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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엄마의 점심...ㅠㅠ

.. 조회수 : 11,760
작성일 : 2013-06-14 12:43:23

아침과 저녁은 그런대로 괜찮아요.

유치원생 아이들 밥해주느라

음식 색깔맞춰,

그릇까지 색깔맞춰서

어느날은 유기, 어느날은 도자기로..

꼬맹이어도 수저받침까지 챙겨줘서 먹이고요..

영양소 생각하고, 단백질, 야채 골고루 난리부르스를 치면서 차려줘요.

제철 과일까지 챙겨서 먹여요..

저는 우아하게 밥공기 상에 차려놓고 먹지는 못해도

음식하면서, 애들 먹이면서 이렇게 저렇게 먹어요..

 

 

 

 

근데 문제는 저 혼자 먹는 점심입니다.

만사 귀찮습니다.

뭐 하나 음식해먹음 저 설거지 내가 해야하는거지 하는 맘에

뭐든, 냄비하나로 끝내고 싶습니다ㅠ

그래서 라면많이 먹고, (아 불쌍해뵌다ㅠㅠ)

큰 맘 먹고 라면에 넣을 파나 양파 감자 당근같은 것도

도마 안 꺼내려고 공중에서 조각해서 칼질해서 넣는 지경..

빵이나 떡.. 뭐 이런걸로 떼우고

밥을 먹는다 해도 무식하게 국그릇에 밥 담고, 김치담고ㅠ (내가 이렇게 늙을 줄이야..아 슬프다~)

그러다 보니 영양 불균형은 당연하고요.

걱정도 됩니다.

이런 식습관 벗어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저같이 사시는 분 계세요?

IP : 121.168.xxx.24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4 12:44 P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라면으로 떼우거나 너무 자주 먹는다 싶으면 밥으로.. 대충 비벼 먹어요..

  • 2. ㅁㅁㅁㅁㅁㅁ
    '13.6.14 12:46 PM (223.62.xxx.4)

    저도 그래서 점심 굶어요.
    님은 다이어트 안하셔도 되나봐요. 부럽 ㅠ
    전 점심까지 라면 먹거나 밥 제대로 먹으면 몸이 .. 몸이 ...
    그냥 아이랑 두 끼만 잘 먹고 살아요.

  • 3. 저두요
    '13.6.14 12:48 PM (61.43.xxx.117)

    이것저것 다 때려넣고 고추장 참기름 투하
    썩썩~ 비벼 먹어요
    어쩔땐 니맛도내맛도 아닌 정말 이상한 비빔밥 될때도 있어요 아,, 애들은 그렇게 안주는데 왤케 귀찮은지요 ㅠ

  • 4. 저도
    '13.6.14 12:48 PM (183.102.xxx.44)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누가 세끼제대로 차려먹나요 요즘..
    편하게 사는게 좋아요ㅎ

  • 5. 전업 13년
    '13.6.14 12:49 PM (223.63.xxx.198)

    저 빈혈생겼어요

  • 6. 에이~
    '13.6.14 12:52 PM (220.124.xxx.131)

    한끼는 그렇게 먹어도 괜찮아요.
    부모님이 참 건강ㅎㅁ

  • 7. 에이~
    '13.6.14 12:53 PM (220.124.xxx.131)

    하신데 항상 점심은 단품? 고구마, 국수, 빵, 떡, 이렇게 드셔요. 저도 세끼 다 잘 차려먹기 부담스럽더라구요. 가끔 삘받음 근사하게 차려서 우아하게 나혼자 먹기도 하구요.

  • 8. ..
    '13.6.14 12:54 PM (220.120.xxx.143)

    점심정도는 간단해도 괜찮치 않나요

    라면도 저는 저녁으로 먹을때도 많아요 ㅎㅎ

  • 9.
    '13.6.14 12:55 PM (14.45.xxx.33)

    전 남은 반찬들 모아서 한끼먹거나
    라면 고구마등으로 대충먹어요

  • 10. ㅇㅇ
    '13.6.14 12:56 PM (71.197.xxx.123)

    점심마저 잘 차려 먹으면 너무 과할 것 같은데요.
    사실 직장인들도 아침 대충 커피와 베이글로 때우고
    점심 시내에서 먹는 메뉴들이 무슨 찌개 밑반찬 밥 (탄수화물과 나트륨의 조합이죠) 정도 아닌가요.
    보통 사람들 하루 한끼 정도 제대로 먹는 듯 해요.

