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내릴께요

겨울 조회수 : 13,975
작성일 : 2013-06-14 00:26:37

많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글 주신 많은분께 감사드려요

사는동안  계속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IP : 114.203.xxx.6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4 12:43 AM (223.62.xxx.34)

    고비를 좀 더 넘겨보세.ᆞㅗ
    최악의 남편은 아닌 듯 한데요

  • 2. 저도
    '13.6.14 12:44 AM (119.70.xxx.194)

    글쎄님 의견에 동감

  • 3. 저도
    '13.6.14 12:45 AM (39.118.xxx.142)

    동감..
    원글님 연령에 비해 남편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좀 지나친 느낌?이 드네요.
    재혼이라도 신혼도 아닌거 같은데...남편분이 피로할거 같아요.

  • 4. 갱년기라시면
    '13.6.14 12:45 AM (14.52.xxx.59)

    얼추 50줄인데 너무 새댁 마인드세요
    이혼 경력 있으시면 결혼이 다 그렇고 그런거라는거 아시잖아요 ㅠㅠ
    사춘기 애들도 아닌데 좀 편하게 마음을 가지세요

  • 5. 음..
    '13.6.14 12:56 AM (2.221.xxx.81)

    아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마음속 아픔이
    응어리 진 상태에서 남편분의 자제들을 곁에서 보니
    더 힘들어 지신 듯 합니다..

    경제력이 되시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혼을 하시겠다든지 중요한 결정에 관해서는 일단 님의 심리 상태가 좀 더 나아
    지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운전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난폭하게 고속으로 운전하면서 시야를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차의 속력을 줄여서 차분히 운전해야 판단력도 상황 이해도 더 쉽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시고, 남편 분과도 솔직히 마음을 터 놓으세요..
    힘든 때는 도움이 필요하지, 막연히 미래에 대해 결정을 하고 말고 할 때는 아닌듯 합니다

  • 6. ㅅㅅ
    '13.6.14 12:58 AM (175.253.xxx.17)

    솔직히 글만 읽어도 숨막혀요....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 대하듯이 대해 보시길......

  • 7. 저도 동감
    '13.6.14 1:00 AM (122.32.xxx.159)

    무슨 갓결혼한 20대 같아요.
    본인은 갱년기라 그런것 같다고 짜증 다 부리며
    왜 옆에 있는 사람은 그거 다 받아주길 바라는거에요?

    그리고 게임하다 보면
    밖에서 나는 소리 잘 못들어요.
    혼자 짜증내고
    혼자 서러워하다 또 소리지르고 투정부리고..

    듣기만 해도 힘듭니다.

  • 8. 겨울
    '13.6.14 1:03 AM (114.203.xxx.68)

    처음 쓰는거라 죄송해요
    지워져서 다시 썼는데 벌써 등록이 되어서 나중껀 지웠어요
    죄송해요
    몰랐어요

  • 9. ㅅㅅ
    '13.6.14 1:07 AM (175.253.xxx.17)

    탐욕 욕심 집착 질투

    이런 단어들은 말은 다르지만 모든 뿌리는 같은거 같아요.

    상대방을 보지말고 자신을 보세요.

    상대방이 게임하는거에 짜증내지 말고 나는 뭘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찾아 보세요. 더 좋은것은, 둘이 같이 뭘 재미있게 할 수 있는게

    있는지 대화하면서 찾아가는게 더 좋겠죠.

    상대방만 쳐다보면서 내 마음에 드니 안드니 따지기 시작하면 답 없습니다.

  • 10. tkrhdml
    '13.6.14 1:12 AM (120.142.xxx.42)

    사고의 폭이 좁은 분 같아요. 이런 사람은 옆에 사람이 편하지가 않죠.
    나도 그렇지만.
    그래도 재혼이라는 걸 했을 때는 생각을 넓혀서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11.
    '13.6.14 1:19 AM (221.141.xxx.48)

    갱년기이신듯해요.
    병원가서 상담치료받으세요.
    화내면 님만 손해고 남편과 멀어질뿐이에요.

  • 12. 기대치
    '13.6.14 1:29 AM (59.187.xxx.13)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했을 때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에 공격 당하고 있다고 불안증을 느끼시는 듯 합니다.
    가치관이나 관점이 다른거니까요.
    남편의 성년인 아이 둘이 님의 영역으로의 침범으로 생각 되시나요.
    6년의 재혼기간...이제 편해지셔도 좋을듯 합니다.

  • 13. 겨울
    '13.6.14 1:35 AM (114.203.xxx.68)

    제가 사실 혼자 오래 살았다보니 마니 이기주의인것 같아요
    울 남편이 저를 배려해주었는데 저만 생각했네요
    사실 난생 처음 글 썼어요
    제가 다 옳은줄 알고 살았는데 마니 부족하네요
    객관적인 의견들이 듣고 싶었어요
    가끔은 남편이 내 자식 물어볼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안 물어 보더라구요
    딸과 동갑인데....
    그것도 좀 섭섭했어요......
    그래도 남편이 조은 사림이긴 해요
    답을 알면서도 욕심이네요...

  • 14. 저기요
    '13.6.14 2:28 AM (72.213.xxx.130)

    전 결혼 8년차인데 이게 이혼할 일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두분 다 원망과 신경질 그리고 갱년기 우울감이 꽉 차있는 상황이라
    한 사람이 크게 다친것도 아니요, 한쪽의 폭력이 발생한 것도 아니요 서로 마음을 조금 추스려 보세요.

