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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문글 받습니다. 대학직원에 관해 궁금하신 분...

대학직원 조회수 : 9,453
작성일 : 2013-06-14 15:59:33

오늘따라 한가한 인서울대학 직원 15년차입니다.

IMF 가 터지면서 직장의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지금은 신의 직장이 되었습니다.

 

이 신의 직장의 가장 큰 단점은...이직을 하기 어렵다입니다. 커리어의 종착역입니다.

모두들 대학 직원이라하면 준공무원, 편하게 설렁설렁 근무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_일부분 사실입니다_이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보니 적성에 맞지 않아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도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큰 몇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직원 수 많지 않고 그 사람들끼리 30년간 북닥북닥 지지고 볶으면서 근무하는 커다란 가족 공동체같은 느낌입니다. 잔소리와 참견, 뒷말 무지 많습니다.

 

대학직원, 공기관(여기도 분위기 비슷할거라 추축해봅니다)에 관심 있는 분,,질문글 주시면 아는한 열심히 답해보겠습니다.

 

 

IP : 223.195.xxx.12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세마리
    '13.6.14 4:02 PM (114.207.xxx.64)

    정말 정년이62세인가요
    그리고 정년까지 연금은 어느정도 예상하고있나요

  • 2. ㅇㅇ
    '13.6.14 4:02 PM (221.143.xxx.137)

    저 학교 다닐때는 몰랐고 졸업할때 참 부러웠어요. 직원분들...
    국립대학이여서 공무원인줄은 알았는데, 사립대학 직원분들도 이직이 잘 없고 비슷하신 가봐요? (너무 무식한 질문 죄송합니다.)

  • 3. 곰세마리
    '13.6.14 4:02 PM (114.207.xxx.64)

    직원이 그대학대학원에 진학할경우
    학비는 무료인가요

  • 4. ...
    '13.6.14 4:03 PM (211.234.xxx.246)

    대학직원들 교수나 강사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어디서 듣기론 대학직원들이 거꾸로 교수, 강사들을 무시한다고 하던데요...?

  • 5. 정말
    '13.6.14 4:04 PM (59.10.xxx.76)

    연구년이 있나요? 직원도 연구년 주는 학교가 있다고 해서요.
    또 들어가기는 많이 힘든가요?(당연한건가ㅠ_ㅠ)

  • 6. 지현맘
    '13.6.14 4:05 PM (114.207.xxx.64)

    윗분 그건아니예요
    제아들이 백이나 연줄하나없이
    합격했어요

  • 7. ...
    '13.6.14 4:05 PM (211.234.xxx.246)

    아, 그리고 제 지인이 성균관대 교직원이라는데, 한 4~5년차 됐다는데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 8. 감사
    '13.6.14 4:05 PM (175.199.xxx.122)

    전 대학직원이 될려면 자격요건이나 기타등등 궁금해요.

  • 9. 현명그녀
    '13.6.14 4:05 PM (163.239.xxx.207)

    엇 인서울대학 어디신지 궁금하네요 :) 저도 인서울대학 교직원입니다!

    저도 답변 가능한 부분 답변 드릴게요 ㅎㅎ

  • 10. 대학직원
    '13.6.14 4:06 PM (223.195.xxx.120)

    직원은 정년 만 60세고, 교수는 만 65세입니다.
    연금이 요즘 퇴직하시는 분들과 지금 제 세대는 엄청난 차이가 나서 우리끼리도 그냥 연금은 잊고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점은 40넘의 대학으로 오면 사학연수 기본 근속연수 20년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연금으로 적용됩니다.

  • 11. ,,,,
    '13.6.14 4:08 PM (210.102.xxx.178)

    교직원 여자는 안뽑지 않나요?
    최종까지 가더라도 남자가 합격하는... 요즘 신입직원들 성별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 12. ..
    '13.6.14 4:09 PM (211.214.xxx.196)

    15년전이면 imf 직전 or 즈음에 들어가셨네요..
    원글님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가셨나요? 주변 소개?

