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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블로그에서 본 오글거리는 표현..

ㅡㅡ 조회수 : 16,501
작성일 : 2013-06-14 15:15:28

 

여행관련 글 찾아보려 여기저기 블로그 다니다

어느 님 블로그에 생일선물로 샤넬백 선물받은 포스팅이 있었어요.

밑에 답글들이 주루룩..

어느 백화점은 없고 어디는 웨이팅이고 등등

어느 방문자가 구하고 싶은데 구할 수 없다 어려움을 토로하자

블로그 주인이 토탁토닥 위로하며 하신 말씀..

꼭 예쁜 아이로 '겟'하세요~~^^ (''표시는 제가 임의로 한거에요...)

 

헉....아이도 아이인데...겟하시라니...ㅋㅋㅋㅋ

아우 완전 오글거려요..ㅡㅡ;;;

IP : 112.144.xxx.11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하
    '13.6.14 3:17 PM (203.248.xxx.233)

    우리 잇님들 ㅋㅋㅋ 이런것도있어요 ㅋㅋㅋㅋ

  • 2. ...
    '13.6.14 3:18 PM (110.14.xxx.155)

    ㅎㅎ 어이없어요

  • 3. ..
    '13.6.14 3:18 PM (211.214.xxx.196)

    겟은 요즘 진짜 많이 보여요.. 쇼핑몰에서도 글쿠..

  • 4. 얼음빙수
    '13.6.14 3:18 PM (170.61.xxx.2)

    ㅎㅎㅎㅎㅎㅎ 넘 웃겨요. 몇년 전부터 이 아이는... ~ 아이랍니다 이런 표현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오글거렸는데 이젠 뭐

  • 5. 그건
    '13.6.14 3:19 PM (122.37.xxx.113)

    거의 일상언어 수준이던데요 ㅋㅋㅋㅋㅋ
    한 10년전에 일본 드라마 보면서
    걔네 안 되는 발음으로 막 영어 섞어쓰는 거 완전 어색하고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요즘 우리나라가 그러네요.

  • 6. 이상하게
    '13.6.14 3:19 PM (58.236.xxx.74)

    가방과 패션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대개 보그 병신체를 쓰신단 말씀.
    패션지 기자들이 일반인들 다 베려 놓는 건가요 ?

  • 7. 그거 아마
    '13.6.14 3:20 PM (223.62.xxx.62)

    일본에서 건너왔을 거예요.

  • 8. 원글
    '13.6.14 3:20 PM (112.144.xxx.113)

    저 팔에 닭살돋았어요...
    아 오글~~ㅋㅋㅋ
    잇님들은 또 뭐에요???? ㅡㅡㅋㅋㅋㅋ

  • 9. 구리다
    '13.6.14 3:20 PM (1.246.xxx.6)

    '겟' 하라는건 알았지만
    '잇'님까지 ㄷ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

  • 10.
    '13.6.14 3:21 PM (116.123.xxx.30)

    어후 저도 동감
    시누 영어 못한거 잘 아는데
    블러그에 어설픈 영단어 섞어 쓰던데

    부끄러움을 모르는...

  • 11. ...
    '13.6.14 3:21 PM (121.164.xxx.192)

    일본 애들이 그런 말 쓰더라구요..
    겟또 시마시따 ~~

  • 12. 퍼플스타
    '13.6.14 3:21 PM (220.118.xxx.219)

    이쁜 샤네루 "겟또"하세요~

  • 13. 근데
    '13.6.14 3:22 PM (219.251.xxx.5)

    '잇'님은 무슨 뜻인지...모르겠어요..ㅠㅠ

  • 14. ㅋㅋ
    '13.6.14 3:23 PM (58.236.xxx.74)

    it ?

  • 15. 퍼플스타
    '13.6.14 3:24 PM (220.118.xxx.219)

    이웃님...

  • 16. 에이
    '13.6.14 3:25 PM (58.240.xxx.250)

    그 정도는 애교 수준.
    득템하고 비슷한 느낌이네요.