  • 15. ..
    '13.6.14 2:40 AM (39.7.xxx.214)

    애들이 싫은거죠

  • 16. 힘드셨겠어요..
    '13.6.14 2:50 AM (2.221.xxx.81)

    남편 분은 나름 배려 하신다고, 떼어 두고 온 아드님 얘기를 꺼내지 않으셨을거예요.
    너무나 마음 아플 거 아실테니까요...
    그냥 솔직히, 얘기하시면, 남편분이 충분히 님이 왜 그렇게 행동했던 지 이해하실거예요.
    아드님을 만나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실감이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래도 그 마음을 차분히 얘기해보시면, 님이 앞으로 혹시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남편 분이 이해할 폭이 어느정도 생각지도 모를 일이고

    무엇보다.. 상담을 꼭 받으세요..
    그 아픈 마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혼자 삭히는 것 보다는
    누군가 진지하게 들어주기만 해도 한결 나아질 겁니다..

    앞으로 더욱 평온한 마음으로 화목한 가정되시기를 바랍니다.

  • 17. 하나만
    '13.6.14 3:40 AM (81.210.xxx.26)

    말씀 드리면 밥상 엎었는데 안나와봤다고 발코니 나갔는데 왜 화내냐고 따진거
    본인만 감정적으로 흥분하셔서 오바하신거 맞아요. 그냥 실수로 뭐가 엎어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50대이신데 딱 원글님 같으세요. 작게 말다툼하다가 아 됐어 라고 제가 작게 한숨쉬면
    지금 뭐라고 했냐고 다시 말해보라고 이게 욕같이 들렸나봐요 난리난리를 치세요. 본인이 항상 날서 있으니 상대방이 무슨 행동을 해도 분노를 표출해요. 옆에 있는 사람 질려요.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일하셔도 주말에 외출 자주 하시고 운동 나가시고 혼자 영화도 보시고.. 인생을 즐겨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거수 일투족 남편 행동에만 신경쓰지미 마시고요...

  • 18. 가정법
    '13.6.14 3:55 AM (72.213.xxx.130)

    저라면 나라면 이런 상대방의 행도에 가정법은 필요없어요. 님 남편 어찌보면 단순하고 무심한 보통남자일 뿐이에요.

  • 19. 겨울
    '13.6.14 3:55 AM (114.203.xxx.68)

    애들이 유학 갔을때 학비 ,생활비 너무 마니 들어 힘들었어요
    막상 결혼하고 나기 아빠로서 미안함 맘에 지나쳐서
    딸은 학비 빼고 월 350-400 지원하더라구요
    100원 끝전 까지 따지며 살았는데 애들은 그냥 부모가 돈 있으려니 하고 더 해주지 못한것에 원망하더라구요
    처음 이 집은 이리 해주나 보다 했는데 막상 경제를 보니... ...
    지나고 남편과 얘기해보니 자식앞에선 자기가 신데렐라 컴플렉스래요
    제가 친엄마면 어땠을까요..
    그냥 이 시간 제문제가 커서 잠못이루네요---
    좀 쌓였나보네요....
    애들은 착하지만 부모가 다 해주려니 하네요
    착한거하고 ,,,
    다르잖아요....

  • 20. 남편분...의 배려
    '13.6.14 4:03 AM (1.11.xxx.98)

    남편분의 일을 도와 출근 하신다면 힘드실텐데... 식사준비는 혼자하시나봅니다 남편분이 이기적인듯 해요 힘드실 님에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여요.

  • 21. 원글님 토닥토닥
    '13.6.14 5:01 AM (193.83.xxx.74)

    남편이 이기적이예요.

  • 22. 원글님
    '13.6.14 5:27 AM (119.67.xxx.88)

    희생이 많았군요...
    새댁마인드 한표 댓글 지웠어요
    희생한만큼 섭섭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힘내세요.

  • 23. 상담을
    '13.6.14 8:03 AM (14.200.xxx.86)

    누가 잘못했다기보다는 그냥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상황인 것 같아요. 부부 상담을 받아보시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노력하게 될 것 같은데요

  • 24. ...
    '13.6.14 8:04 AM (210.96.xxx.206)

    이래저래 힘드셨겠어요. 답답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마음에 뭔가 무거운 게 가득하신 것 같아요. 다른 말은 모르겠고..그저....힘내시고 편안해 지시길 바랍니다.

  • 25. ........
    '13.6.14 8:28 AM (1.244.xxx.167)

    부부상담 받아 보세요.222222

  • 26. 나무
    '13.6.14 8:28 AM (14.33.xxx.26)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깔려서
    그게 화로 나오는 거 같애요
    나도 애가 있지만 나 혼자 결혼했는데
    남자는 애를 둘이나 데리고 있다..
    근데 그것에 대해 크게 고마워하는 거 같지도 않다..
    이런 마음이 깔려있는 거 같애요

  • 27.
    '13.6.14 8:37 AM (117.111.xxx.1)

    마음이 답답하고 서운한것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지금은 남편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많이 놓으시는게 좋겠어요 대신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내가 행복해야 당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웃는 얼굴을 보일수 있으니 내가 좀 행복해질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하시고 해주셔야했던일 좀 많이 덜어내버리고 운동이며 취미며 아니면 본인일의 비중을 확 높여버리세요
    그깟 밥 왜 세끼 다 차려야하나요 안해줌 알아서 점심정도 사드시겠죠 너무 희생하고 힘들게 살지마세요
    남편도 본인 탓안하면 태도가 또 달라지실꺼에요
    살갑지 못한건 참 밉지만 알려드려야지요
    힘내세요!

