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줌마거든요. 30대 후반이요.
요즘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다니는데
오래 봐주셨던 여자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새로 남자선생님이 오셨는데
환자상태 인수인계받을때도 시쿤둥하시고..
역시나 제가 치료받던 방식대로 안하시고 고집부리시면서 본인하시던대로 하시고 하셔서
약간 제가 냉랭하게 대하고 있는데요.
젊으신 분이긴 한데.. 뭐 외모도 그닥 호감하는것도 아니고..친절하지도 않으시고.
암튼 계속 맘에 안들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며 관절치료같은걸 하시는데
"자. 저랑 같이 호홉하시고~"
하면서 제 목을 잡아빼며 ;;.. 이리저리 돌리면서 치료를 하는데
헉.. 얼굴가까이에 숨이 확. 느껴지는데 왜케 이거 민망한가요;;;
저 순간 얼굴 빨개진게 느껴지면서..완전 당황..
게다가 중간에 눈 떴는데 눈이 뙇!! 마주쳐서..헉..
근데..
그 가까이있던 달덩이같던 얼굴이 왜케 자꾸 생각나는건가요
미치겠네요 ;; 저 미친거 맞죠.
너무 오랜만에 낯선남자랑 호흡을 해서 맛이 간것 같아요.
자꾸 아까 눈마주친거 생각나면 다시 얼굴이 빨개지는데.
이거 뭔가요 ;;;;;
더위를 먹었나..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