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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끼리 놀다가 제아이가 실수로 한아이를 넘어 뜨렸어요

황당한 엄마 조회수 : 3,271
작성일 : 2013-06-15 08:02:45
우리 애는 그애가 넘어진줄도 모르고 있다가 그애가 울어서 알았답니다. 이제 2학년이에요. 요즘 들어 그애가 많이 운다고 해요. 처음엔 안그랬거든요. 오히려 제 아이가 많이 치이는 편이었구요.
공개 수업때 제가 본 그아이는 무척 똘똘한 학생이었습니다. 말도 잘 못알아 듣는 제 아이와는 하늘과 땅차이였죠.
그런데 그아이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지 언니한테 말해서 그 언니한테 학교 화장실에서 혼이 났답니다.그 언니가 3 학년 인데요, 지가 아는 5학년 언니들을 데려와 혼을 냈다네요.
제 아이가 충분히 사과를 했는데도 언니들을 부를만큼 화가 났나 봅니다.
이거 이대로 둬도 되는 문제인가요?
저 너무 놀랬거든요.....
IP : 223.33.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3.6.15 8:34 AM (64.134.xxx.165)

    아무리 실수로 넘어뜨렸어도
    친구가 자기때문에 넘어졌는대 모를까요?

    그리고 실수라는건 원글님 아이 말일뿐이고
    Fact 는 님의 아이때문에 그 아이가 넘어진거네요.

    고학년 아이들이 그렇게 한게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원글님도 님 아이말만 믿을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을듯해요.
    아이들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 말을 한답니다.

  • 2. 저라면
    '13.6.15 8:49 AM (116.37.xxx.141)

    저라면...그 5학년 학생이 누군지 알아볼것 같아요. 5학년 정도면 몰려다니며 좀 날라리 흉내분 살짝 내는 애들이 있거든요
    특히 여학생들이 좀 빠르죠
    혹 이후라도 그 오학년 애들이 주변에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넘어진 그 친구 엄마를 만나거나 , 전화를 (관계 정도에 따라). 하겠어요
    많이 다친건 아닌지 걱정되서 전화 했다고 얘기하고
    우리 아이 때문에 넘어졌는데 정작 우리 아이는 노느라고 정신 팔려서 몰랐던거 같다고 미안해 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엄마도 걱정하는 말 전하겠어요
    근데 원글님 글에서의 제 느낌은 자녀분에게 유리하게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구요.
    상대 엄마도 이렇게 느낄까봐 염려되서 말씀 드려요

    이정도 얘기 오가면 그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말하겠죠.
    그러다 사연 알수 있는거고 만일 모르고 넘어갔다 해도
    다음에 혹 그 5학년이나 3 학년이 출연하면 그때, 강하게 말하겠네요

    반면에 원글님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아마 화장실에서 무지 무서웠을 텐데 , 그 부분은 얘기해 보세요

  • 3. .....
    '13.6.15 9:02 AM (175.223.xxx.195)

    원글님은 아이편인 게 맞는데
    이론 경우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도 있을 듯 해요.
    원글님 아이가 다른 아이를 넘어뜨리게 한 것은 잘못인데 (그게 실수든 아니든)
    넘어뜨린 줄도 몰랐다는 것은 결국 넘어뜨리고는 사과도 일으켜주는 것도 없이 가버렸다는 거네요..
    당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러웠을 듯..
    거의 원글님이 지금 놀란 만큼 그 아이는 그 때 놀라고 황당했을 것 같네요.
    그래서 그 아이가 운 다음에는 사과했나요?
    이게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 언급은 없으시고..

    그 아이 언니가 친구들을 데려와 원글님 아이를 혼낸 부분은 잘못했네요.

    어쨋든 일의 선후관계로 보면 원글님 아이가 넘어뜨리고는 아는 척도 안 한 게 먼저네요...

    일단 그 부분에 대해 충실하게 원글님과 원글님 아이가 상대 아이 어머니에게 사과를 전하시구요.
    말미에 그런데 아이 언니가 친구들 여럿을 데리고 화장실로 데려가 혼낸 부분은 좀 많이 과한 게 아니냐고 짚어주세요

  • 4. 저도
    '13.6.15 9:13 AM (1.177.xxx.223)

    윗님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 5. ㅇㅇㅇ
    '13.6.15 9:27 AM (39.7.xxx.133)

    다른애를 넘어뜨리고 몰랐다는건 그냥 변명같네요. 그걸 모를수가 없죠.

  • 6. .......
    '13.6.15 9:53 AM (218.154.xxx.25)

    제목이 벌써 내 아이는 잘못없고 그 애가 잘못했네 이런 전제를 깔고 들어가네요.

  • 7. ...
    '13.6.15 9:57 AM (58.120.xxx.232)

    제발 내 아이는 너무 어리버리해서 항상 영악한 아이에게 치여요란 생각부터 버리세요.
    영악해도 2학년, 어리버리해도 2학년이에요.
    맨날 제 아이는 너무 순하고, 어리버리하고, 여리고, 순진하고...
    정말 이런 엄마들 보면 답답합니다.
    다른 애가 나에게 밀려 넘어졌는데 그 이야기만 하면 되지
    넘어진 아이가 어떤 애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 8.
    '13.6.15 1:18 PM (114.200.xxx.82)

    일단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어린 아이들은 어떤 일을 설명할 때 자기 위주로 이야기하죠.
    불리한 건 일부러 말하지 않거나 아니면 애초에 기억도 하지 않아요.
    그러니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자초지종이 잘 이해가 않간다구요.
    그럼 선생님께서 두 아이와 두아이 간에 다툼을 본 아이들을 중심으로 알아보실거에요.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언니들이 화장실로 데려가 혼낸 것은 학교폭력이니까 아주 엄하게 대처하실 필요가
    있어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열번되거든요.

  • 9. ㅜㅜ
    '13.6.16 8:55 AM (223.33.xxx.212)

    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에도 썼다시피 아이가 넘어져 울자마자 사과는 바로 했답니다. 그것도 아주 여러번.... 그런데도 그애가 그랬다네요. 여러 말씀들처럼 제 아이다 보니 제 입장만 생각했을수 있겠네요. 하지만 언니들 일은 한번은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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