  • 28. 아..
    '13.6.14 9:25 AM (202.31.xxx.191)

    남편 분 이기적입니다. 원글님 기대치 높은 거 아니네요. 몇몇 댓글들 너무 사나워서 원글님 마음 다칠까 걱정됩니다.
    같이 일하고 남편밥에 직원들밥까지 준비한다구요? 그런 희생의 밑바닥에는 '좀 알아줫으면'하는 마음이 있을 겁니다.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말하지 않으면 더욱 몰라요. 타인을 위해 지나친 배려를 하기보다 자기자신을 더 존중하고 자기의 욕구에 더 충실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자식은 정작 어떻게 크는 지 모르는데 전처의 자식을 돌봐야하는 심정에 대해 그렇게들 이성적으로 말씀들하시니 저는 그게 의아합니다.
    원글님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희생을 좀 줄이시고 차라리 말이나 돈으로 떼우고 몸은 좀 편안지는 방법을 찾으세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겁니다. 힘내세요.

  • 29. ...............
    '13.6.14 9:26 AM (58.237.xxx.199)

    혼자만의 삶에도 장단점이 있듯이
    부부의 관계에서도 장단점이 있어요.
    잘 아시죠?
    이제 아이들 다 크고, 조금있으면 오라해도 안 와요.

    먼저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상대에게 많은 걸 해줬다해서 상대가 그걸 다 아는 건 정말 드물어요.
    하실 수 있는 정도로 해주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로 화가 났는지도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에게도 내가 어떠하니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서로 기분좋을때 말해보세요.
    살면서 고비가 왜 없겠습니까?
    힘내서 잘 이겨내세요.

  • 30. 아..
    '13.6.14 9:34 AM (202.31.xxx.191)

    거울님, 지나치게 타인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는 착한 성격의 소유자같아요. 착한 사람 역할 하지 마세요. 적당히 하세요. 오래하면 무시당합니다. ㅋㅋ. 약간씩 나빠지지는데 애교를 섞으면 그리 나빠보이지 않아요. 남편분을 사랑하신다고 오래오래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31. 겨울
    '13.6.14 9:37 AM (114.203.xxx.68)

    저는 그동안 혼자 너무 힘들게 일해서 결혼해서 살림하고 운동하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쉬고만 싶었어요
    제가 좋아서 남편일 돕는거 시작하진 않았어요
    갑자기 직원이 그만두고 회계상황도 그렇고 해서 개입하디보니 매일 나가게 되었어요
    근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저보고 내 병원에 나오지 말라해요
    차라리 소리지르고 싸우고 악쓰고 하면 나을텐데 딱 피하고 말을 안해요
    싸늘한 눈빛에 체온이 30도 밖에 안되게 굴어요
    그리고 오래가요
    저는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구요
    버티는 자가 갑이라는 이곳 글을 봤는데 제가 그게 잘안돼요
    그런거 이겨낼려고 저도 공부 시작했는데 이번주에 끝나니 담주에 어디 좀 다녀와야겠어요
    하고 싵은대로 살자 했는데 잘못해서 이젠 그러려는데 맘이 참 ,,, 힘드네요

  • 32. ...
    '13.6.14 10:25 AM (203.251.xxx.119)

    님 헤어지세요.
    그놈의 사링이 뭔지. 취미생활을 가지세요.
    남편은 님의 돈이 필요했네요.
    정은 없고 아이엄마가 필요했고, 돈이필요했고 딱 그정도네요.
    님은 능력도 되는데 그냥 헤어지세요.
    나중에 화병걸립니다.

  • 33. ...
    '13.6.14 10:27 AM (219.249.xxx.63)

    너무 지치셨어요

    일단 여행부터 혼자 다녀오시고 마음 정리를 하세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내 마음 다 알아주는 거 아니고 나 자신보다 더 나를 사랑해주는 거 아니잖아요

    일단 스스로를 돌아보시고 그래도 남편이랑 살고 싶으시면 거리를 두면서 배려해 주세요

  • 34.
    '13.6.14 10:59 AM (122.37.xxx.113)

    이런 말 어떨지 모르지만.

    이 결혼으로 원글님은 얻는 게 없어 보여요.
    자기 일이 없는 분도 아니고. 자녀까지 두고 온 상태에서 혼자 살아도 별 문제 없던 거
    이 남자와 결혼했을때에는, 지친 몸과 마음 쪽으로 위안을 받고 싶었던 거잖아요.

    근데 막상 결혼하고나니 이 남자는 그보단 훨씬 많은 짐을 지우고는
    내 희생에 대해선 '공치사 하지 마라'식으로 입 다물게 하고 되려 피곤해 하니까.
    (병원도 나오지 말라고 한다면서요. 그게 님이 일 돕고 생색낸다는 생각인 거겠죠)


    밥상베란다 건 자체만 놓고 보면 원글님이 이십대 철부지 여자처럼 행동했다 할 수 있지만
    그 행동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 다 큰 자식 둘이나 데려온 남자 뒷수발 하느라 쌓여서 그런 걸요.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시고 넘어가봤자
    맘 속에 응어리가 있는한 비슷한 일이 반복될 겁니다.
    전 차라리 당분간 떨어져서 좀 냉정히 생각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무슨 광영을 보겠다고 그렇게 사나요...........

