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성한 드라마 보는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3-06-14 17:37:33
물론 그 작가 정신세계가 독특하고 대사 중간 중간에
자신의 사상을 고집스럽게 강요하려는 점들이 불편하긴 하지만
보는 시청자들까지 욕 먹을일인가 이해가 안되네요

전 온달왕자들때부터 임성한 작가 드라마는
거의 다 본것 같은데 다른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때문에 5분도 안되서 알아채고
그 다음부터는 호기심도 생기고 나름 빠져드는것도
있기에 즐겨 보는 편입니다~

이번 오로라도 나름 온달왕자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기에 챙겨보지는 않아도 즐겨 보고 있는중입니다

임성한 드라마의 설정들이 무척 파격적이고
상당수의 분들이 괴기스럽다고 혐오하시는데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는 악역들이 등장하지 않아요
주인공들도 약간은 빈틈이나 단점들이 많이 보이고
상대 라이벌들도 얄미울때도 있지만 악하지는 않고
괜찮은 면들도 보이죠
그리고 이 작가 대부분의 드라마가 형제간의 우애는
끔찍히 좋다는건데 출생의 비밀이 항상 들어가 있어서
짜증나긴 하지만 배다른 형제끼리도 사이는 너무 좋죠

요즘 드라마들 보면 주인공들은 항상 바보같이 당하기만 하고
상대 라이벌들도 그렇게 악랄할수가 없죠
단지 자신의 입지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상상도 할수 없는 악랄한 일들을 꾸미고
사람을 사서 사주하고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는
그런 드라마들이 너무 많죠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는 이런 등장인물이
없어요~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만
상대를 모함하고 저주하고 사람시켜 뒤에서 조정하고
하는 이런 막장은 최소한 없다는겁니다

그렇다고 임성한 작가 드라마가 좋다는것은 아닙니다만
유독 이 작가만 욕을 하고 이작가의 드라마를 보는
사람까지 쓰레기 취급을 하니 솔직히 기분이 상하네요
본인이 싫으면 안 보면 되는데 굳이 관련글에 아직도
이 드라마를 보는 한심한 인간들이 있냐는 반응은
참 거부감이 드네요
IP : 182.221.xxx.1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소!!!!
    '13.6.14 5:42 PM (121.162.xxx.213)

    저는 꼭 챙겨보고 있어요.
    일부러 일찍 퇴근하기도 하고 못 보면 출근하면서 핸드폰으로 재방송 보고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나 글발이 안되므로 답답해 하고 있었네요.
    시원한 글 감사드려요. ^^

  • 2. 무플방지위원회
    '13.6.14 5:45 PM (121.143.xxx.115)

    드라마 보는건 개인의 취향이지요.
    그걸로 사람을 평가하고 욕하는 게 이상합니다.
    그러면서 꼭 다른 드라마 보라고 권하는 분들 이해 안되요.

  • 3. 원글
    '13.6.14 5:48 PM (182.221.xxx.118)

    저는 상대편 드라마 보라면서
    이 드라마 보는 사람은 저질적 취향을 가진
    한심한 시청자고 상대편 드라마 보는 사람은
    개념 시청자 취급하는것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 4. 음...
    '13.6.14 5:49 PM (202.30.xxx.226)

    저는 드라마를 꼭 작가나 작품성으로라기 보다는...
    나오는 소품들, 인테리어, 침구들..등장인물 머리 스타일 화장방법 등등
    드라마 외적인 요소들 보느라 보는 경향도 많기 때문에,

    왜 그런 드라마를 봐서 시청률 높히느냐 그러니 막장작가가 계속 나오는거 아니냐..
    그런말에 그냥 그런가 합니다.

    어쩌면 그 드라마 안 보는 분들도..꼭 막장이라서 임성한꺼라서 mbc꺼라서가 아니라,
    보고싶은 요소가 딱히 없어서 인데..같이 안 봐서 시청률 한자리수면 왠지 내가 대세인 듯..
    그런 느낌이 좀 작용해서..그런 글 올리나 싶어요.

  • 5. ...
    '13.6.14 5:49 PM (61.74.xxx.243)

    시간이 없어서 잘 안보지만, 임성한 드라마 좋아해요.

