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집 비번 알려드리는 게 이상한지요.

비번 조회수 : 3,895
작성일 : 2013-06-15 16:03:57

모두 가족인데..

 

전 당연히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저희 집 비번 알고 있고 제 남동생부부, 시누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집 저희 힘으로 월세, 전세 10년다니다가 장만했고 전세 다닐때부터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가끔 82글들 보면 시부모님 오시는 것도 형제들 오는 것도 싫어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시부모님 오시면 좋은 소리 안하실 때 많지만..

그래도 가족이 자주 모이고 오는 게 좋던데요..

사회생활 하면서 점점 더 많이 드는 생각은 세상에 믿고 의지할 곳은 가족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물론 사생활 지켜야겠지만.. 가족간에 큰 사생활이 있나 싶기도 하고.. ㅠㅠ

사실 저희 집안은 모두 저희랑 똑같은 비번을 쓰시기 때문에.. ^^;; 서로 다 편하게 왕래하자고..

그냥 비번 알려주는 게 큰일인 것 같은 글이 올라왔길래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IP : 202.30.xxx.1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딩동 벨 누르면 되는데
    '13.6.15 4:05 PM (58.236.xxx.74)

    비번은 왜요 ?

  • 2. 저도
    '13.6.15 4:06 PM (14.52.xxx.59)

    그런 글 올라오면 경우없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사실 공유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거절은 못할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집에 없을땐 비번 알려줘서 먼저 들어가게 하는 경우도 있구요
    오프라인에선 그렇게 각 세우고,가릴거 다 가리는 가족 드물어요
    특히 여기가 좀 심하죠 ㅎ

  • 3. ...
    '13.6.15 4:07 PM (110.14.xxx.155)

    서로 편하게 왕래는 좋은데
    나 없을때 누가 맘대로 드나드는건 싫죠
    그렇게만 안하면 상관없는데... 시부모님 경우 그런 집이 있어서 질색하는걸거에요

  • 4. 알려
    '13.6.15 4:08 PM (180.182.xxx.109)

    줘서 이상할건 없지만,
    구지 알려줘야 할일도 없고
    알려줘야 하나요?
    별로 알려줄일이 없던데
    님은 알려줘야할정도로 많이 왕래하시나보네요.
    그게 편하면 그럼되는거고요..님이상한거 아니에요.
    정있어보이고 사람사는것 같아서 좋아보이네요.

  • 5. ..
    '13.6.15 4:12 PM (180.65.xxx.29)

    사실 친정이랑은 공유 많이 하죠. 부모님이라는게 시부모를 말하는것 같아요
    시부모 입장에서도 결혼때 보탠거 없는 딸들집 비번은 다 아는데
    많이 보탠 아들집은 안된다 하니 더 이해 못하겠죠 사실 비번 열고 들어갈일 별로 없을것 같아요

  • 6. 비번 내놓으라고
    '13.6.15 4:14 PM (14.52.xxx.59)

    난리치고
    며느리 없을때 무단으로 들어와 속옷서랍까지 열어보는 시부모 아니라면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7.
    '13.6.15 4:21 PM (61.73.xxx.109)

    그게...경우있고 상식적인 시부모님, 부모님을 가진 사람이면 도움을 받으면 받았지 가르쳐준다고 문제될게 없죠 근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너무나 많아서....그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저희도 시어머니나 엄마나 다 비밀번호 알고 계시지만 그게 저희한테 아무런 해가 되지 않거든요 갑자기 찾아오신다거나 그런 일도 없으시고....
    근데 제 동생네만 해도 전화도 안하고 찾아오시면서 벨도 안누르고 갑자기 띠띠띠띠띠~ 하고 시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샤워하고 나오다 놀란적도 있고 사람없을때 들어오셔서 청소해주신후 너는 왜 남편 양말을 니 양말보다 밑에 넣어놓느냐 이런걸로 잔소리 하시고 이렇게 격없이 아들집, 딸집을 내 집이다 생각하고 독립이 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오프라인에선 안그런게 아니라 진상 시부모님들, 친정부모님들 꽤 많아요

  • 8. ㅁㄴㅇ
    '13.6.15 4:25 PM (110.47.xxx.90)

    비밀번호는 알려드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들어오고 장농 뒤져보고, 냉장고 열어보고, 창고 살펴보고는
    그걸 또 조용히 있지 않고, 다른 식구에게 흉 봐서 그게 돌고 돌아 다시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어도
    비밀번호 알려드리는게 뭐 어떠냐고 하실 수있으신가요?
    저는 신혼 때 시누에게 당했는데,
    남편이 도어락을 몸통채로 바꿨어요.