  • 35. ...
    '13.6.14 11:04 AM (203.251.xxx.119)

    저라면 이런 삭막하고 정없는 재혼 청산하고
    본인이 낳은 자식한테 돌아가 자식키우며 살것 같네요

  • 36. ...
    '13.6.14 11:06 AM (203.251.xxx.119)

    재혼 청산하고 맘 편하고 두고온 아이한테 돌아가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아이한테도 부모로써 도리인것 같네요.
    님한테도 좋을듯 하고요

  • 37. 아..
    '13.6.14 11:15 AM (119.67.xxx.55)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인데..
    50이던 60이던 남녀간의 따뜻한 기본적인 정을 바라면 안되나요? 몇 몇 분은 원글님을 너무 나무라시네요..
    제가 볼 땐 남편이 이기적인데.. 괜시리 눈물 나네요

  • 38. ....
    '13.6.14 11:28 AM (118.131.xxx.162)

    제가 볼땐
    남편분도 그냥 도우미 아줌마가 필요해서 결혼한 느낌이고요.
    원글님도 마음에만 담아두셨다가 한꺼번에 터트리지 마시고요.
    밥상을 엎은 사건도 일이 일어났을때 알아서 남편이 와주겠지 이렇게 수동적으로 행동하시지 마시고
    남편을 부르세요.
    표현을 좀 하세요. 짜증을 내고 화를 내시라는게 아니구요.
    담아두지말고 그때 그때 표현을 하세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몰라요.

  • 39. 그러게요..
    '13.6.14 11:30 AM (125.150.xxx.183)

    병원장 사모님 타이틀 외에는 별로 득될게 없는 결혼이네요..
    내가 능력없다면 그자리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바하며 헌신한다지만, 능력있다면 좀 화날 수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요?
    남편 사랑한다지만, 내자식 안보고 남편가족한테만 둘러쌓여 있는데...
    남편이 너무 무신경한것 맞습니다...

  • 40. 아아아.
    '13.6.14 11:45 AM (112.217.xxx.67)

    그런데 님이 남편분을 사랑한다고 하니 헤어지라 말아라 하는 말도 함부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님이 선택하셔야겠지요.

    그런데 저라면
    이런 결혼 유지하고 싶지는 않아요.
    경제적인 능력 되고 자유로움을 갈구하는 분이 왜 삼시 세 끼까지 챙겨줘가면서 살아야 하나 싶네요.

    계속 사신다면 남편분과 대화해 보시고 정확한 선을 그으셔야 겠어요.
    두 분 모두 지쳐 계신 것 같아요...
    위로 드립니다.

  • 41. 그런데
    '13.6.14 12:13 PM (72.213.xxx.130)

    재혼할때 자식있는 분들은 엮일 수 밖에 없어요.
    아무리 다컸다지만 재혼해서 생긴 자식들 출가도 시켜야하고
    님 자식은 님이 보낸 것이고 재혼해서 생긴 자식은
    사실 님 남편 책임이니 부모로서 평생 책임 져야죠.
    다 알고 결혼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내려놔야해요. 애들도 힘든 거 있고요.

  • 42. 행복
    '13.6.14 12:26 PM (219.251.xxx.152) - 삭제된댓글

    행복을 찾아 재혼을 했는데
    기다리는 행복이 안 오거나
    스쳐지나 갔거나...

    저라고 행복해서 산답니까
    결혼했으니까 살고 결혼할만큼 좋아했던 사람이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내기도 합니다.

    그마저도 다싫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크면
    이혼하면 됩니다.
    상처는 오롯이 아이들 몫이 되겠지만요.

  • 43. 저는 자식입장에서
    '13.6.14 12:30 PM (14.40.xxx.2)

    저는 님의 전남편의 자식의 입장인데요.
    저의 어머니의 상황과 비슷하신거 같은데요.
    자식 입장에서 어머니의 재혼에 찬성하고 축하했지만,
    지금 10여년이 지나니 저희 어머니 그집 가정부로 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집 자식들도 겉으로야 어머니라 하지만 낳아준 어머니가 아니기에
    느껴지는 괴리감은 생각보다 꽤 클듯 합니다.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받는 모습을 보니
    자식으로 참 많이 속상합니다.
    최근 저에게 저런 속마음을 내비치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결론은 언제나 님은 그집의 이방인 일수 밖에 없다는 현실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님의 진정 원하는 삶을 사시는게 현명한 선택을 하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44. 원글님
    '13.6.14 12:33 PM (203.142.xxx.231)

    댓글보니.. 조강지처는 아니지만, 그런 마인드도 어느정도 있을것 같긴하네요. 6년이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일단 원글님이 많이 챙겨줬는데 남편쪽은 니가 원해서 해준거지 내가 필요해서 그런거 아니다.. 이런 마인드면.솔직히 해준 사람은 더 공치사가 생겨서 맘이 힘들것도 같습니다.지금부터라도 남편과 선을 긋고. 원글님 위주로 사세요
    재혼했지만 사랑해서 결혼했다곤 하나, 그마음이 남편도 같은지도 모르겠네요

  • 45. ...
    '13.6.14 12:58 PM (211.178.xxx.163)

    처음 글 보고는 원글님이 좀 피곤한 스타일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댓글보니 아니네요. 그런데 참 뭐라 말씀 드리기가... 제가 보기엔 그래요.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 냉정하고 이기적인 스타일 같아요. 그렇다고 사람이 나쁜 건 아니겠죠. 각자 가치관이 있고 삶의 방식이 있으니까. 하지만 원글님은 바라는 게 뭔지.. 그게 가장 문제인 거 같아요.

    댓글들이 처음에 너무 새댁마인드라고 했죠. 원글님 댓글 보고는 다시 아니다. 희생이 너무 많았다. 라고 했고. 근데 전 새댁 마인드가 맞는 거 같아요. 글 보면 원글님 정말 희생 많이 하셨어요. 하지만 그런 희생의 근원적 문제가 서운한 게 아니라 글에 쓰신 것처럼 와장창 소리가 났는데 남편이 나와보지도 않은 그런 사소한 것들에 서러우신 거죠. 바꿔 말하면 남편이 자잘한 것 몇가지만 챙겨주면 지금까지 저런 큰 희생들은 참고 사실 수 있는 분인 거죠.