  • 6. //
    '13.6.14 5:5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임성한 작가는 솔직히 생각을 해서 글 쓴다고 하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 막장으로 드라마를 전개시키던데요,
    오로라에서도 불륜에 동성애 미혼모 거기다 욕까지 나와서 무음처리되고,
    너무 튀게 해서 시청률을 높이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더군요,
    전 첨에 무심코 봤다가 얼마나 희한하게 더 나오는지 몇번 보다 지금은 안봅니다만,,
    그 드라마 보시는 분들 비난하는거는 잘못된거죠, 다 개인취향인데
    그냥 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7. ..
    '13.6.14 5:53 PM (39.116.xxx.74)

    이상하게 임성한드라마는 안보면 안보게되는데..일단 한 번 보면 끝까지 보게는 되더라구요.
    신기생전은 안봤는데 오로라는 3회부터 챙겨보게 되네요.
    다 그냥 자기 취향대로 보면 될것을..

  • 8. ...
    '13.6.14 5:55 PM (121.153.xxx.101)

    전파 타고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문제겠습니까? 일부러 저런 작품을 쓰는 사람이 문제겠죠.

  • 9. ...
    '13.6.14 5:55 PM (1.244.xxx.23)

    가끔 보지만 어디가서 그거본다는 소린 못하겠어요. 유독 그작가껀 그래요.
    드라마는 드라마인뿐인데...
    왠지 그렇네요.

  • 10. 악역이 없다뇨
    '13.6.14 5:56 PM (14.52.xxx.59)

    전 보고또보고,인어아가씨만 봤는데
    한혜숙,김창숙 정도면 악역 아닌가요 ㅎㅎ
    악역의 합리화를 잘해서 모르셨나봐요 ㅠ
    세상의 모든 악역과 흉악범도 이유는 있어요

  • 11. 레드불이
    '13.6.14 5:56 PM (202.30.xxx.226)

    상상의 날개를 달아줬나보죠.

    남자가 치마를 입고.

    코고는데 둘째가 깨니 아버지 혼이 나와서 첫째 막내 얼굴을 찔러주고 사라지고.

    떡대 혀 빼물고 헥헥거리는데 말풍선도 나오고.

    뭔가 상상력은 많은데 이상하게 만화적으로 표현이 된 것 같아서 희한한 장르 드라마를 보는 느낌.

  • 12. 언제고
    '13.6.14 6:06 PM (121.165.xxx.189)

    자전적 드라마 한편 쓰지 않을까 싶어요.
    납량특집으로?

  • 13. 그냥
    '13.6.14 6:15 PM (183.109.xxx.150)

    작가의 막장놀음을 궁금해서 지켜보는 심리
    이용당하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안좋아요
    위에님 말하셨듯 남편의 죽음도 그렇고...
    음식이나 입맛을 특별하게 포장해서 관심끄는 기술, 애견사랑,
    상류사회사람들의 허세를 흉내내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 같은게 느껴져서
    이 드라마 본다는게 비난받을일은 아니지만 자랑도 아닌 그런 느낌이에요

  • 14. 전파낭비
    '13.6.14 6:56 PM (39.7.xxx.52)

    방송은 공공재입니다. 개인의 사유재산도 아니고, 미디어에는
    많은 이념과 사상, 의미를 전달하는 고유한 기능이 있지요.
    전 임성한 작가 드라마를 본다면 비비탄 만드는 기업에 기부하고 더 많은 총을 만들어 애들을 쏴서 다치게 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에게 탱크 만들어 남침해달라고 불공드리는 꼴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그래요.

  • 15. 요리할래요
    '13.6.14 7:17 PM (223.62.xxx.76)

    본다고 게시판에 글을 쓰니까 싫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일뿐 - 아닌가요.

  • 16. gma
    '13.6.14 7:18 PM (121.167.xxx.103)

    전 실력도 능력도 그저 영리에 야합하는 능력만 가진 여자가 똥꼬치마 입고 사장한테 살랑거려서 월급 타먹는 직원을 보는 느낌이예요.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굉장히 과대평가되서 진정성있는 드라마를 쓰려는 작가들 의욕을 꺽어버린다고나 할까. 왜 회사에서 능력 개발하려고 하고 일 잘하려하는데 돈은 살랑거리는 직원이 더 타가서 나도 치마를 짤라야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그거죠.

  • 17. ..
    '13.6.14 7:30 PM (175.249.xxx.192)

    욕 먹을 일은 아니지만......정상적인 드라마는 아닌듯....고로....작가가 정상은 아닌 듯...

  • 18. ...
    '13.6.14 8:02 PM (112.145.xxx.46)

    유독 오로라공주 드라마얘기가 게시판에많이올라옴.
    딱보고 제작사 직원 혹은 알바들 글이겠거니 했음.

