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엄마한테 말대꾸를 해요.

7세엄마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3-06-16 11:38:49

 

7세 딸아이.

착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고 제 말도 잘 듣는 편이고 밑에 여동생하고도 잘지내고요

다 괜찮은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휴일이라고 tv만 냅다 보고 있길래 냅뒀어요

tv 볼만큼 본 다음에 심심하다고 밖에 놀러나가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 사이에 이불빨래 하느라 세탁기 두번째 돌리는 중이었고.

설거지 해놓고 빨래 개는 중이었지요.)

밖에 나가고싶다길래...

집안 좀 봐라. 엄마  청소 좀 돕고 재밌는거 생각해서 같이 하자.

그러고,,  청소는 둘째치고, 너는 일단 세수하고 이부터 닦아라. 했더니......

 

"엄마는 했어? "

이럽니다.

제가 꽂히는 멘트는.... 화를 부르는 멘트는

엄마는 했어? ㅡ.ㅡ

 

이 말만 들으면 왜 이리 부글부글...... 화가 나는지...

내가 지 친구인지,,, 엄마의 권위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하기 싫으니까 하는 말인것도 같은데....

뭐를 좀 시키면 "엄마는?? 엄마는 했어???" 요걸 확인하려 드는 7세 딸아이...

왜 저는 그냥 못 넘어가고, 그말에 유독 화가 나는지....

 

제가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마음을 어찌 먹어야할지요..

 

저말을 들으면 딸이 정말 미워요 ㅜㅜ

 

 

 

 

 

 

 

 

 

 

IP : 121.157.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6.16 11:41 AM (1.228.xxx.128)

    아 웃으면 안되는뎅 엄마와 딸이 무지 귀엽습니다. -_-a

  • 2. 혹시 남편분이
    '13.6.16 11:42 AM (122.36.xxx.13)

    아이앞에서 님에게 그런말하지 않나요.?
    고 나이때 애들은 집에서 부모가 하는말 답습해서 말을 잘해요.

    제가 들어도 그말은 진짜 열받는말이에요. 아무리 7살이라도 공손하고 예쁘게 말하면 좋죠...

  • 3. 전 짜증날것 같습니다
    '13.6.16 11:42 AM (222.97.xxx.55)

    ㅎㅎㅎ 주변에 애 말문 트이면서부터 말문이 막힌다더니..;;; 근데 모범을 보이고 공손히 말하라고 하세요 ㅠㅠ

  • 4. ㅇㅇ
    '13.6.16 11:42 AM (211.246.xxx.233)

    엄마는 안하면서 자기한테만 시킨다고 느끼나본데요.

  • 5. ㅎㅎㅎ
    '13.6.16 11:46 AM (121.157.xxx.56)

    전 했어요.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밥먹고나서 이는 안닦은 상황이었네요. 헐... ㅜㅜ
    그래도 집안 쓸고 닦고 빨래하고 나름 바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지는 소파에 앉아서 .tv나 보는 상황이었는데
    저건 좀 아니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버릇을 없앨지.......

    제가 평소에 잔소리가 심한 편이긴 한듯 해요.
    이게 관건일지.....
    엄마노릇 어렵네요

    암튼,, 엄ㅁㅏ가 하건 말건, 동생이 하건말건 지가 세수를 해야죠, 일어났으면....
    꼭 저런다니까요.

    이런 일 말고도 제가 뭔가 시키는데 하기 싫으면 꼭 한번씩 그러는거같아요.

  • 6. 조심스레
    '13.6.16 11:49 AM (58.236.xxx.74)

    애들 입장에선 세수 양치 하기 싫을 때 많은데,
    엄마가 기세등등 밀린 빚 독촉 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봐요.
    세수, 양치 부분 대사만 유독 사랑스럽게 해주심이 ^^
    저쪽에서 까칠하게 나오는 건, 내가 먼저 딱딱하게 말했을 확률이 높아요.