  • 13. 현명그녀
    '13.6.14 4:10 PM (163.239.xxx.207)

    저희 대학은 이직 거의 없으신편이나, 대기업에서 이직해 온 경우가 많아서 기존에 생각했던 교직원 업무랑 다르다고 생각한 분들은 입사 2년 내에 그만 두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대학원 학비 지원 100% 하고 있구요,
    자녀가 입학할 경우 자녀 학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수와의 관계는 교수의 인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ㅎㅎ 아직 직원 무시하는 교수들도 있지만 대부분 동등해졌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대학은 모교 출신 직원 비중도 많은 편이라.

    연구년은 저희 학교는 없고

    백/연줄 저희 학교도 없습니다!

    제가 채용 담당인데, 입사지원서 받아보면 다들 엄청난 스펙과 경력 가지고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이니, 들어오기 어려운 건 맞겠지요.

  • 14. 대학직원
    '13.6.14 4:11 PM (223.195.xxx.120)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그 대학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무조건 학비가 무료인것은 아니고 1. 정규직에 한하여 2. 일정 조건 이상의 근속연수를 채우고 3. 지원자가 많으면 인원을 제한하여 뽑아서 무료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 15. 대학직원
    '13.6.14 4:17 PM (223.195.xxx.120)

    빽/연줄로 입사할려면 보통 빽으로는 안되고 대한민국 어느 직장이나 뚫을 수 있을 정도 빽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무시하셔도 됩니다. 즉 교내 교수님 연줄 이정도로는 정규직은 어림도 없습니다.

    연봉은 세지 않은 편입니다. 15년차에 6천 조금 넘습니다.

    이직할려면 대학근무년수가 커리어에 해가 되지 않는 2년 미만에 옮겨야 합니다.

    스펙은 엄청난 스펙을 가진 분들이 오고 요즘은 회계사도 많이 지원하더라구요. 근데 실상 뽑힌 합격자들보면 절반 이상은 평범합니다. 보통 외부 경력 3년 정도 된 사람을 신입으로 뽑습니다. 신의직장이 되기 전에 근무하신 분들과 그 후에 근무하신 분들의 스펙차이 현격히 납니다.

    직원 연구년은 저희 학교는 없고 한 두 학교가 제도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 16. 현명그녀
    '13.6.14 4:19 PM (163.239.xxx.207)

    교직원 성비는 저희대학은 기존에 능력때로 뽑았더니 여직원 비율이 너무 많아져서 여러가지 고려해서 비슷하게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저희대학은 채용시 자기소개서를 엄청 꼼꼼히 봐서.. 우선 기본 학벌/학점/영어성적 본 후에는 자기소개서 및 면접이나 집단면접시 학교 생활에 맞는 사람인지 여부나 대학에 왜 이직/취업하려고 하는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어요.

    그냥 편하게만 생각하고 왔다가는 실망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거니와, 능력있는 사람을 뽑고자 입사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17. 대학직원
    '13.6.14 4:19 PM (223.195.xxx.120)

    이사장은 사실상 학교의 오너인데 며느리를 넣는 거야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요. 그 며느리가 미래 이사장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건대 이사장님이 설립자 며느리입니다.

  • 18. 공개채용인가요?
    '13.6.14 4:22 PM (220.149.xxx.65)

    제일 궁금한 부분인데 빽이 아니면 언제 공고나나요? 궁금합니다
    공고나면 원서 넣어볼까 생각중인 사람인데 당췌 공고나는 걸 못봣습니다

  • 19. 현명그녀
    '13.6.14 4:25 PM (163.239.xxx.207)

    빽 부분에서 굉장히 비아냥거리시네요- 원글님 말씀은 대부분의 경우는 거의 어렵고 일반적으로 빽으로 들어간다는게 요즘엔 없다는 얘기시고, 실제로도 채용시 어느 교수가 어땠다더라 누구 아는 사람이라더라 하면 저희 학교는 오히려 비웃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공고는 사람인이나 교직원 관련 까페에 공고 다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 대학직원
    '13.6.14 4:25 PM (223.195.xxx.120)

    점수로만 보면 여자들이 훨씬 좋습니다만 우리대학은 여직원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스펙을 가진 여직원이 괜찮은 조건을 가진 남편을 만나서 순탄하게 직장생활하다가 출산하면 육아휴직쓰고 일을 한참 많이 해야하는 30대 중반부터는 자녀 교육에 힘쓴다는 이유로 직장 생활 소홀히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치열하지 않은 거지요. 15년차인 제가 거의 최고참입니다.

