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이들 초등학교때부터 엄마가 상차리면 딸은 수저놓고 아들은 물과 컵을 챙깁니다.
요게 전붑니다.
나머진 시키면 웅얼웅얼 짜증내고...
한번은 일장연설을 했네요.
아빤 가족을 위해 밖에서 온갖 힘들일과 스트레스를 받고 일하시고
엄만 가족을 위해 가정사(요리, 빨래, 청소, 학습지도 등)를 돌보고
덩치큰 너희들은(중3 중1) 가족을 위해 하는일이 뭐냐구
이거좀 해줘 부탁해 하는 엄마도 짜증난다고
이젠 엄마가 너희에게 부탁하는게 아니고 너희 일이야 하고 분담해버렸습니다.
딸은 저녁식사후 커피담당^^
아들은 분리수거^^(화장실 청소를 시키려했는데 대충할 것 분명하니 ㅋㅋ,음식물쓰레기는 엄마가)
맘에 안들었겠지만 엄마말이 틀린말도 아니고 수긍하더군요.
애들 시키려면 속이 터져서 내가하고말지 했더니 이것들이 넘 당연히 생각해서 업무분장을 했습니다.
아들은 1년 가까이 잘 하고 있는데 딸은? 요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