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줌인줌아웃 반달곰 글 왜 지우셨어요?

반달곰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3-06-14 20:35:15
그 글 읽고 이래저래 생각하게 되던데요..
우리나라에 반달곰 천마리 정도가 감옥생활을 하면서 갇혀 있다가 10년 되면 웅담 채취되고 폐기된다는 글이었어요.
사진은 좁은 우리에 갇혀 살면서 스트레스로 앞발 한쪽을 잃은 새끼곰이었고요.
그 표정은 진짜 왜 갇혀 있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천진한 아기곰 표정이었어요.

원래 곰을 키워서 수출하려는 목적으로 수입했가가 수출길이 막히면서 10년이 넘은 곰은 웅담 채취를 허용하도록
바뀌었고, 이런 나라는 한국, 중국 밖에 없대요.
농가로부터 곰을 사들여 관리하는 비용이 얼마더라...백몇억이었는지 이백몇억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 정도 예산이 있으면 저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데...
사람에게 쓸 돈도 모자르다는 글 또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녹조라떼에 쏟아부은 돈을 이리저리 나눠 썼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지 울화통 터지네요.

십년동안 좁은 데 갇혀 있다가 죽는 것도 끔찍한데,
예전에 보도되었던 살아있는 곰 쓸개에 빨대를 꼽아 채취하는 농가가 지금은 없을지 의문이에요.

예전에 충격받았던 중국의 곰 모자 기사를 찾아보니 아직도 있네요. 
쓸개에 빨대 꼽혀 쓸개즙 채취당하던 어미곰이 새끼에게까지 그짓을 하려 하니
갑자기 괴력을 발휘해 우리를 부수고 나와서는 새끼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고...
동물도 다 생각이 있고 느끼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먹이사슬 구조로 자연 생태계가 돌아간다 해도 
이토록 다른 동물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것은 인간밖에 없죠.

-----------------

중국의 어미곰이 새끼곰을 살해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외곽의 한 농가에서 쓸개즙을 채취하기 위해 곰을 포획해 좁은 우리에 가둬 길렀다. 농가 주인은 사고 당일 새끼곰이 살아있는 채로 고무호스를 삽입해 쓸개즙을 빼내려했다.


하지만 새끼가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지르자 어미곰이 우리를 부수고 나와 새끼곰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어미곰이 새끼곰을 구한 후 우리를 탈출하려 시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새끼곰을 끌어안아 질식사 시켰다. 새끼곰이 죽자 어미곰 역시 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IP : 1.240.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봇티첼리핑크
    '13.6.14 8:37 PM (180.64.xxx.211)

    아이고 살아서 지옥을 경험하고 있네요.
    이런거 먹는 사람들 모두 지옥행입니다. 아셔요?
    불쌍한 곰 어미 새끼가 천국가서 편안하게 살길 기원합니다.

  • 2. ..
    '13.6.14 8:46 PM (125.178.xxx.130)

    얼마전 베어트*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거기에 곰이 우리에 많이 있더라고요.
    그냥 예쁘게 정원만 꾸며도 될것을...
    입장료는 또 얼마나 비싸던지...

  • 3. 케이블티비
    '13.6.14 8:54 PM (1.215.xxx.162)

    개그맨인데 아내에게 이혼당한 남자 이원경씨 나와서.
    동남아여행가서 빨대에 곰쓸개즙 뽑는 곰농장갓다왓다 하대요
    .................며칠전이엇는데 이걸 정말..속에서 욱....

  • 4. 원글
    '13.6.14 9:04 PM (1.240.xxx.209)

    윗님, 양원경 아니었나요?
    군에서 상관이 개를 돌보도록 시켰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높은 건물에 올라가 떨어뜨려도 봤는데
    안죽고 다치기만 했대요. 그러다가 닭뼈 먹여서 성공했다고, 개는 닭뼈를 먹으면 죽더라고 tv에 나와 얘기했다죠.

  • 5. ㅇㅇ
    '13.6.14 11:06 PM (71.197.xxx.123)

    댓글에 군대에서 개 죽인 이야기 황당하네요 ㅠㅠ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그 블로그 주인이 옛날 곰사냥을 하던 얘기였어요.
    정말 정말 먹고 살기 위해 했던 처절한 과거였다고...
    곰을 총으로 죽였는데 가서 보니 품에 새끼를 꼭 안고 있더랍니다 ㅠㅠ
    세상이 참 모순이고 인간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604 초5 ibt토플점수 71점이면 어떤가요 9 ㅇㅇㅇ 2013/08/18 5,349
286603 (help~)오션월드 급질문 드려요~~ 6 궁금 2013/08/18 1,376
286602 헤어짐 후에 1 .... 2013/08/18 1,371
286601 세탁기선택알려주세요 6 점순이 2013/08/18 1,271
286600 외신 박근혜 대통령 사퇴 첫언급 129 light7.. 2013/08/18 13,184
286599 유럽가는데요 여행용복대 어디서파나요? 11 내일 2013/08/18 8,357
286598 맥도날드 햄버거 어떻게 몸에 나쁠까요 30 양파깍이 2013/08/18 7,593
286597 질문> 살림고수님들께... 상담받고 싶네요. 6 옆집캔디 2013/08/18 1,704
286596 방송알바중에 보조출연알바어떤가요? 3 커피나무 2013/08/18 2,406
286595 사채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5 궁금 2013/08/18 1,512
286594 옷매치 하는거 1 ㄴㄴ 2013/08/18 1,002
286593 밑에 식재료 어찌해서 드시겠어요? 2 .. 2013/08/18 875
286592 부모님 환갑여행...패키지 여행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32 바나나 2013/08/18 18,382
286591 혼자 해수욕장가면 좀 그런가요? 6 여름 2013/08/18 2,974
286590 똥고집 부리는 남편.. 질려요.. 29 .. 2013/08/18 17,644
286589 전세 끼고 아파트 구입할려는데 조언 부탁해요 13 집구입 2013/08/18 4,999
286588 오리털 점퍼가 곰팡이가 피었네요 ㅠㅠ 4 곰팡이 2013/08/18 2,662
286587 센스있는 82님들 선물 뭐받고 싶으세요? 3 고민중 2013/08/18 1,138
286586 남편휴가 우리집처럼 절대 같이 안간다라는분 있나요 32 휴가남편 2013/08/18 13,088
286585 제2의 아이러브스쿨.. 밴드 4 모임 2013/08/18 3,981
286584 대단지 60평 사시는 분들 관리비 21 질문 2013/08/18 15,878
286583 게으름을 극복한 경험을 나눠주세요. 12 고만 2013/08/18 4,278
286582 아이폰5 사용하기 어떤가요? 15 새벽 2013/08/18 1,917
286581 매트리스가 넘 딱딱한데 방법 없나요? 4 에혀 2013/08/18 888
286580 "황금의제국"에서 고수 8 ㅁㅁ? 2013/08/18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