  • 9. 상식
    '13.6.15 4:31 PM (114.204.xxx.151)

    상식적이지않은 시부모님도 많아요 엊그제도 친구가 시어머니가 샤워하고 옷갈아입는데 갑자기 들어오셔서 기절할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상식적이고 예의바른 분만 있는게 아니니까 문제가되겠죠

  • 10.
    '13.6.15 4:33 PM (61.73.xxx.109)

    내가 착할수 있고 상식적이고 경우바를수 있는건 나만의 힘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덕인것 같아요 내 주변 사람들이 착하지 않고 경우바르지 않고 진상이면 내가 아무리 착하고 이해심이 깊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착하게 다 받아주면서 살수 없거든요
    여기 가끔 올라오는 진상 이웃들 글만 봐도 그렇잖아요 상대가 상식적이면 이웃끼리 애들 서로 봐줄수도 있고 도와줄수도 있죠 근데 그게 도를 넘고 지나치면 착하게 받아주기만 하면 호구라고 정신차리라고들 하죠 시부모님이나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 11. ..
    '13.6.15 4:34 PM (110.14.xxx.155)

    친구 경우 시부모께서 신혼집에 방하나 본인들 방으로 꾸미고
    아무때나 오셔서 집안 가구 배치까지 다 바꿔놓으신다네요
    그래놓고 ㅡ이게 훨씬 낫지? 이러신대요
    장농도 다 열어보시고요

  • 12. 님 시부모님께 감사하세요
    '13.6.15 4:37 PM (58.236.xxx.74)

    이런 글 쓸 여유도 상식적인 주위사람 덕에 가능한 거니까요.'
    비번에 치 떠는 며느리들이 처음부터 냉혈한 괴물은 아니었습니다.

  • 13. ...
    '13.6.15 4:38 PM (39.120.xxx.193)

    여기 글보고 엠팍에 혹시나 가보면 같은 종류의 글이 있어요.
    별로예요 진짜

  • 14. 결혼은 독립입니다
    '13.6.15 4:41 PM (175.223.xxx.215)

    독립이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비번 손에 쥐고 아무 때나 드나들 거라면 결혼은 왜 시키셨답니까?
    평생 품안에 끼고 사시지?

  • 15. ...
    '13.6.15 4:46 PM (1.241.xxx.250)

    솔직히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나 자식의 집 비번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것이 정상적이죠.
    하지만 알고 싶어하면 저라면 그냥 알려드립니다.
    싸우기 싫어서요.
    사실 비번을 알고 싶어하시는건 그 어떤 이유보다 불쑥. 우리집처럼 드나들고 싶어하는데 이유가 있으니까 알려드리기 꺼려지는건 사실이죠.

    편하게 하고 앉아서 쉬고 있는데 비번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솔직히 짜증날것 같아요.
    하지만 그분들 목적이 비번을 알고만 있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려는 용도로 받으신거니 어쩔수 없는것이구요.

    저.. 도움은 친정에서 더 받았구요.
    도움받아서 알려드리려는건 아니고 그렇게 우기는 어른들. 불쑥 다 큰 아들집 드나들고 싶어하고
    아무때나 드나드는게 당연한거고 비밀번호도 꼭 알고 싶고 그래서 사생활침해지만 그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어르신들은 정말로 무대뽀시라 이성적으로 대항할수 없기 때문에 알려드릴수밖에 없는것이지요.

    정상적인 분들이라면 아들내집이라도 비밀번호 알고 싶어하지 않으십니다.

  • 16. ..
    '13.6.15 4:52 PM (222.237.xxx.50)

    진짜 딩동 누르면 되는데 비번은 알아서 뭐하는 거죠?!
    전 우리집 비번 빼곤 친정집 비번도 이사가신 후론 모르고 시집쪽 비번도 다 모르는데...
    우리집 알려달라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친정엄마도 우리집 비번 모르는데-.-
    혹시나 없을 때 오심(미리 다 전화하기 땜에 그런 일도 거의 없지만) 전화해 물어보심 알려드리고 이런 건 문제가 아닌데..
    미리 알려드리고 열쇠 챙기고, 없을 때 드나들고..뭐 이런건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 17. 돈을
    '13.6.15 5:23 PM (211.234.xxx.214)

    보태던 안보태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식이 독립을했으면 독립한 공간에 대한 존중도 필요한겁니다.내맘대로 아무때나 불쑥들어간다는건자식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거에요.거실소파에 댓자로 누워자고있는데 시부모님 비번열고 들어오시면 다시 그렇게 하기가 편하지않아요.내가 쉬어야하는 집이 불편해지면 그게지옥이지요.그러면 돈주고도 욕먹을수밖에 없어요.내가 돈줬으니 내맘대로 드나들어도 된다는 생각이면 안주는게 맞는거에요.

  • 18. ddd
    '13.6.15 5:58 PM (115.139.xxx.116)

    지금 우리 시어머니라면 비밀번호 알려드립겁니다.