    남들이 보기엔 큰 희생을 고쳐야 할 거 같고 이성적인 대화를 거치면 남편분도 그 부분을 고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원하는 자잘한 것들,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이런 것들은 남편분은 자기가 그랬는 지 알지도 못할 거고 따라서 잘 고치기도 힘들 거 같아요. (이런 부분이 새댁 같다는 거죠. 좋게 말하자면 천상 여자 스타일?;;;)


    정말 많이 사랑했고 사랑 하나 때문에 참고 사신다고 하셨는데... 남자분은 생활을 원하는 겁니다. 여자분은 재혼이니 더욱더 사랑...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남자분은 재혼씩이나 됐는데... 사랑? 에이 생활이지. 하는 부분이에요. 남자분이 이기적인 거 맞지만 그런 사람이라서 더 힘든 것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표현방식이 좀 숨막혀요... 속으로 이것저것 생각하고 꾹꾹 참고 있다가 상대방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데 막 퍼붓는 식이죠. 원래 착하고 억울한 거 많은 사람들의 전형적인 표현방식입니다. 화나기 전에 참지 말고 작은 거 하나하나 표현하세요. 쿨하게.

  • 46. 배고파잉
    '13.6.14 1:27 PM (1.177.xxx.21)

    제가 볼땐 댓글들이 다 맞는것 같아요
    원글님도 숨이 좀 막혀오는 스탈이고..타고난 성향이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위에 나열된 댓글들이 그렇게 갈수밖에 없구요.
    그이후에 댓글에 원글님이 부연설명 해놓은걸 보니..또 남편탓을 안할수 없는 부분도 보여요
    그러니 댓글도 다시 원글님 동정쪽으로 흐른것 같거든요.
    결국 두 분다 지금 문제점이 다 있다고 글에서는 느껴져요.

    원글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집도 안좋은일이 몇개 겹치면서 그사람 본질이 보이거든요.
    두사람만 있을땐 갈등이 크지 않을수밖에요.
    거기다 원글님이 남편을 사랑하니 또 다른게 안보였던거죠.
    그 집 자식들이 한명씩 들어오면서 원글님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것.그리고 그 아이들이 들어오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내면의 욕구가 커지면서 원글님 성향이 좀 집착으로 바뀐것 같아요
    남편에 대한 집착증으로요.
    이렇게 되면 상대의 행동하나하나에 주시하게 되고.사랑받고 싶어하게 되죠.
    아이들 키워보면 딱 그렇잖아요
    동생이 태어났다던가.아니면 조카가 태어나서 사랑이 그쪽으로 이동하면.나머지 한아이는 갈등의 다양한 행동을 보이듯이요.
    원글님이 지금 그런상황에 놓여있거든요.
    그러나 원글님은 어른이고.이런걸 조절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들도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결혼해야 했는데.실상 그땐 애들이 눈에 안보였으니.ㄱ런것까지 세세하게 감정을 다잡을 일이 없었던거죠.

    이런것들은 남편을 좀 옥죄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원글님이 달라지고.그 달라진 여러상황들에 남편도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상황이 어떻게 변화되었나 지금 생각해보심 뭣때문인지 알게 되는거죠.
    아이들 들어옴---내가 좀 많이 불편함.-----마음이 여러가지로 힘들어짐-----내 조그마한 감정의 골들이 남편에게 전이됨----남편도 힘들어짐.

    그리고 남자들은 좀 힘든일 있음 그걸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좀 회피할려고 그래요
    그러니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그렇게 되느거죠
    남편에 대한 집착이 좀 강한분같구요.이제 좀 내려놓아야 할 시기인것 같아요.
    님이 낳은 아이도 없으니.정말 남편하나 말곤 그집에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건 맞지만..
    병원장 사모님 타이틀 외에 님이 행복해질 방법을 연구해보세요.남편말고 내 삶에 대한 고민요.

    재혼이든 삼혼이든..이런문제를 떠나서요.
    부부가 연식이 오래되어 가면 갈수록 서로에게 사랑받겠다 하는 의지보다는 본인삶에 집중해야 더 편안해져요.

  • 47. ........
    '13.6.14 1:56 PM (121.136.xxx.189)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주옥같네요.
    원글님은 여리고 착한 분인것같고 남편분도 그정도면 괜찮은분 같아요.
    냉정하게 피하는게 상처가 된다 하셨지만 눈앞에서 삿대질하며 소리지르는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순하디 순한 우리집 남편도 냉정한 얼굴하며 입을 닫습니다. 그게 나아요.
    못들을 소리 듣고 평생 맘에 담아두고 사느니.....

    병원식구들 점심까지는 챙기지 마시고 편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금 옴싹달싹 못할 정도로 병원에 묶이신듯 보여요.
    좀 더 님 위주로 편히 사세요. 님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만한 일을 찾고 밝은 마음으로 아이들,남편 대하면 해주는것 없이도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소리 들어요.
    내가 행복한게 최곱니다. 남을 통해 얻으려 하지 마세요.
    이혼이 아니고 사별이니 아이들과 잘 지내시다 보면 아이들 출가후 더 각별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제가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걸까요.