    얼집이나 문센, 샵쥐만 하겠어요.ㅋㅋ

    아까 옷 봐달란 쇼핑몰엔 드렛도 있더만요. 하하

  • 17. ..
    '13.6.14 3:27 PM (112.144.xxx.113)

    얼집 문센은 우리말을 줄여쓴거고...
    말 중간에 좀 있어보이려고..? 영단어 끼워 넣은거는 또 다른 오글거림이네요~
    왜들 그럴까요 정말...
    포스팅 잘 보다가 그 댓글 보고 오히려 그 주인장 이미지 확~구겼는데..
    아마 본인은 모르겠죠? ㅋㅋ

  • 18. --
    '13.6.14 3:28 PM (188.104.xxx.137)

    득템은 거부감 없었는데 잇님은 블로그하는 사람으로서....잇님이라고 하는 블로거는 왠지 안가게 됨;;

  • 19. ..
    '13.6.14 3:30 PM (121.160.xxx.196)

    잇님이 이웃님의 줄임말인가요? it bag할때의 it인가요?
    아무래도 잘난척 해야하는 it님 이겠죠?

    원핏, 스컷은 많이봤어도 드렛은 또 처음이요.

  • 20. ..
    '13.6.14 3:31 PM (14.32.xxx.4)

    잇님
    아이


    다꼴뵈기싫음 어우 오그라들어
    샵쥐는 또 모임?

  • 21. 얼음빙수
    '13.6.14 3:31 PM (170.61.xxx.2)

    8년전(?)에 옛날 남친이 저 보라고 보내준 글인데 지금 봐도 넘 웃기네요 ㅋㅋ


    본인은 현재 서울 어느 산구석에있는 k대 의상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과의 특성상 좋던 실던 패션지를 봐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컬렉션지빼곤 잘 안본다)

    볼때마다 한심함을 느끼고 그것을 보고 환상에 사로잡히는 여자가 많음에

    안타까워 두서없이 이 글을 쓴다.




    우리나라의 패션지를 사 보는 것은 광고찌라시 묶음을 돈주고 사는 꼴이다.

    뭐 부록에 혹해서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혹자는 이럴 것이다.

    "내가 저번에 보그걸 샀더니 바비브라운 아이쉐도우 주던데?
    그거 백화점해서 하나에 20000원 넘는거다. 남는거 아닌가?"

    하지만 과연 그 부록 바비브라운 아이쉐도우가 과연 20000원일까.....

    아마 원가 500원도 안할거다......



    나는 의상디자인과 학생이지만 패션지만 보면 두드러기가 돋을것만 같다.

    정말 쓰레기중의 쓰레기같은 책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실린 기사는 기사가 아니라 광고이다.

    광고가 아니라면 "갖고싶은것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사야만 직성이 풀리는

    소비형 인간"을 만들어 그들의 광고주들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고 윤택하게해주는

    것이 목적인 기사이다.

    우리나라 패션지들의 문제점이 뭐냐면,


    첫째. 외국어&영어식 한국어의 남발.
    "써머 머스트 해브 아이템" "스타일리쉬 리조트 룩 포 쿨걸"
    "스팽클즈 핫 온 더 트랜드" "플라워 프린티드 니랭스 스커트"
    이런건 하도 많아서 나열하기도 귀찮다. 영어쓰면 고상해보이는줄 안다.

    영어식 한국어란.....뭐 말하자면 패션지 특유의 말투다.

    둘째. 성형수술&다이어트 부추기기.
    패션지를 들추다 보면 이런 기사 꼭 있다.
    "올 여름 그의 앞에서 슬림한 보디라인을 뽐내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에
    관한 엘르걸의 조언에 귀기울어야 할 때이다."

    "여자들이여!! 뚱뚱한건 죄이다!! 적어도 남자들의 눈에는!!!:
    (여기서 말하는 뚱뚱함이란 의학적기준의 비만이 아님.
    뼈다구만 남은 모델같은 몸매가 아니면 무조건 다 뚱뚱한 것임.)

    "저주받은 사각턱ㅡ 현대의학발전의 수혜자의 다음차례는 바로 당신.
    남은것은 용기있는 당신의 단호한 결단력 뿐.(위험이 많이 따르는 턱깎
    기수술 광고. 바로 아래에는 모성형외과의 전화번호가 쓰여져 있다.)


