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은 역시 값대로 맛도 질도 따라가는 건가봐요.

수박 조회수 : 2,281
작성일 : 2013-06-16 20:19:38

오늘 낮에 삼겹살 구이 해먹으려고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쌈이랑 양파랑 (양파값이 좀 떨어지기도 했고 낼부터 장마라니 사다두려고) 참외랑 등등 이것저것 사고 돌아서는데 수박 파는 곳에서

50통 한정 12900원짜리 수박을 9900원에 세일한다는 거에요.

실은 어제 시장에서 12000원 짜리 수박사서 다 손실해서 통에 담아둔 게 있긴 했지만 6키로 짜리 크지 않은 수박이라 두고 손질해둔 거 다 먹으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 통 고르러 갔어요.

제 주변 다른 분들도 '한정세일' '9900원' 에 다들 한 통씩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

 

그래서 돌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속이 어떨지 궁금한 거에요.

그래서 1/4정도 윗부분을 따봤어요. 근데.. 하나도 익질 않아서 허연 속에 노란씨뿐..

아.. 속았구나.. 판매원분이 사람들이 고르니까 다 똑같이 맛있는 수박이라고 아무거나 가져가셔도 괜찮다고 했는데..

원래 이런 거 바꾸러 가지 않는 스타일인데 스스로 너무 한심해서(수박있는데 싸다고 또 샀다니..)

바로 싸들고 영수증 챙겨들고 바꾸러 갔어요.

갔더니 저 말고 서너분 오셔서 환불이나 교환해가셨더라구요. ^^;;

그냥 돌아오기 그래서 한통 좀 비싸고 큰 걸로 샀어요. 그 자리에서 삼각형으로 잘라서 확인해 달라고 하구요.

역시.. 과일은 크고 비싼게 좋은 거 였나봐요. 괜히 혹해서 샀다가 왔다갔다 했네요.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IP : 112.220.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6.16 8:23 PM (175.223.xxx.150)

    특히 수박은 비싼게 좋은거에요

  • 2. 맞아요
    '13.6.16 8:25 PM (175.118.xxx.55)

    과일은 싼건 정말 웬만큼 운좋지 않은 이상 맹맛이거나 과육이 싱싱하지 않거나 그렇더라구요ᆞ저도 지난주에 그 수박 샀는데 안먹고 그대로 있어요ᆞ싸다고 맛없게 먹다마느니 차라리 조금 먹더라도 질 좋은 과일 먹는게 낫다 싶어요ᆞ

  • 3. 맞아요
    '13.6.16 8:27 PM (112.220.xxx.2)

    싼 거 샀다가 후회하고 안먹고 (실은 버릴수는 없으니 죄책감에 꾸역꾸역 먹지만) 하는 것보단
    질 좋은 과일 기분 좋게 먹는게 좋은 거 같아요.

  • 4. sunny
    '13.6.16 8:29 PM (59.9.xxx.235)

    흑 저도 어제 올가에서 하는 9900원짜리 사서 오늘갈라봤는데 심이보여서 좀 슬펐어요 ㅠ

  • 5. 희안하게도
    '13.6.16 8:29 PM (118.91.xxx.35)

    수박이 유난히 값에따른 맛의 차이가 크더군요. 수박맛 없는거 먹기 정말 힘들어요. 양이 많아서.

  • 6. 과일
    '13.6.16 8:33 PM (14.52.xxx.59)

    고기 빵은 거의 그런것 같아요
    가끔 변두리 개인빵집들이 옛날빵은 맛있게 만들지만요

  • 7. ..아무래도
    '13.6.16 9:55 PM (110.14.xxx.155)

    과일은 무조건 제일 좋은거 사요
    싸다고 사면 버리는게 더 많아서요

  • 8. 수박보다 더 심한건
    '13.6.16 9:59 PM (211.224.xxx.193)

    복숭아..복숭아는 진짜 비싼거 사야지 싸다고 덥석 사면 아무맛도 안나더라고요.

  • 9. 아닌경우
    '13.6.16 11:35 PM (182.209.xxx.106)

    대저토마토라고5키로 2만5천원주고 샀는데 맛없어서 아무도 안먹어요. 쥬스용으로 5키로 한상자 만원주고 산 토마토가 훨씬 낫네요. 맛없는 대저토마토 처치곤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98 죽은사람을 왜 따라가냐고.. 9 ........ 2013/08/17 3,838
287597 후쿠오카가려는데 저렴한 배편 있을까요? 4 후쿠오카 2013/08/17 2,975
287596 이제 막 방학숙제가 끝나고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요... 나들이.. 2013/08/17 945
287595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6 너무좋아딱좋.. 2013/08/17 3,078
287594 어느순간 가슴을 쿵 치게 하는 명언이나 글귀가 있으셨다면 하나씩.. 231 살면서 2013/08/17 23,765
287593 부모님께서 원룸빌라를 사셨는데요.. 9 -.- 2013/08/17 3,175
287592 저도 영화 다운 받아서 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7 ///// 2013/08/17 2,169
287591 수시 원서는 누구와 의논할까요? 12 수시 상담 .. 2013/08/17 2,790
287590 해외 계신분들 부모님 위독하실 때 6 우라미 2013/08/17 2,417
287589 한약 지었는데 기분이 찜찜해요 ㅜㅜ 14 발등찍기 2013/08/17 3,393
287588 뉴스킨 갈바닉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가르쳐주심 .. 2013/08/17 5,720
287587 JYJ 시아준수 incredible 안무 동영상...!! 14 멋져 2013/08/17 2,843
287586 키엘... 8 갱스브르 2013/08/17 2,314
287585 더위도 주말도 잊은 ‘촛불’, 서울광장 밝혔다 12 샬랄라 2013/08/17 2,063
287584 금니 속이 썩어들어가도 본인은 못 느낄 수 있나요? 13 치아 2013/08/17 7,694
287583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야구ㅠ 3 넥센팬 2013/08/17 1,500
287582 하루에 네다섯 시간만 주무시고도 거뜬하신분... 18 ㅇㅇㅇ 2013/08/17 8,860
287581 한경일은 진짜 왜 슈스케에 나왔을까요? 이해안감 13 잉? 2013/08/17 5,964
287580 국어 조언주셔요^^ 1 ... 2013/08/17 987
287579 자영업자인데요 2 자영업자 2013/08/17 1,987
287578 82쿡이 조금 변한거 같지 않아요? 21 828282.. 2013/08/17 3,490
287577 긴급) 50일 조금 넘은 말티즈 높은데서 떨어졌어요 ㅠ 7 ..... 2013/08/17 1,679
287576 오늘 무도 잼났는데 4 호후 2013/08/17 2,371
287575 책쓰고 싶은 꿈 가진 분 계세요? 4 8월에 2013/08/17 1,340
287574 가평에 용추계곡 요즘 가보신분~ 2 가평 2013/08/17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