  • 48. 남편은..
    '13.6.14 2:49 PM (123.215.xxx.20)

    님을 그냥 부억대기로
    버리자니 아깝고 번거롭고네요
    남편의 고민은 어쩔까 어떻게하면 좋을까로 머리 속이 복잡해서

  • 49. 마치
    '13.6.14 3:12 PM (1.241.xxx.250)

    결혼을 해본적도 아이도 키워본적 없는 마인드신거 같아요. 본인의 아이도 보냈다고 하시는거 보면 아이들을 크게 예뻐하지도 않는듯하고 정도 별로 없어보이십니다.
    혼자가 좋을나이에 재혼을 하신거니 누구탓을 하겠어요.
    아이들도 결혼전 아이들은 아이같아요. 님 나이에 님도 그렇게 아기같은데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아이를 나는 보냈으니 그집도 없었으면 했다면 처음부터 결혼하지 마셨어야죠.
    나도 마인드가 아기같은데 남? 의 아이를 그저 지켜보기만 헀어도 가정의 모습을 갖추고 싶어한 남편도 마음이 식었을거에요.

    피차 이기적인 사람들끼리 만난거 같지만 전 이상하게 님의 글에서 님은 징징대고 내 행복을 그 남자가 가져다 줄것이라 생각하고 처음처럼 잘해주지 않는 모습인데다 정신분열과 비슷하여 심하면 가정파괴를 가져온다는 갱년기 증상까지 겹쳐보여서 안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어머님도 갱년기때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하시더라구요.
    미친사람같았어요.
    호르몬제좀 드시라고 해도 말도 안들으시고 그저 옆에 사람 볶는게 낙이었어요.

    님 보면 그때의 엄마가 떠오르네요.
    인간이 호르몬을 이길수 없어요.
    이혼을 원하시면 빨리 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을거 같아요.

    제 생각엔 님은 공주처럼 떠 받들여줄 사람이 아니면
    혼자 사시는게 훨씬 좋은 성격의 사람이세요.

  • 50. 윗님
    '13.6.14 3:24 PM (122.37.xxx.113)

    왜 본인 엄마한테 뺨 맞고 이 분한테 화풀이를..
    이 분은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요. 상처주는 말씀 너무 하시네요.

  • 51. 겨울
    '13.6.14 3:53 PM (114.203.xxx.68)

    제가 원래 제 안좋은 얘기 남들에게 안하는 편인데 다른분들 글보고 댓글보면
    지혜가 생길것 같아서 여기 아는 사람도 많은데 그냥썼어요
    아는사람이 보아도 이젠 상관 없다 생각했구요
    많은 댓글에 감사해요
    많이 배우고 있구요
    글쓰길 잘한거 같아요

  • 52. 음.
    '13.6.14 3:53 PM (222.111.xxx.70)

    누구나 같은 상황에 처해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그런 가정을 옆에서 지켜본 입장이에요.(남편 측)
    이런 경우 남편이 배려심이 없는 거예요.
    재혼 가정이면 자녀와도 엮일 수 밖에 없는 거지만
    원글님은 아이는 같이 살지 못 하는 상황이고 (그 이유가 남편 때문이 아니라도) 자신의 자녀는 이제 같이 사는 입장이라면 남편이 많이 배려하고 그 부분에서 원글님을 많이 위로 해 주어야 한다고 봐요.
    지금 자녀들에게도 잘 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고마워해야 합니다.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소외감 느낄 수 있고 육체적으로 힘든 원글님께
    그런 행동 못 하지요, 상을 엎었는데 나와서 한 행동은 이해 할 수 없네요.

    원글님은 충분히 할 만큼 하는 거 같고요 남편이 이기적인 거 맞아요.
    사과 할 사람은 남편이네요.

  • 53. ...
    '13.6.14 4:10 PM (112.168.xxx.231)

    초혼으로 만난 부부라면 큰 문제가 안되는데요...문제는 재혼가정이라는 거죠.
    재혼이기 때문에 남편이 좀 마음을 더 써 주고 해야 되는데...남편의 배려심이 부족한 거 같아요.
    남편하나 보고 결혼한 건데 말이죠.
    재혼한 친구가 있어 클릭했네요.
    제 친구는 딸 둘, 남편 딸 하나 이렇게 합쳤는데...남편 딸이 속 썩여도 말할 수 없는 게 젤 힘들다 하더군요.
    자기 딸같음 한 대 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게요...
    원글님은 자식도 없이 혼자이니...남편한테 이해를 시켜 보세요.
    당신 하나 보고 결혼했다고..좀 배려해 주면 안되냐고...

  • 54. ...
    '13.6.14 5:20 PM (175.195.xxx.49)

    전 댓글들이 이상해요. 그 연세면 아이들이 성인인데,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겨져요. 게다가 독립시키기로 하고 결혼하셨다잖아요. 누구라도 저 상황이면 여자분이 힘들지 않나요? 여기 시댁얘기 나오면 다들 시동생들 못 데리고 살겠다고 하시잖아요. 다 큰 재혼남의 아이들이면 시동생들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아요.