    셋째. 분수에 넘치는 소비 강요
    "연말 파티의 우아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 그동안 모아온 적금통장을 깨
    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아니다."

    "찰랑찰랑 전지현 같은 머리결을 위해 헤어케어살롱에 투자하자.
    XXX헤어살롱의 스패셜한 케어에 몰라버게 변한 당신의 머리결은 분명
    월급의 반을 통째로 바친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줄것이다."


    넷째. 시시콜콜한 것에 돈을 쓰게 조장.
    "당신의 무거운 몸을 나르느라 굳은살이 배기고 망가진 당신의 발.
    에디터가 특별히 세심하게 고른 풋케어 제품들로 그동안의 발의 고생에
    보답해 보자. 자고로 미인이란 머리에서 발끝까지 아름다워야 하는
    법!!!"

    "풋케어 프로덕트 라인이 단지 굳은살을 제거하기위한 스크럽뿐이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당신의 발은 스크럽뿐만 아니라 풋케어 전용 에센스와
    영양크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아야만 한다."

    "리조트 룩을 위한 보그걸의 스패샬 초이스.
    기왕 돈쓰며 간 동남아의 리조트에 집에서 입는 추리닝은 절대 금물!!
    혹시 아는가? 엘르스포츠의 래드앤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와 프라다
    샌들을 갖춘 당신에게 늠름한 서핑보이가 데이트를 신청해 올지!!!"


    다섯째.이른바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찬양
    패리스 힐튼이 대표적인 예이다.
    프로예능인의로서의 재능은 눈곱만큼 있는 그녀가 이리도 인기있는
    이유가 뭘까.
    힐튼은 자신의 허영심과 과시욕을 얼마든지
    싸지를 수 있고, 자본가들은 힐튼을 보고 부나비처럼 그녀를 닮고
    싶어 몰려오는 어린 여자들을 상대로 큰돈을 벌 수 있다.
    "패리스 힐튼 띄우기"의 실체를 함 생각해 보자.


    여섯째.패션지의 고객은 당신이 아니라 광고주.
    당신은 패션의 주체가 아니다. 단지 누가 이르킨지도 모르는 파도에 휩
    쓸려 정신없이 있다가 주머니를 털리는 것이 당신의 역할이다.
    할부로 명품을 샀는가? 쇼핑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가?

    아. 당신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고가의 핸드백을 찬 친구를 향해

    "어머나 얘, 이거 XXX브랜드에서 새로 나온 100만원짜리잖아!!"

    라는 외마디 비명을 질러주어 핸드백 주인을 뿌듯하고
    기쁘게 해 주는것.


    일곱째.전혀 돈쓰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사라고 함.
    예)피트니스 센터에서 전문 트레이너에게 관리받으라며 조언(?)

    여덞째.그만한 가치가 없는 허황되게 비싼 물건의 가격 합리화.
    예)외국의 비싼 화장품은 그만큼 비싸고 질좋은 원료가 들어가서랜다.
    욱낀다 욱껴... 하긴 맞는말이긴 하다.
    1만원짜리 크림 원료비 100원 10만원짜리크림
    원료비 200원....오우~


    아홉째. 젊음에 대한 무조건적 찬양.
    패션잡지에서는 사오십대 아줌마들은 여자취급도 안하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하라.
    당신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열번째. 화장품 판매 홍보대사
    특히 영양 에센스, 안티에이징제품등을 패션지말만듣고 혹해서 사는
    우는 절대 범하지 말자.
    뽀얗고 젊은 피부를 갖고싶으면 돈쳐발를생각하지말고 규칙적인운동과
    생활습관, 골고루 잘먹기를 실천하자.
    주름방지크림을 사는 여자들은 정신상태가 글러먹은 것들이다.
    패션지의 화장품에 대한 리뷰는 100%거짓말이다.

    그리고 법적으로 화장품이라는 용어 자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미용 제품"이다.
    화장품 회사자 지네 물건을 화장품이라는 이름 아래 파는 것 자체가
    이를 인정하는 꼴이다.

