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2등했는데요.
영어학원에서 도와 준다고 해서 본선 전날 30분정도 연습시켜주셨어요.
본선 전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날 빵집에서 선생님들 드시라고 빵을 넉넉히
사서 갖다드렸는데 큰 학원이라 그런지 '이런거 안 가져 오셔도 됩니다'
하더라구요.
애가 2등했다고 감사하다고 전화 드렸는데 왠지 '학원에
간식이라도 배달시켜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학원에 간식 배달시키는거 좀 오버인가요?
정 하시고 싶다면, 직접 도움 주신 선생님께 만원상당의 선물 정도가 낫지 않을까요.
근데 못하는 아이들 보충도 해주는데 잘하는 아이 30분 정도 봐주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요.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될 듯.
버릇없는 아이들도 많아서, 강사들은 선물이나 간식보다, 이쁜 감사의 말을 더 좋아해요.
예.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준비해서 학원에 보내야겠어요.~
하는거죠. 저는 제 아이가 태권도 2품땄을때 태권도장에 떡 돌렸어요. 남들도 다 따는거지만 아이가 워낙에 운동신경이 없고, 처음에 태권도 가기 싫어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그냥 제가 맘이 동해서(기뻐서) 백설기 한말 돌렸습니다.아이들과 관장님.사범님들 나눠먹으라고.
해도 되죠
시험때 보충해주시면 가끔 간식 사서 보내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