  • 55. 겨울
    '13.6.14 5:50 PM (114.203.xxx.68)

    제 입장에서 말하기 참 어려운 부분인데요...
    바로 윗분이 쓰셔서..
    솔직히 써볼께요
    시집살이 비슷한거 같아요
    딸은 얄미운 시누이, 아들은 눈치 없는 시동생...
    저를 탓하실봐 이런말 안쓰려 했는데 사실 그런 기분들때 많아요
    남편이 일찍 결혼해 아이들이 나이가 많아요
    29,26이요
    그래도 딸은 나은데
    아들은 같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방문도 못 열어놓아요
    남편 친구들이 어떻게 같이 사냐고 그랬다고 남편이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딸은 남편이랑 싸우면 오히려 제 편을 들고 위로해주긴 하지만
    제가 이 집에서 이방인처럼 느껴질때 많아요
    그치만 남편이 저를 애들 앞에서 많이 감싸주긴 해서 도리어 미안할때도 있어요
    엄마가 되기로 했으니 노릇을 해야 하는데 제겐 시간이 좀 필요해요
    제 아들을 다섯살까지만 키워서 잘 모르기도 하구요
    (그 아들 어찌 두고왔냐 하지는 마세요
    저도 아픔이 있어 그리된거니까요)
    너그럽지 못한 제가 아이들 만도 못한것 같을 때도 많아 반성도 하지만 ...
    근데 다 들 커서 손가게 하지는 않아요
    딸은 자기가 벌어 알아서 쓰지만 아들은 아직 모르겠네요

  • 56. ...
    '13.6.14 7:05 PM (211.178.xxx.163)

    다 알 수는 없지만... 원글님 마음이 많이 약한 분 같아요. 스물 아홉이면... 제 친구들도 그 나이 때쯤에 다 독립했어요. 여자들인데. 제 친구들도 서른 되니까 친부모하고 사이가 좋으면서도 결혼 안 하고 집에서 같이 살려니까 힘들다고. 가까이에 집 얻고 자주 보는 게 훨씬 좋다고들 하는데... 재혼 가정인데 오죽 하겠어요. 댓글 중에 한국 아이들 결혼 전에 독립 안 한다고 하시는데... 아... 그래도 많이들 하지 않나요?

    암튼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 가지를 고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거 같구요.
    일단 마음 약하시고 심성 고우신 거 같은데.. 원글님 표현 방식이 좀... 남자 입장에선 힘들 거 같아요.

    편지를 한 번 써보세요.
    남편분도 이기적인 부분이 있지만 생각 못해서 그런 부분이 많은 거 같아요.
    일단 고마운 것 먼저 쭉 쓰시구요.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쓰시고 나도 이런 점은 고치고 당신 편안하도록 노력하겠다. 당신은 이런 걸 좀 도와달라. 라고 써보세요.

    혹 이 편지를 전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원하시는 게 뭔지, 이 상황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 편지를 쓰면서 많이 정리가 되실 겁니다.

  • 57. caffreys
    '13.6.14 8:11 PM (203.237.xxx.223)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신경쓰기 보다는
    본인에게 집중해 보세요.

    내가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부부 사이도 적당히 거리가 있을 때가 서로 제일 편한 것 같아요

  • 58. wkrl
    '13.6.14 8:49 PM (1.215.xxx.162)

    새엄마면 무조건 아이들 독립시켜야된다기보다,
    막상 자기 아이는 두고왔는데
    남편의 두 아이를 데리고 있는 마음으로 그러시겠죠 무의식중에...

  • 59. ....
    '13.6.14 10:31 PM (211.243.xxx.143)

    원글님 별로 잘못한거 없는것 같은데요.
    남편분 보기에 잘한거 없으세요.
    그리고 매일 출근하고 살림하면 당연히 힘들죠. 젊은 나이도 아니구요.
    그리고 친자식도 성인되서 집에 있는 아이 뒤치닥거리 하려면 힘들게 느껴집니다.
    학교 다닐때까지는 그래도 엄마가 필요한 나이라서 힘든줄 모르는데요,
    다 크고나면 또 틀립니다.
    그리고 주부로서 여자로서 참 서운할때가 부억에서 실수해서 다쳤거나 큰소리났을때
    남편이 모른척하면 당연히 서운하고 남같아요.
    살면서 부부싸움 안하는 부부 어디있나요.
    싸우다보면 상대방에 땨라서 집어던질때도 있고 소리지를때도 있는데
    아내때문에 늦에 들어온다 이야기하는것도 좋은 분은 아니신것 같네요.
    원글님은 말씀은 안하셔도 두고 온 자제분 돌보지도 못하는데
    이 가정에서 아이들이며 남편 치닥거리에 너무 지치신것 아닌가싶네요.
    화난다고 이혼하자는 사람에게 정이 가면 이상한거죠.
    그래도 결혼생활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이니
    원글님도 쉬어가면서 자신을 돌보면서 결혼생활하는 법을 찾으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 60.
    '13.6.14 10:41 PM (58.229.xxx.186)

    의 고통이 느껴져요. 고뇌도 느껴지고. 근데 모르겠어요. 전 이 모든 것이 두고 온 자녀에 대한 죄책감 내지는 아픔 때문에 발생한다는 생각이 많아요. 본인이 본인 자녀도 못 키웠는데 남의 자식을 키울려니 더 힘들 것 같아요. 차라리 그 감정을 인정하는 편이 어떠세요. 눈물 쏟고 괴로와하고 분노하면 이방인들을 대하는게 좀 더 편해질지 몰라요.

  • 61. 현실적으로
    '13.6.14 11:48 PM (14.39.xxx.43)

    남편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텐데가 아니라
    남편은 이런 사람이구나를 생각해보시는게 우선이실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사람이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존재인데다
    연배가 그쯤 되면 이젠 거의 변동이 없다고 봐도 되거든요.

    그러면 서로를 파악하고 서로 인정할건 인정하고 배려할건 배려해가며
    감수하고 수긍하며 살 수 있느냐,
    그리고 그렇게 살만한 가치가 있느냐, 를 따져보셔야 하고
    또 그 판단에는 글쓴님의 경제적 능력과 개인적 성향 역시 반드시 들어가야 하겠죠.