    만약 진짜 화장품을 발라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건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이 되어야 하며 의사의 허가아래 살 수 있는 것이여야
    한다.

    그리고 피부는 배설기관이지 흡수기관이 아니다.
    바른다고 해도 표피층에만 침투할 뿐, 진피층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만약 정말 발라서 진피에까지 영향을 미쳐 효과를
    낸다면 그건 살을 녹이는 무시무시한 독약인 것이다.


    열한번째.그들이 당신에게 원하는것?
    *돈없어도 밥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매 식후 즐기는 여자.
    *돈없어도 호되게 비싼 명품을 위해서는 카드를 확끈하게 긁는여자.
    *돈없어도 것멋은 잔뜩 들어 외제차 타고 다니는 여자.
    *돈없어도 월급의 30%를 미용실에 투자할 줄 아는 여자.
    *돈없어도 자기전 50만원짜리 크림을 세숫대야에 발르는 여자.
    *돈없어도 성형수술을 받는 여자.
    *돈없어도 50만원짜리 원피스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여자.
    *돈없어도 100만원짜리 의자를 "투자"라고 생각하는 여자.
    *돈없어도 운동할 생각은 고사하고 지방흡입수술받고 슬림보디라인크림
    을 구입하는 여자.

    내가 왜 "돈없어도"를 전제로 했냐면,
    패션지와 광고주가 노리는 타겟은 물론 돈있는 여자일수도 있겠지만
    과녁의 중심은 한달용돈 30만원쓰기도 빠듯한 당신이기 때문이다.

    아무 패션지나 펼쳐서 화보의 모델이 입고있는 옷과 기타악세사리값을
    계산해 보라. 아마 한세트당 100만원이 훌쩍 넘을 것이다.
    니트 20만원 모자 8만원 부츠 45만원 팬츠 30만원 핸드백 50만원....

    만약 그들이 부자를 타겟이로 이런 잡지를 찍어낸다면 그건 뭐라할 것이
    못된다. 돈많은 사람에게 비싼물건 팔겠다는데 말릴게 뭔가?

    하지만 패션지들은 시골의 문방구에서도 살 수 있다.
    그들이 진짜 상위의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럭셔리나 노블레스처럼 강남 백화점에서만 배포해야 그나마 정상이다.


    패션지를 보고 환상에 빠지지 말자.
    몽환적인 분위기의 화보 뼈다귀같은 모델의 무표정한 '쿨'한 표정...
    다 당신을 홀려서 당신의 등가죽을 뱃겨먹을려는 상술이다.
    그것도 아주 비열하고 추잡한 상술.

  • 22. 얼음빙수님
    '13.6.14 3:34 PM (112.144.xxx.113)

    긴 내용이었는데 잼나게 잘 읽었어요~ㅋㅋㅋ
    완전 공감인데요?
    근데 저도 중학생때 에꼴이니 쎄씨니 이런류 잡지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다는요....ㅋㅋㅋ

  • 23. 그리고
    '13.6.14 3:36 PM (112.144.xxx.113)

    샵쥐는 아마도....시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 슬픈데 웃기다..ㅋㅋㅋㅋ

  • 24. 사실
    '13.6.14 3:39 PM (175.123.xxx.133)

    그런 표현들 진짜 토나와요........

  • 25. 얼음빙수
    '13.6.14 3:40 PM (170.61.xxx.2)

    저도 많이 읽었답니다. 그래서 남친이 그딴거 그만 읽어라~ 라는 용도로 보내준거... ㅋㅋ 저장된게 있어서 붙여넣어봤어요. 넘 길어서 죄송

  • 26. 보그병신체의 결정판이라네요.
    '13.6.14 3:41 PM (112.144.xxx.113)

    릴렉스한 위크엔드에는 섹스엔더시티의 캐리가 된듯, 뉴욕풍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비알레티 모카포트에 우려낸 아로마 가득한 스트롱 에스프레소를 보덤폴라의
    큐트한 잔에 따르고, 홈메이드 베이크된 베이글에 까망베르 치즈 곁들인 샐몬과
    후레쉬 푸릇과 함께 딜리셔스한 브렉퍼스트를 즐겨보자.

