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십대 중반이구요.
갑상선암 병력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전 병원에서 검진 받았는데 이상없지만, 근래 무리해서 인지 양성으로 보이는 종양이 생겼다고 의사선생님이 걱정해 주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모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성향이 약간 에너지를 마구마구 써야 하는 성향이라 그런지.
집에서 널럴하게 있으면 좀이 쑤셔요. 그래서 지난 몇달간 미친듯이 여기저기 봉사하러 다녔구요.
너무 재밌었는데, 정기 검진 때 엄청 후둘리더라구요. 또 재발할까봐요.
결과적으로 재발은 안했지만, 이제 봉사하러 밤낮으로 다니는 것은 접어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데,
ㅠ.ㅠ 저 이일이 너무 좋거든요.
저 좀 혼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