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다. 이렇게 되면 미용못시킨다. 못시킬수도 있다. 애가 너무 말랐다. 털은 생전 빗기지도 않느냐. (길냥이를 데리고 온거라 빗길수가 없습니다. 곁을 허락해야 말이죠.) 귀도 너무 더럽다. 아무래도 돈은 얼마는 받아야겠다.
그래서 앞으로 그럼 내가 시키겠다. 그랬더니 그런 말이 아니라 여기서 시키다가 그냥 데리고 나올수도 있다.
애를 둘이나 잡고 했다. (원래 미용할땐 한사람이 하나봐요. )
개는 두달에 한번 오는 분도 많은데 고양인데 얘 보니 일년만에 왔다.
짜증에 짜증듣다가 눈물이 쏟아져서 그냥 웃음으로 마무리 하고 나왔는데
이제 미용 못시키러 갈거 같아요.
차라리 못시킨다 하지.
왜 받아놓고 그러는지..
마취 안하고 하는 유일한 병원이라 여름에만 밀어주는데 그거가지고도 뭐라하고
저도 무지 마른편이고 제 아이도 키는 167정도인데 45킬로로 말랐는데
고양이 말랐다고 짜증을 팍팍 내내요..
제 품에 온뒤엔 마트표 밥 준적없고 통조림도 좋은거만 먹였는데
살이 안붙는걸 제가 우짜라구요.
미용하시는분께 너무 욕을 먹어서 손이 다 떨리네요.
그럼 어째요. 길냥이 출신이라 목욕도 시키기 어렵고 손톱도 못자르게 하는걸
제 온손이 다 상처 투성이에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그 병원엔 거의 몇년을 다니고 있는데
너무 짜증나서 이제는 가고 싶지 않아요.
미용은 시켜야 하는데 어떻게 미용시키는지 말씀좀 나눠주세요.
장모종이고 털이 무척 가늘고 길어요.
신경질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