  • 7. 일요일
    '13.6.16 11:50 AM (118.43.xxx.116)

    화내지 마시고요. 어른인 엄마와 일곱살 짜리가 같을 순 없잖아요.
    그냥 무덤덤하게 응 엄마는 했어, 아니면 엄마는 이러이러해서 못했는데 곧 할거야
    뭐 이런 식으로 대답하세요.
    감히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자꾸 화내면 지금부터 자식하고 사이만 나빠져요.

  • 8. ...
    '13.6.16 11:53 AM (121.157.xxx.56)

    밀린 빚 독촉하듯 말하는거.. 맞습니다.
    제가 그러는거같아요.. ㅡ.ㅡ

    무덤덤하게,, 사랑스럽게,,,, 명심하겠습니다.

    엄마의 권위를 세우고 싶어요.... 흑흑...

  • 9. ebs 보니까
    '13.6.16 12:10 PM (58.236.xxx.74)

    저도 잘 못하지만..
    ebs 다큐 프라임, 엄마가 달라졌어요 보니까
    안 했을때 잔소리보다 효과 좋은 게요,
    했을 때 적절히 보상해주는 거더군요.

    당연한 의무지 하는 내 마음과 달리,
    동생 돌봐주거나 양치하고 나면 대견하다고 칭찬하고 뽀뽀 쪽 하면
    긍정적 행동이 강화되더군요. 결국 습관으로 고착되고요.

  • 10.
    '13.6.16 2:37 PM (211.225.xxx.38)

    솔선수범하시면, 저절로 존경과 권위가 따릅니다...
    억지로 권위 내세우고 명령하면, 더 반발심만 사요...
    요즘은 애들이라도 무조건 어른말 듣는 시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580 중2 딸아이 성적표 받아왔어요 6 .. 2013/07/02 3,988
269579 장터에서 인터넷 설치 해보셨나요? 2 인터넷 2013/07/02 594
269578 우리집이 콘도같지 않은 건...이런 과감함이 없어서일지도 4 마음만콘도 2013/07/02 3,483
269577 '실뇌' 프로세스 2 샬랄라 2013/07/02 451
269576 눈이 부어요 2 설국 2013/07/02 2,344
269575 여친한테 왜 나랑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6 aad 2013/07/02 2,621
269574 사람 얼굴에 돌진하는파리? 벌레? 4 괴롭 2013/07/02 994
269573 토즈 광고의 옷 찾습니다 1 ... 2013/07/02 629
269572 드라이기 추천좀 부탁합니다 전문가용이 머리결손상이 적을까여 ?.. 7 펜할리곤스 2013/07/02 2,310
269571 아이허브 주문시 질문입니다. 3 나두 2013/07/02 901
269570 급질문) 6살 여아 소변에서 핏줄같은게 나왔어요 7 ........ 2013/07/02 2,326
269569 한중FTA 6차협상 개시, 한-미 FTA 효과 훨씬 능가 전망 1 창조방중 2013/07/02 350
269568 급질문이요.. 카톡에 친구추천이요.. 4 카톡 2013/07/02 1,013
269567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부록 2 qq 2013/07/02 805
269566 복음자리 유기농딸기쨈 어때요 8 2013/07/02 2,313
269565 (방사능)동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교육위원에게 방사능급식건 편.. 녹색 2013/07/02 689
269564 여름엔 남자가 싫어요.. 14 .. 2013/07/02 4,127
269563 오후의 종합뉴스 국민티비 2013/07/02 301
269562 국정원녀가 셀프감금 중에도 열심히 일을 했다네요. 11 이건 천직 2013/07/02 1,736
269561 압력밥솥이랑 전기밥솥 중 어디에다 한게 더 맛있으세요? 2 밥요 2013/07/02 1,059
269560 잘 듣는 바퀴벌레약 3 우쭈쭈 2013/07/02 1,672
269559 남양유업, 5월 욕설사태 이후 6월 매출 '뚝' 23 남양 2013/07/02 2,367
269558 속초 당일치기 여행기 5 여행기 2013/07/02 2,012
269557 sk 통신비 할인카드 어떤게 좋을까요? 5 제발 알려 .. 2013/07/02 1,641
269556 마른체형의 중학생 바지는 어디서 사나요? 6 중2남아 2013/07/02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