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람 끄는 매력이 있는 지..

자랑글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13-06-14 21:58:26

애들에게 특히..

제가 방문 수업을 하는데 지역은 없는 동네입니다.

제 성격이 정이 많고 딸도 없고 그래서 애들에게 정을 많이 쏟았어요.

그리고 제 돈줄이니까 가면 최선을 다해서 애들 이뻐했죠.

애들이랑 관계 좋은 게 돈 버는 거니까..

교재 좋고 잘 가르쳐도 애들이 싫어하면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도 잘 지내고 애들 무지 이뻐하고..

사실 우리 아들들 다 키웠고 딸도 없고 애들 너무 이뻐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잘 해줬어요.

근데 이게 돌아오네요.

애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요. 엄마들도 좋아해요.

한 애는 이사 가는데 지역이 바뀌니까 제 수업 못 들으니까 엄마에게 부탁해서 제 수업 듣게 해 달라고..

회사에서도 이 일로 이번에 능력 인정 받았네요.

어쩜 그렇게 되냐고 칭찬하고 부러워합니다.

제가 예전에도 운전을 배우든 어딜 가든 알게 되면 그리 제게 사람들이 붙어요.

남자들은 연애 하려하고..그래서 이런 일로 여기서 하소연 하다가 헤픈 스타일 아닌가 이런 소리도 들었는데요.

애들에겐 맘껏 베풀어도 그런 소리 안 들으니 좋네요.

여자들은 별로 베풀어도 소득이 없는데 남자들이랑 애들은 반응이 정확해요.

그냥 안 내치고 잘 대해주고 잘 웃고 그렇게만 했는데도 오해 하는 것처럼 되니..

안 그러면 되지 하지만 어떤 관계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면 제 성격상 안 웃고 차갑게 못 합니다.

오늘 어떤 6학년 애는 저를 너무 따라서 엄마가 제 딸 하랍니다.

엄마랑 사춘기 와서 사이 안 좋았는데 선생님 만나고 너무 좋아지고 열심히 해서 좋답니다.

다들 제게 좋다하니 제가 더욱 행복합니다.

저 뒤늦게 왜 이리 애들에게 일하면서 사랑 받죠?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4 10:00 PM (112.148.xxx.220)

    만원 입금하세요^^

    부럽네요.

  • 2. 하하
    '13.6.14 10:01 PM (58.236.xxx.74)

    친화력이 좋은 스타일이죠, 부럽네요.
    남자와 아이들을 동급에 놓으시는 것도 재밌고.
    드라마 대사에 '헤퍼야 사랑' 이라는데 ^^

  • 3. ///
    '13.6.14 10:13 PM (168.126.xxx.248)

    뭐여 이런글은
    대체로
    인사를 잘하는사람이 그렇더군요. 잘웃는사람.

  • 4. 요리할래요
    '13.6.14 10:51 PM (223.62.xxx.76)

    본인이 이유를 다 적으시고는 왜냐고 물어보니 당황스럽네요.

  • 5. 피곤함........
    '13.6.14 10:52 PM (119.149.xxx.15)

    어차피 다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면 피곤해지기만 한다는 단점도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252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짓거리 아닌가요 캠프요 6 ........ 2013/07/20 1,440
277251 남자 티셔츠나 폴로티 질문이요 1 코디 2013/07/20 864
277250 6평형 벽걸이... 4 .. 2013/07/20 1,136
277249 딸아이 운동전.. 3 몽실언니 2013/07/20 1,106
277248 세상 모든 것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요 3 트레이드오프.. 2013/07/20 1,953
277247 아래층 할머니땜에 스트레스받네요 5 go 2013/07/20 2,049
277246 아이문제..그냥 있어야될지... 5 .. 2013/07/20 1,317
277245 다음 웹툰 '미생' 아직 안보신분.. 7 울먹 2013/07/20 5,138
277244 남편과 볼만한 영화^^ 5 추천해주세요.. 2013/07/20 1,610
277243 일산에서 브런치 맛있는데 어디에요? 8 브런치 2013/07/20 1,768
277242 두사람이 너무 헷갈려요 4 왜이럴까 2013/07/20 2,131
277241 무지개 회원? 2 무지개? 2013/07/20 7,646
277240 게임만 하는 아들놈 라이딩 보냈네요 2 탁월한 선택.. 2013/07/20 1,546
277239 척추마취하고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5 2013/07/20 2,072
277238 수련회도 문제에요. 4 수련회 2013/07/20 1,364
277237 양재동 농협 하나로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 질문 8 농협 2013/07/20 1,605
277236 매운족발 좀 중화시키는 방법있나요? 1 ,,,, 2013/07/20 819
277235 호박 5 주말 2013/07/20 820
277234 문제의 해병대 캠프, '정부 나라장터' 올라있어 학교가 선택 10 세우실 2013/07/20 3,137
277233 밤에 누워서 매일 스마트폰했더니 눈이 너무 나빠졌어요 4 고도?근시 2013/07/20 3,348
277232 포토샵 배우는거 어렵나요 8 배우자 2013/07/20 3,242
277231 홍대 앞, 외국에서 자란 친구딸 데리고 갈 만한 곳? 1 고민 2013/07/20 1,250
277230 8월 초쯤 저희딸이 아기를 낳을건데요 5 별별별 2013/07/20 1,698
277229 술마신후.두통 7 괴로와요. 2013/07/20 2,704
277228 일본산 냉장고 수납용기 안사는게 나을까요? 2 ^^ 2013/07/2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