  • 21. 지현맘
    '13.6.14 4:29 PM (114.207.xxx.64)

    Rew는 무슨 꼬투리잡기
    못해솨 원이맺혔나
    원글님 이 막강한빽은 어쩔수없다했잖아오

  • 22. gg
    '13.6.14 4:29 PM (110.70.xxx.7)

    그니까 저 위에 빽 쓰신분은 무슨 난독증인지

  • 23. 대학직원
    '13.6.14 4:29 PM (223.195.xxx.120)

    대학 홈페이지, 취업관련싸이트, 관련까페 다 공고합니다.
    다만 뽑는 인원, 횟수 등이 워낙 작다보니 못보셨나봅니다. 대학도 구조조정중이라 별로 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 24. 대학직원
    '13.6.14 4:36 PM (223.195.xxx.120)

    성취지향적인 분이나 튀는 분들은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눈치와 싹싹함, 밝은 인사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펙에 비해 하는 업무들이 단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이거 할려고 취직했나와 같은 마인드로 접근하면 힘듭니다. 무난히 일 잘하고 남는 여가시간을 나를 위해 쓰겠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 25. 대학직원
    '13.6.14 4:48 PM (223.195.xxx.120)

    위에 학력위조님...연고대 직원의 절반은 연고대 출신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본교 출신을 절반정도 유지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예전 직원들과 지금 채용한 직원들과의 업무능력, 친절도, 학력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내부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 26.
    '13.6.14 5:25 PM (175.252.xxx.29)

    혹시 신촌 와이대는 아니시죵? 증말 옛날 사환같은거 하다가 정직원된 일부 40-50대 너무 싫어요. 컴퓨터도 못 다루고 말귀도 못 알아먹고. 민폐나 끼치고. ㅜㅜ

  • 27. ...
    '13.6.14 5:54 PM (218.158.xxx.209)

    요즘 지원자들은 어떤 계열 전공자들이 많습니까?

  • 28. ㅎㅎ
    '13.6.14 7:28 PM (211.48.xxx.92)

    ky 중에 한 곳 일년 일했었는데..진짜 편한 편 맞는 듯 합니다......ㅋㅋㅋㅋ
    신의직장인 듯 합니다^^ 그리고 ky대학원 출신도 무지 많더라구요~
    정직원만 된다면 일하기에 진짜 좋은 듯 합니다.

  • 29. 어쨌건
    '13.6.14 7:29 PM (220.86.xxx.151)

    들어가는 경로외에는 궁금한게 없어요. 업무야 다 보이니 하나도 궁금할 거 없는데
    오직..
    어떻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그것만 궁금하네요

  • 30. 대학직원
    '13.6.14 9:19 PM (203.170.xxx.106)

    연고대등의 지방캠퍼스라면 동일한 급여에 더 널널합니다 그곳이 진정 신의 직장이죠. 그게 아니라 지방대학이라면 처우나 ㅂ위기가 안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은 원래 고루하고 이상한 조직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하실정도면 안가시는게 낫습니다. 5 년정도의 외부경력은 크게 경력으로도 안보고 그걸 버리고 신입으로 오는 사람도 많아서 33 살 정도면 다 막내입니다

  • 31. .....
    '13.6.15 1:15 AM (183.98.xxx.16)

    어떤 스펙이 유리한 지 궁금합니다.

  • 32. 팽구
    '13.6.15 2:12 AM (211.246.xxx.197)

    입시성적은 어떤 직원들이 볼 수있나요 남편이 약대시험 중비중인데 나이가 많아 어느 학교에 지원해야 나이를 안따지는지 알아내야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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