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준- 미친넘들 천지 교육부

구름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3-06-16 13:34:45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정부의 학교폭력대책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서 선도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그동안 학교폭력 대책이 가해학생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처벌하는 등 징계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가해학생에게 학교폭력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권을 줘 학교폭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우선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생들 스스로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는 학교폭력 발생 위험도가 높은 학교를 일진 경보학교로 지정해 특별관리 하거나 가해자를 강제전학 시키는 등 처벌 위주의 성격이 강하다"며 "하지만 이는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하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부의 '학교폭력 조치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가 가해학생에게 내린 조치 가운데 '외부기관 연계 선도'나 '교육환경 변화 조치' 등 강력한 조치가 전체의 42.9%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사회봉사 8.5%,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9.7%, 출석정지 17.2%, 전학 7.5%, 퇴학 0.7% 등이다.

이는 비교적 가벼운 조치인 교내 선도 유형에 속하는 조치사항인 서면사과와 학교내봉사(32.7%) 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부가유형 조치로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는 9.6%, 학급교체는 14.6%였다. 교내 선도와 부가유형 조치는 졸업 후 삭제되는 반면 외부기관 연계 선도와 교육환경 변화 조치는 졸업 후 5년 동안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다.

하지만 이같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는 실효성이 없고 부작용만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특히 '강제 전학' 조치의 경우 전학을 간 가해학생이 해당 학교에서 또 학교폭력을 저지르거나 예전 학교를 찾아가 보복폭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장 교사들 역시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이 지나치게 처벌위주라며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고 가해학생을 엄격히 처벌하기 보다는 이들의 행동이 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교육부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 국민 정책제안'을 통해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 초등학생이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근처나 화장실 등 사각지대를 자율적으로 순찰해 학교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교육계는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하는 것이 자칫하면 이들에게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꼴이 돼 학교폭력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 실사를 나가보니 일진에게 단속권을 주면 학교폭력이 더 판을 친다는 우려와는 달리 학교폭력이 오히려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해학생에게 지위를 부여해 책임의식을 갖도록 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폭력은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다음달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IP : 183.103.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13.6.16 1:35 PM (183.103.xxx.136)

    교육부 홈피에 욕좀하고....개똘아이들....역발상 넘 좋아하다. 정말 거꾸로 가네. 미친넘들. 월욜 오전 바로 항의 전화 할렵니다. 미친 새키들.

  • 2.
    '13.6.16 1:38 PM (115.139.xxx.116)

    바보 아닌가 싶어요.
    깡패한테 한 자리 주고 나와바리 정리하라고 말하는 건데

  • 3. 구름
    '13.6.16 1:41 PM (183.103.xxx.136)

    다들 월욜 교육부 전화해서 의견 피력해요. 이넘들 지 멋데로 조폭 학교 만들려고 하네요
    선생 꼰대들 하는거 보면 정말 세금 내기 시러요. 제일 더러운 집단이 학교인듯.

  • 4. 미친거
    '13.6.16 1:53 PM (121.136.xxx.62)

    미친거 아닌가요?
    단속하라고 하면 그 애들이 단속할 애들인가요?
    권력을 마음껏 더 휘두르겠죠?
    탁상공론이 이래서 무서운 건가봐요
    교육부에 전화해야 겠어요

  • 5. 모로
    '13.6.16 3:41 PM (116.34.xxx.26)

    그지 발싸개 같은 정책이 올만에 로긴하게 하네요.
    보수(수구)정권 들어서서 그나마 새똥 만큼 기대했던게 엄한 교육 환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무슨 저런 생각을 하나요? 초딩 학생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한말을 그대로 정책에 반영한다니 지네들은 머리없나요??
    내일 우리 초딩딸에게 전화하라고 해서 그만 물러나라고 해햐겠네요.
    그렇게 초딩말 잘들으니 그냥 초딩들 앉혀서 하자고 해야겠어요..

  • 6. 아까 기사 제목보고
    '13.6.16 3:56 PM (58.231.xxx.119)

    잘못된 기사인줄 알았어요.
    생각하는 꼬라지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215 조선일보 방일영 전회장 첩 두명 혼외자식 4남2녀 9 손전등 2013/09/11 3,212
297214 차 선물받은 아내 ~왕감동 이예요 4 나도이런넘되.. 2013/09/11 2,448
297213 운동 가야지................ 2 ... 2013/09/11 1,483
297212 아이폰 새제품 구입 예정인 분 계세요? 8 아이폰 2013/09/11 2,483
297211 교학사 교과서 중대오류만 최소 289군데 4 학자들 2013/09/11 1,753
297210 서울시, 아고라식 ‘온라인 청원’ 도입 3 샬랄라 2013/09/11 2,777
297209 맛있는 감자전..얌냠~ 감자전 4 감자감자감자.. 2013/09/11 2,373
297208 책 이름을 알려주세요~~^^ 2 까미노 2013/09/11 869
297207 이불 좀 봐주세요 2 궁금 2013/09/11 1,109
297206 도봉구 주민들이 건의하는 현장! 1 현장시장실 2013/09/11 906
297205 상체비만 ..... 2013/09/11 1,614
297204 사랑이 뭘까요? 사람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있긴할까요? 8 .. 2013/09/11 4,175
297203 천안함 프로젝트’ 국회서 상영…다양성영화 1위 3 동참 2013/09/11 2,281
297202 명절이 다가오니...별 스트레스가 다.... 5 막내며늘 2013/09/11 3,610
297201 현대사의 메카니즘... 1 박한용 2013/09/11 1,184
297200 갑자기 옛날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6 헉.. 2013/09/11 1,946
297199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8 늬차례 2013/09/11 2,675
297198 원룸전세사는데 수전손잡이가부러졌어요.. 5 맙소사 2013/09/11 3,356
297197 김한길‧문재인‧안철수 ‘국정원 사태 토론회’서 한자리에 2 민주주의 위.. 2013/09/11 1,749
297196 내 아이에게 얼마의 유산을 남겨주고 싶으신가요? 8 유산 2013/09/11 2,711
297195 많은 배추 해결방법요 9 김치말고 2013/09/11 1,285
297194 안철수 논문부터 가짜 싸이까지, 고장난 MBC 1 시스템크게고.. 2013/09/11 2,400
297193 표창원·고재열 ‘조선일보 혼외자식 보도’ 비난 3 朴이름 넣어.. 2013/09/11 2,847
297192 송편 어디서 사세요? 1 송편 2013/09/11 1,859
297191 나는 지금 불행한 게 아니다 지금 2013/09/11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