  • 11. 애공
    '13.6.14 12:57 PM (125.177.xxx.76)

    전 지금막 냉동 해물볶음밥 전자렌지에 휘리릭 돌려서 점심으로 막 먹었네요^^;;;;
    이런 인스턴트(?) 제품이 건강에 뭐가 좋겠냐만은 으아 진짜 날씨덥고 귀챠니즘 발동하는 날엔
    그냥 이렇게 한끼 뚝딱 때우는것도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아 근데 이거 왜이렇게 맛있나요~~++;;
    양도 처음에 먹을땐 무식하게 많은것 같더만 자주 먹다보니 더도 먹을수있겠어요~
    이러니 운동을 해도 살이 찌나봐욤...ㅠㅠ

  • 12. 저두 그래요
    '13.6.14 1:10 PM (183.102.xxx.79)

    어젠 아침(빵, 사과, 요크르트, 커피),점심(라면+밥),저녁(맥주 한캔, 오징어땅콩, 오징어)을 이렇게 먹고 끝..

  • 13. 동감
    '13.6.14 1:17 PM (121.129.xxx.174)

    저도 자꾸 라면을 먹어대서 안되겠길래...
    며칠전부터 점심 집밥을 테마로 사진을 찍어두고 있습니다. 테이블 매트 꼭 깔고 반찬도 좀 그릇에 덜어서. 혼자 먹어도 폼나자는게 제 생활원칙이었는데...
    늙나봅니다 사진찍기도 몇일했더니 신경쓰기 귀찮네요...
    지금? 비빔면 끓여서 열무김치얹어먹고 있어요;;;

  • 14. 그래서
    '13.6.14 1:19 PM (14.52.xxx.59)

    혼자먹는 상을 유심히보면
    나트륨 콜레스테롤 작렬이더라구요 ㅠㅠ

  • 15.
    '13.6.14 1:31 PM (39.113.xxx.36)

    저도 그래요.
    살은 안빠지는데 영양불균형은 느껴요.
    접시에 밥 몇숟가락 반찬 몇개 끝.
    오늘은 아예 애기들 먹는 식판을 사왔어요.

  • 16. ㅜㅜ
    '13.6.14 2:46 PM (211.234.xxx.159)

    저는 첫째 5살 둘째 돌쟁이

    둘다 먹는게 다르고
    남편은 영식님이니 애둘반찬하다보면
    어른꺼는 안하게 되네요


    아침엔 둘다 먹이고 입히고 챙겨보내느라 못먹고
    점심엔 돌쟁이 먹이고 재우고 하느라 라면
    저녁엔 또 둘다 먹이고 씻기고 재우느라 진빠져서 또 라면 ㅋ

    그나마 라면도 없는날은 우울해요
    배고프고 힘들어서 ㅜㅜ

  • 17. ....
    '13.6.14 2:54 PM (115.126.xxx.100)

    저녁만 먹어요. 5시반쯤 이른 저녁..
    그외에는 점심약속있으면 먹고..아님 안먹고..
    그냥 그렇게 되더라구요.

  • 18. ㅇㅇ
    '13.6.14 3:49 PM (113.216.xxx.85)

    미투요

  • 19. ...
    '13.6.14 8:09 PM (110.15.xxx.54)

    혼자먹는 밥은 저절로 한그릇 음식 (주로 이것저것 섞은밥 또는 라면)이 되더라고요.