  • 27. 윗분 글 번역하면
    '13.6.14 3:55 PM (59.10.xxx.76)

    편안한 주말에는 섹스엔더시티의 캐리가 된 듯 뉴욕풍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비알레트 모카포트에 우려낸 향기 가득한 진한 에스프레소를 보덤폴라의 귀여운 잔에 따르고
    직접 구운 베이글에 까망베르 치즈를 곁들인 연어와 신선한 과일과 함께 맛있는 아침을 즐겨보자

    이런건가요...
    근데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브런치 레스토랑과, 비알레트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보덤폴라
    까망베르 치즈 이런건 바꿀 수가 없네요;; 브런치 레스토랑을 아점식당이랄수도 없고;;;;

  • 28.
    '13.6.14 4:18 PM (118.220.xxx.195)

    영어 섞어 쓰시는 분들이 의외로 영어에 약한 경우 전 상당히 많이 봐왔습니다..
    난 카스만먹어 하더니 손에든건 하이트 이런식 ;;

  • 29. 써니님
    '13.6.14 4:24 PM (223.62.xxx.226)

    ㅋㅋ 윗님 아점식당...웬지 정이가는 단어네요...

  • 30. 저는 얼음빙수님 글 좀 그래요...
    '13.6.14 5:25 PM (110.45.xxx.22)

    사람마다 생활 방식, 삶의 방식이 다른데 자신과 다르다고 허영심 많다, 속물적이다 라고 비웃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외래어를 무조건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남이야 패션잡지를 보든, 명품을 사든 뭔 상관인가요?
    솔직히 말해서, 명품가방, 브랜드 옷, 원피스 예쁘고 들고 다니면 기분 좋지 안나요?
    돈 없어서 못사는 거지, 돈 만 많으면 진짜 다 사고 싶습니다 그려~
    자기 돈으로 사서 들고, 입고 다니겠다는데,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웃고 가르치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패션잡지 비판하는데 그것도 엄연한 일이고 산업입니다.
    의류업계, 화장품업계 광고주랑 출판사가 상생하며 유지하고 있는 거대시장이고, 직원이며, 주 고객들이 여성인 여성산업이고 수 많은 사람들의 밥줄인 겁니다.
    자기들 눈에, 외래어 쓰는거 비싼 물건 구매하고 싶어하고 구매하는 거 같잖아 보인다고 그렇게 함부로 비웃고 그럴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혹시 속 마음은 갖고 싶어 죽겠는데, 돈 없는거 화가나고, 갖고 싶은 내면 드러내는 거 부끄러워서 그 반작용으로 마구 비판하고 비웃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분은 사주고 싶은데 능력없어 못사주니까, 혹시 못사주는 자기 무시할까봐 반작용으로 그러는 것도 같구요.
    명품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이 안들고 다니는 사람에게 구질하다고 뭐라 하지 않는 이상, 명품 안들고 다니는 자신이 무척이나 개념있는 사람인양 하면서, 명품 좋아하고 애용하는 사람 허영, 속물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그러지 좀 마세요. 좀!!
    사람마다 좋아하는 분야, 투자하는 분야 다 따로 있고, 명품도 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심지여 돈 궁할 때, 팔아서 도움받을 수도 있는 물건이잖아요;;;;

  • 31. 아점...
    '13.6.14 5:59 PM (115.89.xxx.169)

    그게 희한한 거죠. 아점은 촌스럽게 생각하고 브런치는 고급스러우며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원래 아점이죠.

