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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아줌마들과 친할필요 없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5,184
작성일 : 2013-06-14 20:39:36
전 이번에 아주 배신감 느낀 이웃이 있어요.
제가 속정이 많아서 인지 인간관계가 끈끈한걸 좋아해요.
그걸 버리고 싶어요.

저만 그 끈끈함을 좋아해 상처도 많이 받아요.
예를 들어 저와 친한사람이 잘못한 일이어도 전 그 사람편에 서서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미련 하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걸 매번 느끼면서도 말이죠...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

IP : 125.178.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급조절이
    '13.6.14 8:46 PM (58.236.xxx.74)

    안 돼요.
    한 달에 몇 번 만나면 좋겠는데, 이틀 걸러 보려는 사람도 있고.
    말 많은 사람은 그 입이 무섭고.
    정말 좋은 이웃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천천히 마음 줘도 괜찮아요.

  • 2. ..
    '13.6.14 8:52 PM (211.176.xxx.112)

    멀리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과 가까이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건 차이가 있죠. 가까이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좋을 때는 참 좋고 나쁠 때도 너무 나쁘죠. 속된 말로 인간관계로 인해 내 삶의 스텝이 꼬일 확률이 높죠.

    유명인의 인지도라는 게 양날의 칼인 것과 비슷함. 익명성이 외로움도 선사하지만 자유도 선사하죠. 현관문 열고 나가면 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상황에 따라 굉장히 불편한 일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쉽죠.

    그 사람과 불편한 일을 겪더라도, 그로인해 내가 불편해지지 않을 만큼만 거리 유지하면 될 듯. 그 사람이 잘못했는데도 그 사람 편을 드는 행동은 가급적 삼갈 일. 언제라도 내 존엄성은 내가 지켜야 함.

  • 3. ....
    '13.6.14 8:55 PM (125.138.xxx.184)

    저두 그렇고
    주위 사람 봐도 그렇구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뒤끝은 꼭 사소한걸로 싸우고 틀어져버려요.
    그리구
    제생활이 있다보니
    안싸우고 오래가더라고
    좀 귀찮아지더군요
    우리애들 어렸을때 애들 친구 만들어 준다고 사귀던 엄마들 있었는데
    걸핏하면 찾아오고, 마트갈때 같이 가자 부르고..ㅠ.ㅠ
    막상 모여서 수다떨어봐야 영양가들도 없고.

  • 4. ..
    '13.6.14 9:03 PM (211.176.xxx.112)

    사람이 너무 힘든 상황에 몰려도 주위에 사람이 몰려들 수 있고, 사람이 굉장히 성공해도 주위에 사람이 몰려들 수 있습니다. 보통 전자의 경우는 위로해준다고 몰려오고 후자는 도와달라고 몰려오죠. 어떤 식으로든 물리적 거리가 좁아진 상태라는 겁니다. 이럴 때 분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를 잠식해서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마음을 열어버릴 수 있다는 거.

    물리적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여유를 갖고 심리적 거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 5. ..
    '13.6.14 9:05 PM (125.178.xxx.130)

    양면의 칼...맞는거 같아요..
    전 제가 좋은사람은 그냥 맹목적으로 맘에 두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그러니 제 수준으로 기대하게 되고 그게 아니면 실망도 큰가봐요...

  • 6. ..
    '13.6.14 9:15 PM (125.178.xxx.130)

    상대방이 느끼지 못할정도의 거리를 둔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 7.
    '13.6.14 9:26 PM (58.236.xxx.74)

    그 거리를 상대가 느껴도 할 수 없는 거고요.
    자격증이나 대학원 준비한다고 그러세요. 실제로 준비하셔도 되고. 공부하면 당연히 시간 없죠.
    다른 이웃 분 기분 위해 태어난 인생들이 아니잖아요.

  • 8.
    '13.6.14 9:36 PM (211.225.xxx.38)

    자기 & 남....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한거 같아요...휩쓸리지 말고...

