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나혼자 산다에서 김광규 강의한거요.

서울대 조회수 : 4,055
작성일 : 2013-06-15 16:57:13
서울대 그 교수는 왜 김광규를 초빙했을까요? 그 서울대 애들한테 김광규가 무슨 얘기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사전에 논의를 좀 했을까요?
김광규가 준비해간 내용은 아마 자기 힘들었던 얘기, 힘들어도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지금에 온 얘기들인거 같던데.
서울대 애들은 대부분 집안 잘 살아. 머리 좋아. 한번도 실패하거나 좌절할 일이 없었던 애들인지라
공감 못하고, 집중 못하던데요.
물론 처음 강의라 횡설수설 강의가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도 있지만,
청강생들의 니즈와 맞지 않는 초빙이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암튼 김광규가 어제 너무 안쓰러웠어요.
IP : 121.133.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5 5:08 PM (175.192.xxx.153)

    저도 같은 생각...

  • 2. 근데
    '13.6.15 5:57 PM (14.52.xxx.59)

    그건 다 알려진 사실이고
    아직 김광규가 남앞에서 인생역정 말할정도 레벨은 아니라고 봐요
    김국진 정도 강의면 들을만 하지만요
    그냥 수업하는게 낫지 싶어요
    조혜련이 춤추며 들어가라는데 참 할말없대요

  • 3. ....
    '13.6.15 6:02 PM (180.224.xxx.59)

    전 김광규 삶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태어났을때부터 김광규의 환경이었다면 지금의 김광규처럼 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충분히 대단하다 생각해요

    서울대생이라도 .. 그시절에 그환경에.. 태어났을때 똑같이 놓여져 있다면

    지금의 김광규처럼 될 사람.. 많이 없을꺼라봐요 ..

    김광규 삶 이야기듣고.. 제스스로도.. 내가 너무 엄한투정부리고 있는거구나.. 힘이됐거든요 감동도 받구요..

    더군다나 요즘 아이들은.. 학벌좋은아이들.. 많은부모님의 뒷받침으로 가능하기에..

  • 4. 뭐 ..교수라고
    '13.6.15 6:18 PM (122.34.xxx.34)

    다 명강의만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저 아는 분은 사실 교수로서 엄청 유명한 사람인데
    자기 어디 초청받아 학회라도 갔다오면 그것 다 사진찍어서 자랑이 주목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수업이라고 하는 교수도 있어요 ..그 학회자체는 유명하고 학습에 필요한 학회지만
    내용은 다 교수 개인적 자랑 ..저 사람이 내 친구고 내가 어떤 환대를 받았고 기타등등
    여튼 대학교라는게 인생에서 스펀지처럼 많은 사람을 접하고 많은것을 공부하고
    뭐든 경험하라는 시기잖아요
    나름 알려진 연예인의 한인간으로 극복하며 살아온 이야기 아직도 극복중인 인생역정은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을것 같아요
    최소한 졸립지는 않겠죠

  • 5. ,,,
    '13.6.15 7:40 PM (114.204.xxx.187)

    서울대생이면 앞으로도 몇십년후에는 한자리 할 애들도 많은데 저런 얘기도 좀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머리좋아 좌절도 없었어 서울대생에 앞으로도 서울대출신으로 대우받고 살겠지만 너네처럼 다 갖추고 고속도로타고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모 도움없이 바닥에서 의지 하나로 돌고돌아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줘야죠.

  • 6. ...
    '13.6.15 8:07 PM (147.47.xxx.199)

    서울대생에 대한 편견이 보이는 것 같아 한 마디 답니다.
    해당 방송을 못 봤으므로 일반론만 써요.

    아직도 서울대생이라면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데요, 최고 지성이라도 대학생은 대학생일 뿐입니다.
    관심 주제가 아니라면 세미나나 심포지엄에서도 심드렁해요.
    오히려 사회 지도층이 될 학생이 많아 학교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해서 가르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집안에서 좋은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친구들이 많아, 자신이 모르는 고생담을 얘기한다고 무조건 배척하고 그러지 않아요.
    녹화일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최근이었다면 시험기간에 억지로 동원되어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생은 좌절이나 실패가 없을 것 같습니까?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모르는 고통과 무게를 겪어왔을 수 있어요.
    다른 학교 혹은 비슷한 또래인 다른 집단을 대상으로 한 똑같은 강연이었어도 좌절을 모르는 애들이라 공감을 못한다고 그렇게 쉽게 얘기하실 건가요.
    서울대생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공격하려는 건 아니고,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내린 그 편견이 불편해서 글 남겼습니다.

    p.s. 김광규 씨는 훌륭한 분입니다. 방송국과 학교 측에서 특강 자리를 마련한 건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겠지요. 긴장하고 당황했다고 해서 왜 그분을 불쌍하게 여기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오만하신 것 같아요.