  • 32. 물론
    '13.6.14 9:03 PM (122.32.xxx.39)

    원글님이 지적한 블로그 용어들은 뭐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어이가 없구요.
    그치만 보그병신체는 참 '없어'보이고 우습긴 하지만 좀 복잡한 문제 같아요.
    패션산업의 핵심 개념이나 느낌, 이미지가 계속 영어권에서 생산되고 우리는 아직까지 받아적기 급급, 유통시켜주는대로 따라가기,소비하기 바쁜 수준이잖아요.
    전부가 다 합리화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지 않나요?
    중국 패션지는 어떤가요? 걔네들이 외래어 처리문제는 참 황당하게 해내잖아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33. 명품가방
    '13.6.14 10:36 PM (116.39.xxx.87)

    좋죠...그런데 에르메스 벌킨가방이 이천만원 만큼이 사용가치가 있는가는 다른 문제에요
    가방에 역할은 같아요
    그런데 같은 가방에 이만원에서 이천만원 차이는 우리가 사용가치와 무관한 교환가치죠
    가령 어떤 사람이든 그 가방이 이천만원짜리라는걸 아는게 중요해요
    하다못해 브랜드 이름은 알아야 해요
    올해 에르메스 신상이요 그정도 말할수 있는거요
    그런데 우리가 전부 에르메스 모르는데 들고 다닌다 하면 ... 정말 그런분은 자기 취향인거죠
    에르메스 가방이 아니라 자기가방을 들고 다니는 거고 이천만원을 주고 사지 않죠
    뭐 정주영 산삼같은 문화적 건강강박증 비슷한게 있다면 모르지만요
    개성이 획일화는 모든 브랜드의 꿈...
    그런데 패션이 획일화는 아니잖아요?

  • 34. 아가야놀자
    '13.6.14 10:42 PM (175.205.xxx.12)

    얼음빙수님글에 공감!!

  • 35.
    '13.6.14 10:57 PM (112.152.xxx.37)

    보그병신체야 그렇다 치더라도... 케이블에서 나오는 수많은 패션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말투들은 어쩔건데요.. 그래도 방송인데 어느정도 자정작용도 없나.. 진짜 듣다 보면 짜증나요..

    저는 친구카스에 문센문센 하길래 문센이 무슨 유아 프로그램이름인줄 알았네요.. 문화센터였군요..ㅠㅠ

  • 36. 파란12
    '13.6.14 11:49 PM (124.61.xxx.15)

    물건을 아이라고 부르고 계산할때도 동전에다 높임말 붙이는 무식하기 짝이없는 인간들,,

  • 37. 여자들 돈 빼내려면..
    '13.6.15 12:23 AM (125.177.xxx.27)

    허영을 자극하는 것이 가장 쉽지요.
    욕심이 눈으로 들어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 38. 요즘도
    '13.6.15 12:26 AM (180.224.xxx.4)

    없어보이게 '겟'한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 배운 여자들은 이젠 '그랩'한다고 해요..ㅋㅋ

  • 39. zzz
    '13.6.15 12:47 AM (68.82.xxx.18)

    없어보이게 '겟'한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 배운 여자들은 이젠 '그랩'한다고 해요..ㅋㅋ 222222222222

    우리 알몸 윤그랩 선생께서 하도 위대한 가르침을 주셔서
    3척 동자도 다 아는 영어단어 그랩 ㅋㅋㅋ

  • 40. ////
    '13.6.15 2:48 AM (175.198.xxx.129)

    한국은 정말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든 나라인 것 같아요.
    10 몇 년 전에 예능프로에서 자막들이 범람을 할 때 진작 예능프로에서 자막을 남발하던 일본을
    따라하는 것이 너무 꼴 보기 싫어서 기함을 했는데 지금은 즐겨보는 무도까지 자막이 중추적 위치를
    차지하고..;;;
    최근에는 너무 많은 일드들이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어서 그것도 속이 편하지는 않은데..
    10여 년 전 일본에서 겟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면서 너무 오글거려서 한심하다고 혀를 찼는데
    이젠 한국에서도...
    아마 일본 거 따라하는 걸 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 봐요.

  • 41. 아 웃겨
    '13.6.15 7:03 AM (223.33.xxx.71)

    명품을 사든 돈을 바르든
    남한테 피해 안주면 그만이라니

    머리에 든건 없으면서
    영어나 섞어 쓰면서
    과도하게비싼 물건사게하고
    여자들의 허영기로 벌어먹고 사는 회사
    돈벌게 해주라구요

    하긴 인생외 낙이 외모만 있다면
    그 당사자가 젤 한심하죠

    저 위의 어느 댓글은
    그쪽산업에 종사하나보군요
    거대산업이라고 힘주어 말하는거보니
    조롱을 더 당해도 되겠어요
    오로지 세상살 가치는 돈돈돈 뿐인 ....!!!

