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뒤치닥거리에 맥이 빠져서요..

나 맞다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3-06-14 12:04:28

며칠전에 자게 글 읽다가 외동아이 안 외롭겠냐는 단골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댓글중에 형제보다는 좋은 인생의 동반자 만났으면 좋겠다, 혹은 좋은 친구 많이 사귀라고 말해주겠다는 그 댓글에 깊이 깊이 공감했었지요..

저도 외동아이 키우고 있거든요..^^

 

요즘들어 부쩍 그 말이 가슴 깊이 느껴집니다.

저와 남편이 형제자매 친척 뒤치닥거리에 너무 지쳤거든요.

안해주면 될걸 뭘 고민하고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부분은 남편과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고 도와주는것으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왜 여기에 글을 올리냐면, 아는 사람들한테는 어디가서 얘기할수도 없어서 이곳에서만이라도 익명으로 글 올리고 속풀이도 하고 위로도 받아보고 싶어서요..죄송해요..ㅠㅠ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잊으려고 하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면서 화가 나서요..

 

최근 2천만원 가져간 넘(이렇게 부르면 안되는 관계지만, 여기서만 이렇게 부를께요..ㅠㅠ)!

나보고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2G폰 쓰느냐고 비웃으며, 한달전에 산 스마트폰 액정 깨진김에 갤노트로 바꿨다며 자랑했지?

나 하마터면 정신차리라고 뒤통수 칠뻔했다. 다시는 그런 철없는 소리하지 마라.

 

울 남편이 마시는 카누 커피 보면서 별다방 커피 왜 안마시냐고 물었지?

이런 세상물정 모르는 넘아!

니가 호구로 알고있는 내 남편과 나는 물러터져서 봐주고 있는게 아니라, 혈육이라는 이름때문에 너희들한테 인간으로써 살수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는거다.

 

그리고 그 넘의 여동생!

지금 이글 보면서 설마 언니가 이글 썼을까 생각하고 있다면 맞다!

이글 봤으면 어여 가서 오빠랑 엄마한테 정신차리라고 말해라.

지금 정신 못차리면 우리 얼굴 다시는 못 볼거라고!!

IP : 175.252.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4 12:28 PM (110.14.xxx.155)

    공감해요
    저도 시가에 질려서 애 하나로 끝
    10원 한장 결혼때 못받고 정말 설렁탕값 까지 다 남편이 마이너스로 내면서 결혼해도
    둘이 잘살면 되겠지 한게 세상모르고 어리석었단 생각 들어요
    시부모님은 물론 시숙네까지 치대고 빌려가고 얹어놓고...
    더 문제는 그런 시숙도 형이라고 감싸는거 보고
    애 하나로 끝내고 말았어요
    나는 아끼고 사는데 그들은 척척 다 쓰고 살며 인면수심인거 보고 참,,,
    그나마 빼먹을거 다 빼먹었는지 요즘은 좀 덜한데 가능한 저는 안보고 삽니다
    결국은 님이나 저나 맘이 약해서 당하는겁니다
    독한* 못된* 소리 들어도 대판하고 끊어야 님도 살아요

  • 2. ..
    '13.6.14 2:46 PM (61.43.xxx.35) - 삭제된댓글

    님 가족때문에 혈압 오르네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라는데
    형수. 형이 아끼는걸 보고도 별다방커피 갤럭시라...
    원글님 소망과는 다르게 마지막 준 기회도 날려버릴 가는성이 크구요.
    과연 이번이 마지막일까요?

  • 3. 저도
    '13.6.14 3:04 PM (222.107.xxx.181)

    남편은 6남매중 넷째, 저는 4남매중 셋째.
    얼마전에 남편에게 '형제가 있어서 의지가 되고 좋아?'라고 물어보니
    남편이 째려보던데요?ㅎㅎ
    차라리 없었으면 더 편했을 형제들이라...
    (이렇게 말하면 욕먹겠지만)
    남편이나 저나, 아이 하나로 끝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101 아이스크림 조심하세요. 11 목감기 2013/06/16 4,785
263100 강남 30평대 전세가 얼마나 하나요 14 맹부 2013/06/16 4,849
263099 4살 아기 설소대 수술 고민... 좀 도와주세요. 14 벨기에파이 2013/06/16 13,255
263098 어떡해요, 발톱이 빠지려고 해요. 5 큰일 2013/06/16 2,177
263097 돌침대에 뭐 깔고 주무세요? 3 2013/06/16 2,203
263096 6살아이 그네 탈때 서서 탈수있나요? 7 나야나 2013/06/16 827
263095 순신이 지루해요 3 2013/06/16 1,840
263094 무너지는 하루! 식욕팍팍 2 일요일 2013/06/16 806
263093 강원도 정선에 함 가보려는데요 9 zzz 2013/06/16 1,943
263092 귀청소방이 뭐하는곳인가요..? 5 귀청소방 2013/06/16 3,149
263091 이 돈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5 그래도 2013/06/16 1,712
263090 부탁드립니다. 1 허리통증 2013/06/16 365
263089 혹시 블랙마틴싯봉 가방 구입하신분 계실까요? 1 ㅇㅇ 2013/06/16 1,431
263088 매실이요 냉장보관 안해도 되나요? 3 매실 2013/06/16 1,174
263087 처음으로 매실액, 장아찌 담궜어요 ㅎ 1 헬리오트뤼프.. 2013/06/16 812
263086 여름이 좋은 이유 ㅎ 1 아이스 라.. 2013/06/16 678
263085 탈모 있는 여자분 계세요? 점점 우울해져요. 10 고민 2013/06/16 5,181
263084 과일은 역시 값대로 맛도 질도 따라가는 건가봐요. 9 수박 2013/06/16 2,239
263083 내가 얼마전에 군대 면회를 갔는데요,.,. 1 코코넛향기 2013/06/16 1,054
263082 차태현 집이 어디에 있나요~? 8 2013/06/16 30,556
263081 뉴스킨 tra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 2013/06/16 2,141
263080 오이지 버린것 같아요. 7 2013/06/16 1,896
263079 가죽가방에 묻은 볼펜 1 2013/06/16 1,795
263078 현대차의 장점은 뭘까요? 34 음.. 2013/06/16 4,851
263077 매미 울음소리 짜증나는 2013/06/16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