  • 7. ....
    '13.6.15 9:03 PM (211.107.xxx.61)

    김광규씨 정도면 어느 자리에서건 강의할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되요.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여러번의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배우로서
    그만큼 이름알리고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는데 인생선배로 젊은이들앞에 해주고 싶은 얘기들 많을거예요..
    긴장해서 두서없이 이런저런 얘기하는 모습이 오히려 순수해보이고 좋던데요.

  • 8. 색다른 면들
    '13.6.15 9:45 PM (125.142.xxx.233)

    감광규씨 이야기도 들을 만한 거고 전 서울대생의 진지함과 집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 9. 서울대생이 문제가 아니라
    '13.6.15 10:00 PM (211.36.xxx.134) - 삭제된댓글

    김광규씨가 학생들을 너무 어려워하고 강의를 한다는거 자체에 너무 큰 부담을 안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풀어가지 못했어요.
    김광규씨 인생 스토리는 충분히 학생들에게 들려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김광규씨가 강연 기술만 좀 터득하면 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813 결혼앞두고 있는데 원래 시아버지는 간섭을 안하시나요? 10 궁금 2013/06/17 2,836
265812 테이크아웃 커피 투명컵 어디서파나요? 8 이마트몰? 2013/06/17 2,451
265811 손에 질병있다면 고무장갑끼고 샴푸하세요 1 바람 2013/06/17 1,021
265810 이럴때 복비는 누가 낼까요~~~~ 7 이사 2013/06/17 1,062
265809 우리집 햄스터가 요새 수상해요.... 4 장마 2013/06/17 1,538
265808 워킹맘 여러분 쫌 도와주세요~!!! 8 가루야 2013/06/17 972
265807 휴가 어디로 가세요?ㅋ 저는 세부로 떠난답니다ㅋ 5 구찌시계 2013/06/17 2,022
265806 버버리 스카프에 버버리 상표 없나요?? 4 버버리 2013/06/17 2,552
265805 수도요금 검침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가요? 1 궁금 2013/06/17 1,412
265804 40일 후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지금 반영구 눈썹 하긴 촉박하죠.. 9 ... 2013/06/17 2,103
265803 근데 걷기운동하기 너무 안더우세요? 4 ... 2013/06/17 2,078
265802 참여연대 "롯데 신동빈, 편의점주 자살에도 사과조차 안.. 2 샬랄라 2013/06/17 1,031
265801 나이*홍 같은 쇼핑몰 아시는데있나요 11 옷사기 2013/06/17 3,994
265800 아이스크림 틀(?)... 싼 거 괜찮을까요?? 무더위 2013/06/17 599
265799 결혼해서 정말 좋은 점은 뭐냐면요 6 @@ 2013/06/17 2,357
265798 티벳버섯을 얻었는데요ᆢ 4 ㅇㅇ 2013/06/17 1,415
265797 고1....이과문과 ?? (공부는 별루입니다) 2 선택의 기로.. 2013/06/17 1,241
265796 장터 사진올리기 3 .. 2013/06/17 846
265795 공중 화장실 어떤 변기가 좋으세요??? 20 여자들 만의.. 2013/06/17 2,380
265794 집안 전체에 담배냄새로 미쳐버리겠어요 3 .... 2013/06/17 1,320
265793 요즘도 두발 단속 엄하게 하는 중학교 있나요? 3 /// 2013/06/17 818
265792 약식했는데 설익었어요 1 왜일까요? 2013/06/17 757
265791 저희언니에게 힘을 주세요 2 12345 2013/06/17 1,009
265790 김연아 몸매가 좋은건가요? 85 ge 2013/06/17 15,706
265789 양파장아찌와 깻잎장아찌 1 깜박이 2013/06/1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