    각자의 삶의 척도와 추구하는 바는 다르기에 다른 이의 옳고 그르다는 말은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글쓴님에게 옳고 그름은 반드시 있을 것이고 있어야 해요.
    내가 행복한게 가장 중요해요.
    내가 행복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이가 행복해진다면 그건 옳지 않은 겁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 그것까지는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편분은 처음의 약속을 어기셨어요.
    그래놓고 배려가 별로 없군요.
    친자식들이라면 다들 사는게 그만그만하니 남편분의 모습에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친자식과 다 커서 어른이 된 남의 자식이 어찌 같을 수 있을까요.

    돌직구로 말씀드리자면 글쓴님은 스스로 자존감이 세다고 표현하셨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의 생활은 자존감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요.
    지금 남의 자식 둘을 키우며 (본인의 자식은 못키우는 상황에서)
    남편 삼시세끼 밥에 직원들 밥까지 해먹이며
    남편 일까지 도우며 사시는데
    이 재혼생활에서 글쓴님에게 좋은 점 (적나라하게 말해서 이득인 점) 은 뭘까요?
    지금 현재 돈 안벌고 살 수 있는 것?
    - 지금 하시는 일 정도면 돈 버는것과 별 차이 없어 보여요.
    혼자여서 외롭지 않은 것?
    - 글쎄요.. 같이 자식 둘 낳고 한 이십년 같이 산 무심한 남편처럼 구는 지금의 남편분이
    저라면 그닥 의지되지 않을 것 같네요. 오히려 남이면 남이라서 그렇다고 위안이나 될 수 있겠지만서도...

    글쓴님의 현재 상황이나 상태 - 본인 아기를 어릴때 두고 나와 아픔도 있으실테고
    다 큰 자식들에 대한 낯설음과 어려움, 그런 낯선 환경에 둘러쌓여 있어야하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은 것을 재혼으로 인해 혜택받으며 사는 남편분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걸로 보여요.
    한마디로 지금 어디까지나 일방적이지만 글쓴님의 글로 봤을때는 님의 입장이 부당하다는 거에요.
    저쪽에선 오히려 이혼 소리나 하면서 아쉬운게 없는 것처럼 구는데
    글쓴님이 그래도 사랑한다고 맞춰 살려고 자기 소리 제대로 내지 못하고 사시는게 과연 자존감일까요.
    제가 볼땐 옳고 그름을 떠나서 차라리 남편분같은 삶의 방식이 자존감과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지요..
    만약 제 입장이었다면 친자식 데리고 사는 입장에서야 징그럽고 힘들어도
    자존감이고 뭐고 어떻게든 버텨보려 애쓰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요.
    (어디까지나 글쓴님 경제력이 있다는 가정하에)
    그래서 재혼이 더 어렵다고들 하나 봅니다...

  • 62. 203.237
    '13.6.14 11:56 PM (211.234.xxx.65)

    말씀에ㅠㅠ동감합니다 본인의 생활에.집중하세요
    나이.50대에는,친자식도 힘들어요
    너무 희생만 하다보면 상대방은 모르고.나만 힘들어져요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행복하답니다

    그리고.처음부터 알고 하신 결혼이라
    가족이나 지인들도 이해는.하지만 피곤해합니다
    천주교나,기독교에서 하는 부부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한 번 교육 받아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앞만보고 가지 말고 한 번씩 뒤 돌아봐야 한다고 해요
    두서 없이 썼습니다
    위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323 40대 이런 원피스 어떤지요? 로즈블릿 브랜드 어떤지요? 5 편한원피스 .. 2013/06/14 2,271
262322 오로라공주 .. 8 말라뮤트 2013/06/14 2,612
262321 한 번 꼭 받아치고 싶은 고모 1 예의 2013/06/14 1,365
262320 이 부동산 왜 그러는 걸까요? 2 이사 2013/06/14 1,298
262319 영화 신세계 보신 분들 중에 알려주세요! (스포 주의) 7 궁금 2013/06/14 1,300
262318 허벌라이*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3 ??? 2013/06/14 963
262317 어제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1 .. 2013/06/14 1,141
262316 환불이 안된대요~ㅠㅠ 11 야구가싫어 2013/06/14 2,142
262315 40대 중반인데 뭘해도 낙이 없네요.. 15 .. 2013/06/14 5,178
262314 워터파크 탈의실에서 스프레이 뿌리는 사람들... 2 썬스프레이 2013/06/14 1,364
262313 41세...폐경 확인했네요...ㅠ 도움 좀 주세요...ㅠ 5 조기폐경 2013/06/14 8,277
262312 제습기 추천 해주세요.. 4 여울목 2013/06/14 1,401
262311 성괴수준은 솔직히 징그러워요 5 ㄷㄷㄷ 2013/06/14 2,368
262310 이 혈압약이 저한테 안맞는건가요? 7 june5 2013/06/14 1,975
262309 옆집 아줌마 이야기... 3 asd 2013/06/14 2,671
262308 남편이 2년정도 공부하러 갔다오고 싶어하는데~~~ 8 슬픔 2013/06/14 1,817
262307 물건을 구입 후 어느정도까지 하자가 있으면 교환을 신청하나요? 3 남매맘 2013/06/14 473
262306 6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4 409
262305 화분에생긴 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3 강낭콩 2013/06/14 2,733
262304 다리 부실하신분은 어떤 운동하세요? 6 아그네스 2013/06/14 1,035
262303 믿고 건강을 상담할수 있는 의사선생님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2 가정의 2013/06/14 415
262302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26 눈말똥 2013/06/14 3,275
262301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 21 힘들다 2013/06/14 3,165
262300 내남편이 이렇다면 몇점인가요? 19 남편점수 2013/06/14 1,435
262299 아이피 구글러들 15 아이피 2013/06/14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