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준- 미친넘들 천지 교육부

구름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3-06-16 13:34:45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정부의 학교폭력대책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서 선도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그동안 학교폭력 대책이 가해학생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처벌하는 등 징계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가해학생에게 학교폭력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권을 줘 학교폭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우선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학생들 스스로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는 학교폭력 발생 위험도가 높은 학교를 일진 경보학교로 지정해 특별관리 하거나 가해자를 강제전학 시키는 등 처벌 위주의 성격이 강하다"며 "하지만 이는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하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부의 '학교폭력 조치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동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가 가해학생에게 내린 조치 가운데 '외부기관 연계 선도'나 '교육환경 변화 조치' 등 강력한 조치가 전체의 42.9%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사회봉사 8.5%,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9.7%, 출석정지 17.2%, 전학 7.5%, 퇴학 0.7% 등이다.

이는 비교적 가벼운 조치인 교내 선도 유형에 속하는 조치사항인 서면사과와 학교내봉사(32.7%) 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부가유형 조치로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는 9.6%, 학급교체는 14.6%였다. 교내 선도와 부가유형 조치는 졸업 후 삭제되는 반면 외부기관 연계 선도와 교육환경 변화 조치는 졸업 후 5년 동안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다.

하지만 이같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는 실효성이 없고 부작용만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특히 '강제 전학' 조치의 경우 전학을 간 가해학생이 해당 학교에서 또 학교폭력을 저지르거나 예전 학교를 찾아가 보복폭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장 교사들 역시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이 지나치게 처벌위주라며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고 가해학생을 엄격히 처벌하기 보다는 이들의 행동이 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교육부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 국민 정책제안'을 통해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 초등학생이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근처나 화장실 등 사각지대를 자율적으로 순찰해 학교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교육계는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하는 것이 자칫하면 이들에게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꼴이 돼 학교폭력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 실사를 나가보니 일진에게 단속권을 주면 학교폭력이 더 판을 친다는 우려와는 달리 학교폭력이 오히려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해학생에게 지위를 부여해 책임의식을 갖도록 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폭력은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다음달 중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IP : 183.103.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13.6.16 1:35 PM (183.103.xxx.136)

    교육부 홈피에 욕좀하고....개똘아이들....역발상 넘 좋아하다. 정말 거꾸로 가네. 미친넘들. 월욜 오전 바로 항의 전화 할렵니다. 미친 새키들.

  • 2.
    '13.6.16 1:38 PM (115.139.xxx.116)

    바보 아닌가 싶어요.
    깡패한테 한 자리 주고 나와바리 정리하라고 말하는 건데

  • 3. 구름
    '13.6.16 1:41 PM (183.103.xxx.136)

    다들 월욜 교육부 전화해서 의견 피력해요. 이넘들 지 멋데로 조폭 학교 만들려고 하네요
    선생 꼰대들 하는거 보면 정말 세금 내기 시러요. 제일 더러운 집단이 학교인듯.

  • 4. 미친거
    '13.6.16 1:53 PM (121.136.xxx.62)

    미친거 아닌가요?
    단속하라고 하면 그 애들이 단속할 애들인가요?
    권력을 마음껏 더 휘두르겠죠?
    탁상공론이 이래서 무서운 건가봐요
    교육부에 전화해야 겠어요

  • 5. 모로
    '13.6.16 3:41 PM (116.34.xxx.26)

    그지 발싸개 같은 정책이 올만에 로긴하게 하네요.
    보수(수구)정권 들어서서 그나마 새똥 만큼 기대했던게 엄한 교육 환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무슨 저런 생각을 하나요? 초딩 학생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한말을 그대로 정책에 반영한다니 지네들은 머리없나요??
    내일 우리 초딩딸에게 전화하라고 해서 그만 물러나라고 해햐겠네요.
    그렇게 초딩말 잘들으니 그냥 초딩들 앉혀서 하자고 해야겠어요..

  • 6. 아까 기사 제목보고
    '13.6.16 3:56 PM (58.231.xxx.119)

    잘못된 기사인줄 알았어요.
    생각하는 꼬라지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93 아이허브 물건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2 ........ 2013/08/29 2,920
290892 이석기 압수수색, 3년 준비했다며 왜 지금 3 합리적 의구.. 2013/08/29 1,727
290891 클릭 안될때 새로고침 어떻게 하나요? 죄송...초보라...ㅠㅠ 4 보티블루 2013/08/29 1,315
290890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해도 되나요? 7 ... 2013/08/29 1,555
290889 초딩1학년- 영어 공부하고 싶다고 우네요. T T 7 초딩맘 2013/08/29 2,121
290888 서영석 라디오비평 1 국미티비 2013/08/29 1,221
290887 조만간 어버이연합 퍼포먼스 하겠네요 2 자식연합 2013/08/29 974
290886 이러니 바지가... 1 포지아줌 2013/08/29 1,364
290885 새집 신축할때 알아둬야할점(싸게 신축하기) 42 서울남자사람.. 2013/08/29 31,513
290884 중요한 분에게 한우세트 선물 하려 하는데..더 괜찮은거 없을까요.. 6 선물 2013/08/29 1,513
290883 바닐라코 팩트 괜찮나요? 2 팩트추천 2013/08/29 2,687
290882 복숭아 냉장고에 넣고 드시나요? 12 과일 2013/08/29 8,793
290881 북한군가 즐겨부르고 애국가는 안된다는 이석기 쉴드하는 9 생계형댓글러.. 2013/08/29 1,858
290880 주군의 태양 보고싶은데 너무 무서워요... 18 .... 2013/08/29 2,852
290879 까르띠에 시계 말이죠..왜 필웨이는 더 싼가요? 5 궁금. 2013/08/29 3,129
290878 세팅펌 했는데 컬이 자꾸 뒤집어져서 바람머리 같은데.. 1 바람머리 2013/08/29 1,902
290877 이명박은 지금 어디 숨어있나요? 17 ... 2013/08/29 3,895
290876 친구네 민페녀 5 비싷은 여자.. 2013/08/29 3,303
290875 대구백화점 샐러드뷔페,같이 갈 분 계신가요? 무료쿠폰1장.. 2013/08/29 1,575
290874 이석기 모습 드러내…“국정원 무덤 파묻힐 것 3 朴캠프 부정.. 2013/08/29 2,410
290873 현재거식증인데 10 2013/08/29 2,942
290872 정말 재밌는 책 추천 해주세요~ 25 여행할때 2013/08/29 7,370
290871 문재인 ‘노숙투쟁’ 김한길 격려 방문 3 野단합 중요.. 2013/08/29 1,411
290870 8월 2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9 1,052
290869 어제 엄마의 섬이란 드라마 본 분들 계세요? 3 . 2013/08/29 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