  • 19. .....
    '13.6.14 8:04 PM (118.176.xxx.204)

    원글님 글 보니 호감이 생겨, 공중파 드라마 잘 안보는 저이지만
    언제 시간내서 한번에 몰아 봐야겠네요...

  • 20. 기독교인들에게 눈에 가시인 듯
    '13.6.14 8:36 PM (211.201.xxx.217)

    임성한 드라마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무속신앙과 불교고
    특히나 무속신앙은 왕꽃선녀 처럼 아예 전면에 내새운 경우도 있으니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요?ㅋ
    다른 막장에 비해 유독 난타를 당한다는 느낌.
    작가의 독특한 정신세계까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봐요.
    임작가 드라마는 최소한 재미 없진 않으니까.

  • 21. ...
    '13.6.14 9:21 PM (118.37.xxx.88)

    저도 가끔 보는데 어디가서 그작가 드라마 시청하고있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왠지 그래요

  • 22. riri11
    '13.6.15 4:06 AM (110.70.xxx.34)

    저는재밌어서 챙겨보고잇어요 요즘드라마 막장요소 없는게 어디있나요 어차피허구인것.. 오로라에서 유독 더 특이하고이상한?요소들이많아서 더 욕먹는거같아요ㅋㅋ그냥각자보고픈거 보는게 맞는거죠 드라마보면서 현실성찾나요 보면서 내정신건강에 안조을거같다면 안보면그만인것을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368 제 다이어트 방법인데 괜찮을까요.. 7 정말정말 2013/06/14 1,587
262367 별짓을 다해도 안되는 O 기. 사람 불러야 하는거죠? 6 ;;;; 2013/06/14 1,006
262366 무엇에 홀릭하면 좋을까요?(현 야구...ㅠ.ㅠ) 3 홀릭 2013/06/14 670
262365 걱정이많아 만사 귀찮을때 몸챙기는법좀 알려주세요 힘내기 2013/06/14 571
262364 아파트 114제곱미터면 몇평이에요? 3 평수 2013/06/14 19,530
262363 중딩 아이 cc 크림을 자꾸 사달라고 해서요..;; 11 ... 2013/06/14 2,005
262362 비데 사용하세요? 1 비데 2013/06/14 558
262361 아무리 남편하고 싸웠다고해도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닐까요? 23 신기함 2013/06/14 6,905
262360 전병헌 "전두환 은닉재산은 9천334억" 11 샬랄라 2013/06/14 1,823
262359 왜 국가기관에서 계약직 쓰면서 계약서 대로 안하는거죠? 3 계약서 2013/06/14 717
262358 김사랑이랑 박지성이랑 뭔가 있나보네요 30 .... 2013/06/14 21,585
262357 호텔을 예약할때... 4 호텔 2013/06/14 934
262356 ”신뢰성 공공기관에 안 뒤져” 새한티이피 뻔뻔한 주장 1 세우실 2013/06/14 472
262355 기도부탁드려요 43 별주부 2013/06/14 1,590
262354 전 주식하면 안되는 거였나봐요ㅜㅜ 6 에휴 2013/06/14 2,623
262353 2007년 이후 출산하신 분들, 임당검사비 환불받으세요.. 23 .. 2013/06/14 2,228
262352 40살이면 늦긴하지만. 충분히 결혼해서 잘살나이죠 6 ㅎㅎㅎㅎ 2013/06/14 1,852
262351 세팅 머릿발인데 이리 축축하게 비 오면 내 모습은.. 2 비 오는 날.. 2013/06/14 638
262350 일일계획표 일주일째 실행 중. 1 아자자 2013/06/14 692
262349 융자 있는 아파트 전세 들어가기 4 앨리스 2013/06/14 1,550
262348 박원순시장과 서대문구 주민과의 청책토론회 garitz.. 2013/06/14 310
262347 스파게티면 양조절 하는법 알려주세요 14 스파게티 2013/06/14 13,727
262346 2년 가까이 남편의 외도를 속았습니다 31 상담 부탁드.. 2013/06/14 19,613
262345 중1딸아이와 남편이 싸웠습니다. (때렸어요 ㅠㅠ)어떻게 해결해야.. 117 고민맘 2013/06/14 12,495
262344 도망간 안철수, 국회본회의에서 자기이야기 나오자.... 10 국회 2013/06/14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