  • 9. 가까운 곳에
    '13.6.14 9:45 PM (125.135.xxx.131)

    살아서 피곤해요.
    맘 내키면 급작 찾아온다니까요.
    모임이나 멀리 사는친구는 만나서 얼굴 보거나 내가 원하면 초대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이런 저런 사는 모습 다 보이고 나도 알게 되고 그게 저는 싫더라구요.

  • 10. 씀바귀
    '13.6.14 9:55 PM (180.69.xxx.179)

    집에 와서까지 주변 인간관계로 작든 크든 머리 복잡해지는 거 싫어요.
    전 직장에선 오지랖이 넓어 자발적으로 이것 저것 다 도와주고 챙겨주고 난리입니다. 혼자말로 나 또 왜 지랄이냐.. 하면서 대신 상품 검색해 주고 정보 검색해 주고, 장봐서 사다주고..

    이웃이랑 친해지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신경쓰이는 점이 백배일 것 같아요.
    전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습니다.

  • 11. ..
    '13.6.14 10:13 PM (125.178.xxx.130)

    전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그러니 다른사람이 이리 신경쓰이는걸까요?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잠시 휴식에 들어가야 겠어요...

  • 12. ..
    '13.6.14 10:14 PM (125.178.xxx.130)

    낼 부터 그냥 공부하느라 바쁘다 해야 겠어요....

  • 13. 내가쓴글인줄
    '13.6.14 11:38 PM (221.146.xxx.73)

    저만 그 끈끈함을 좋아해 상처도 많이 받아요.
    ..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
    =>2222222222222222

    완전 동감입니다.

  • 14. adell
    '13.6.15 12:22 AM (119.198.xxx.32)

    1.내가 잘 될때는 기분좋게 만나지만 내가 잘 안 될 때는 만나기 싫다
    (경제문제 아이문제 남편문제)
    2.만나면 이야기 주제가 항상 똑같다
    시댁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등등
    3.만나면 남 이야기 한다
    다른 집 엄마는 어쩌고 저쩌고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소식도 다 전한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한적도 없어도 얼굴만 보면 너희집 사정 다 안다는 얼굴들이다
    4.아무리 친했어도 멀리 이사가 버리면 그만이다
    5.두명이서만 친하면 이야기가 식상하니 재미없고 서너명 만나면 이야기도 다양하고 재밌지만 꼭 그중에 나랑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 있다(그쪽이 날 조금 별로로 또는 내가 그쪽이 좀 별로)
    그대도 혼자만 있는 것보단 낫겠죠?

  • 15. .....
    '13.6.15 1:52 AM (1.238.xxx.28)

    전 전업인데
    하루종일 혼자 너무 바빠서;;;(살림, 요리, 육아 등등)....친해질수조차 없던데요.....
    제가 요령이없는건지 하루종일 바빠요..

    딱 시간날때가 언제냐면 2~3시부터, 5~6시 사이. 대략 오후 2~3시간정도인데....

    다른 시간은 아주 타이트하게 스케쥴이있구요....

    하루에 그렇게 2시간~2시간반만 만나는 인간관계가 있을까 싶네요.....

    전 그래서 애초에 포기했슴당...ㅜㅜㅜ 혼자다님~

  • 16. 00
    '13.6.15 5:07 PM (122.32.xxx.25)

    인간관계가 내 맘.같나요.
    완급조절하시려 노력하시고 너무 앞서서 챙기려고도 말고
    좀 건조해지실 필요가 있는듯...
    다시 태어나는거야 될지 안될지 모르잖아요^^
    남은 인생이라도....

  • 17. ..
    '13.6.15 8:34 PM (125.178.xxx.130)

    윗분들 말씀 꼭꼭 숙지해서 내 마음 다잡아야 겠어요...

  • 18. 포니
    '13.6.16 12:10 PM (49.1.xxx.81)

    제마음과 너무 똑같아서 깜놀~~~
    누구 편들어주다가 오히려 제가 나쁘니 아줌마되었네여...
    이젠 오리랖안피고 조용히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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