  • 20. 전 가위로
    '13.6.14 11:00 PM (211.234.xxx.47)

    저도 혼자있을땐 모든 냄비 한 개로 해결하려하고 도마 쓰기도 싫어서 전 가위로 잘라요ㅜㅜ
    전 빵을 좋아하는관계로 혼자있을땐 거의 빵으로 해결한답니다ㅜㅜ

  • 21. 돌쟁이엄마
    '13.6.14 11:30 PM (211.215.xxx.47)

    제 얘긴줄 알았어요 ㅜㅜ
    돌쟁이 이제 유아식 시작해서 하루 세끼 챙겨주고 설거지할 틈도없이 기저귀갈아주고 놀아주고 책 읽어주면
    저 점심먹을 시간은 없네요 ㅠ
    아침, 저녁은 남편이 있으니 그나마 숨돌리며 먹을수 있지만요.
    돌쟁이가 남긴 밥으로 대충 때우거나, 아침에 해놓은 계란후라이에 대충 간장,참기름 넣어 비벼먹거나
    라면 (평생먹은 라면보다 애기낳고 먹은 라면이 훨씬 많네요)먹어요. 그것도 시간이 없어 컵라면이요 ㅜㅜ
    저는 떡을 그리 안좋아하지만, 인절미같은걸 소분해서 얼린후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드시거나
    삶은 고구마. 계란 먹는것도 나쁘지않을 듯해요.
    애기가 좀더 크면 편해지겠죠? ^^ 힘냅시다~

  • 22. ㅇㅇ
    '13.6.14 11:30 PM (115.136.xxx.165)

    서서 초코파이로 해결한 적도 많아요.. 아이가 둘어어서..

  • 23. ..
    '13.6.14 11:42 PM (1.224.xxx.236)

    상추나 오이 뭐 그런 야채있으면 조금씩 잘게 채썰어서 작은통안에 넣어놨다
    계란후라이랑 고추장 넣고 잘 비벼먹어요
    기운도 나고 소화도 잘 되고 좀 건강식같아서 나름 괜찮아요.

  • 24. ..
    '13.6.15 12:07 AM (39.7.xxx.102)

    에이~~ 아침 저녁 잘드시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ㅋ

  • 25.
    '13.6.15 12:32 AM (211.60.xxx.226)

    저도 3살6살 아이들 치닥거리하느라
    원글님 및 댓글님들이랑 똑~같구요..
    그냥.. 우리.참 안쓰럽네요.ㅜㅠ

  • 26. 간단하게
    '13.6.15 1:16 AM (124.54.xxx.17)

    대부분 간단하게 먹지 않을까요?
    저도 그러다 보니 약속 있을 땐 나물 반찬 많거나 샐러드바나 다양한 곳을 가게 돼요.
    근데 라면은 잘 안먹고 밥에다 영양밸런스 맞춰서 단백질, 야채 올려서 먹어요.

  • 27.
    '13.6.15 2:40 AM (39.7.xxx.34)

    딴 건 몰라도 식기세척기 하나 사세요. 그럼 설겆이감 나오는 것에 대해 부담이 팍! 덜어집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그릇은 기분내며 팍팍 꺼내쓰고 있어요. 혼자 있어두 종종요.
    중고나라 같은데서 알아보시면 저렴하게 많이 나와있어요.

  • 28. ㅇㅇ
    '13.6.15 10:47 AM (203.152.xxx.172)

    아침 저녁은 같이 드시니 잘 드실것 같은데요?
    운동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면 점심까지 잘 드시면 비만으로 연결됩니다.

  • 29. ...
    '13.6.15 10:49 AM (203.142.xxx.4)

    전 애 먹이고 남은 아주 적은 양을 긁어먹고 식사 끝 더 꺼내먹어야하는데 귀찮고 더 먹고 싶지도 않아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그렇게 때웠는데 배도 않고프고 근데 살은 왜 안빠지는지

  • 30. 점심땐
    '13.6.15 12:30 PM (112.151.xxx.163)

    집에서 혼자 먹을땐 그리 먹고, 마트 장보러 가는날은 오다가 떡볶이좀 사다먹고, 엄마들 모임있는날은 밖에서 좀 괜찮게 먹고, 아무튼 설거지양 적은 과정으로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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