    하지만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어떤 분이신지 파악이 안 된 사태라면
    비밀번호 안 알려드릴겁니다.
    어떤 분인지 모르니까요.
    확률이 낮지만.. 만약에 이상한 사람이 걸리면 망하니까요.
    뭐 반대로 생각하면 시댁도 며느리 들일때 그런 위험부담이 있겠지만

  • 19. 올케에게 비번 알려 줬어요
    '13.6.15 6:38 PM (121.145.xxx.180)

    조카가 집근처 학원다니는데
    학원 픽업하고 기다릴때 집에 들어와서 편하게 있으라고요.

    제가 집에 없는 시간이어서요.

    올케에게 받은거 당연히 없고, 오히려 보태주면 내가 보태주죠.
    당연히 집값과는 무관합니다.

    그냥 편하게 사세요.
    비번안다고 무례하게 하는 사람은 몰라도 무례할 사람이에요.

  • 20. 아기엄마
    '13.6.15 7:54 PM (114.207.xxx.101)

    울집에 오시면 냉장고부터 싱크대 속속들이 뒤지고 보는 시어머님. 비번 알려달라고 남편한테 말하시는데 남편 손 붙잡고 안방 데려와 안된다고 했네요. 한동안 분위기 냉랭했지만 그뒤로 쭈욱~ 편하네요

  • 21. 가족이어도
    '13.6.15 9:16 PM (39.7.xxx.44)

    각자의 물건과 고유 공간이 있어서 ... 내 방에 허락없이 불쑥 문 열고 와도 싫고, 내 허락 없이 내 물건 가져가 쓰면 기분 나쁘지 않나요?
    내 물건이고 내 방이니 절대 손대지 말고 들어오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 존중해 달라는 거죠. 나의 생활을 .....

    비밀번호 그렇게 공유하는 집이 있는데, 외출하고 난 빈 집에 그렇게 불쑥 들어가서 쉬다가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685 도와주세요... 5 인쇄 2013/07/24 818
277684 달걀찜과 감자볶음 해봤는데,,질문이요.^^;; 15 요리잘하고싶.. 2013/07/24 1,924
277683 급질문) 아침 8시에 택시잡기 쉽나요? 4 질문) 2013/07/24 1,897
277682 전세 만료전 집 팔아도 세입자들에게 괜찮을까요? 11 2013/07/24 1,790
277681 장맛비 물러가고 본격적 무더위가 온다네요. 9 이제 2013/07/24 2,218
277680 서울에서 양양가는길에 설악산 vs 대관령목장. 어디 들르는게 좋.. 4 ..... 2013/07/24 2,456
277679 외출이유나 외박이유 알려주는거 4 당연한거죠?.. 2013/07/24 758
277678 ”월드스타 정지훈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3 세우실 2013/07/24 3,424
277677 공정위 움직인 아이돌그룹 팬클럽의 힘 ("SM, JYJ.. 3 공중파 고고.. 2013/07/24 1,313
277676 어느 남편이 쓴, 고부갈등에 대한 남편의 자세 13 대공감 2013/07/24 9,847
277675 치약, 선크림, 샴푸,, 이 정도면 기내에 반입이 될까요? 7 비행기 탈 .. 2013/07/24 12,121
277674 스마트폰 충전기 왜이렇게 자주 고장이 나는지요. 11 좀 알려주세.. 2013/07/24 8,156
277673 이마트 다니는 남자 어때요?? 17 ㅁㅁㅁㅁ 2013/07/24 11,543
277672 조문가야할까요?? 12 조문 2013/07/24 2,706
277671 유언장 공증 3 미리준비 2013/07/24 3,939
277670 자두효소에서 시큼한 맛이나는데 냉장보관하면 효소 기능이 없을까요.. 1 달려 2013/07/24 1,725
277669 냉장고를 채우고 싶어요 4 자취생 2013/07/24 1,161
277668 유독 손바닥에 땀이 많은데... ........ 2013/07/24 751
277667 경기도 시흥시에 정왕동 우성아파트가 있나요? 2 오이도 2013/07/24 1,220
277666 일본이 방사능때문에 망할거라고? 13 옮긴이 2013/07/24 9,029
277665 연 수입 23억 CEO, 강남 아파트 회삿돈 구입하다 2 담배공사사장.. 2013/07/24 1,853
277664 옆테이블에 택연이 왔어요. 17 흐흐 2013/07/24 14,431
277663 여럿이 펜션에 놀러갔을때, 생리대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10 흐규흐규 2013/07/24 3,232
277662 국정원 국조, 오늘 법무부 기관보고…본격 가동 2 세우실 2013/07/24 887
277661 홋카이도를 못 갔어요 2 ... 2013/07/24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