 자꾸 입밖으로 내보내지말고 진지하게 소중한 님의 인생을 생각해보세요
    님 모친은 자기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지않아 그렇게 사는 겁니다

    대학 선생님은 아니지만 대학에 있는 관계로 알게 된 학생들
    별별 듣도보도 못한 얘기 들을때 있습니다

    그런 악한 인간들 이기는 방법 달리 없어요
    스스로 강해지길..
    휘둘리지말고 강해지시고 졸업할때까지 엄마로 부터 받을 권리(엄마의 의무)를
    다 받고 졸업후 독립하세요

    환경이 저런데 이것저것 에너지 쓸데없이 쓰고 마음 뺏기면 죽도 밥도 안되고
    보이는 걸 믿는게 아니라
    믿는걸 볼수 있게
    님을 위로한다기보다 누군가 님이 갈수있는 길을 열어 주길 진심 바래요

  • 32. 배신감
    '13.6.17 6:04 PM (211.246.xxx.13)

    조언들에 감사한데요
    저는 정말 바꾸고 싶은데 저 심정을 아신다면..
    몇몇분들이 하지말아라 한국 보수적이다 도찐개찐이다라는데
    마음상하고 혼란스럽네요

  • 33. 무조건
    '13.6.17 6:21 PM (211.36.xxx.86)

    아빠를찾으세요
    연락이닿지 않으며 수소문해서라도
    학업만 마치게 해달라고하세요
    은혜 잊지않겠다고

    일단 학업을 마처야 취직이든 전문직이든하지요
    무조건 아빠에게 가세요

  • 34. 배신감
    '13.6.17 6:37 PM (211.246.xxx.13)

    5년넘게 안보고 저 죽었다고해도 찾지도 않는 아버지.. 안 도와주세요..
    아버지를 잘 압니다 냉정하고 차가운 분이세요
    아버지도 형편이 안되서 안도와주실겁니다

  • 35. 절대로
    '13.6.17 7:26 PM (1.246.xxx.205)

    무슨일이 있어도..절대로 학업을 마쳐야합니다. 반드시 취업하시고..
    그길만이 님이 이기는길.

    살아남는길. 성공하는길. 성바꾸는건 그때가서 보민하면 안될까요?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
    앞으로 도 반드시 역경을 이겨내실거여요.
    젊은 원글님. 화이팅 합니다.
    반드시 일어서서 성공하실 겁니다. ^^*

  • 36. 절대로
    '13.6.17 7:26 PM (1.246.xxx.205)

    보민. ㅡ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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