  • 42. 풋!
    '13.6.15 9:44 AM (122.40.xxx.224)

    우리 아들 7살때 보던 팽이만화에서
    맨날 '겟'했다 그러던데요...ㅎㅎ좋은 팽이 가졌다고

  • 43. 어떤분이
    '13.6.15 10:15 AM (211.187.xxx.70)

    버스,지하철에서 아이들에게 말할때 사물을 의인화하지 말라고 뭐라 그랬는데
    일반성인여성들이 더 심하네요
    그 분들이 어렸을때 그렇게 해서 커서도 그대로 유지된건지..
    요즘 그냥 트렌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 44. 얼음빙수님 글에 덧붙여..
    '13.6.15 10:33 AM (218.145.xxx.51)

    상류 사회는 스스로 하류사회와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패션(유행)이 필요한데..

    중간 계급이 상류사회의 패션을 모방하면...
    특정 패션이 상류사회와 중간계급을 구별할 힘을 상실하여 바로 소멸되고.. 새로운 패션이 상류 사회에 탄생하게되고.....
    중간계급이 따라하고... 소멸되고... 탄생하고..... 시지프스 신화처럼 이러한 패턴이 돌고 돌고...

    상류 계급을 지향하는 중간계급으로서는 상류계급이 택한 패션을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 신용판매(카드)는 능력이 부족한 중간 계급에게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중간계급이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존엄에 눈을 뜨고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을때..
    패션(유행)의 소멸이 가능하다고 보았으나... 산업자본이 인간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다는게 함정..
    이 집을, 이 자동차를.. 이 옷을 구매하는 당신이 상류 계급입니다..
    산업자본이 만들어낸 소비 유혹은 이런 논리로 사람을 끌어 들입니다

    - 강신주 상처받지 않을 권리....중 법의 목적에 실린 예링의 글부문...를 제 나름대로 해석 정리..ㅎㅎ

  • 45. ...
    '13.6.15 10:55 AM (222.98.xxx.168) - 삭제된댓글

    저는..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블로그에서 본 일을 가져다 뒷담하는게 더 오글거려요.

  • 46. 다이겨
    '13.6.15 11:42 AM (180.65.xxx.25)

    '멘붕'은 어떻구요.

    이건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지....이상하고 요상한 조합이죠.

    더구나 어감도 좋지 않아요.

  • 47. ㅎㅎ
    '13.6.15 11:55 AM (118.91.xxx.151)

    얼음빙수님 ..

    남친이 보낸 글이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면서...

    참 그땐 유행만 쫓고 광고라는 걸 크게 실감 못했네요.

    같은 패션지에는 매달 똑같은 광고성 글들이 지루하게 만큼 올라 왔던 것 같은데...

    !! 콕콕 찍어 주시는 전 남친의 현실성 글에 100%공감입니다.

    고개 끄덕이며 갑니다.^^

  • 48. ..
    '13.6.15 11:58 AM (99.42.xxx.166)

    얼음빙수님글 장보ㅓㅆ어요

  • 49. 그런데요.
    '13.6.15 1:01 PM (121.129.xxx.174)

    오글거리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수준이 낮다며 비아냥대는 모습도 우습습니다.
    어차피 sns나 블로그는 자신의 멋진 단면을 보여주기 위한 허세가 기본무장입니다. 오글거림 하나없이 미치도록 쿨하고 냉정한 글들을 뭔 재미로 보겠습니까?
    미포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와 맞는 분야로 걸러보고 맙시다. 그게 진짜 쿨해요. 이렇게 비웃고 무시하는 모습...다른 방향으로 찌질합니다...

  • 50. 동감
    '13.6.15 1:07 PM (110.70.xxx.207)

    윗글에동감요!!!!!

  • 51. ㅎㅎ
    '13.6.15 11:42 PM (203.226.xxx.11)

    ㅋㅋ그러네요

  • 52. Rac
    '13.8.16 12:34 AM (211.246.xxx.82)

    얼음빙수님 글 재밌게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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