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에게 인기없는 5학년 딸아이...

,. 조회수 : 5,607
작성일 : 2013-06-13 23:54:00

제 딸이지만 참 사랑스런 아이이에요.

어른들은 딸아이를 참 이뻐합니다. 예의바르고 요즘아이같지 않다구요.

그리고 아는사람을 보면 어른이나 동생들이나 언제나 밝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학기초 선생님께 상담을 가서도 선생님꼐서 부모님이 어떤분인지 궁금할정도로

딸아이가 참 이쁘다고 칭찬하셨어요.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인정받는 아이지만..

친구들에겐 인기가 없어요.

은근히 만만하게 보는것같기도 하고, 딸아이는 그런점을 참 속상해합니다.

어른들에게 인기있다고 보수적이고 꽉 막힌아이도 아니에요.

요즘 걸그룹도 좋아하고 춤추는것도 좋아해요.

외모도 이쁘고 날씬합니다. 그런데 점점 갈수록 친구들이 주변에 없는것 같아요.

외모만 보면 정말 호감가는 이미지거든요.

근데 왜 그런지...ㅠㅠ

항상 친구들한테 친절하고 배려많이 하는 아이인데....

요즘아이들처럼 요령피울줄 모르고 약질못해요.

혹시 초등때는 친구들에게 인기없다가도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에게 인기많을수도 있을지..

아님, 성향이니 쭉 가는건지...

답은 없겠지만...

그냥 오늘도 그나마 반에서 친했던 친구가 이유없이 쌀쌀맞게 대해서 속상했다고 하길래...

엄마로서 학교생활이 그렇게 즐겁지않아보이는 딸아이가 너무 안스럽네요.

아이가 외동이라, 부끄럽지만 모든 생각들이 딸아이한테 곤두서있기도 합니다.

IP : 211.178.xxx.2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3.6.14 12:02 AM (211.201.xxx.173)

    저희 아이가 딱 원글님 아이 같았어요. 참하고 성실하고 꾸준하고 변덕부리지 않구요.
    그러니 좀 재미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환영받는 친구는 아니었어요. 잔재미는 없었거든요.
    근데 중학교에 들어가니 아이의 그런 모습을 알아봐주는 친구들이 엄청 많이 생겼답니다.
    교우관계를 걱정했더니, 이젠 너무 잘 지내서 성적 떨어지는 걸 걱정할 지경이에요.. ㅎㅎ
    윗분 말씀대로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 친구의 장점을 알아보는 거 같아요. 걱정마세요.

  • 2. ...
    '13.6.14 12:03 AM (49.1.xxx.209)

    겪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인기가 쭉 있다가 그런 애들도 있지만
    파도치면서 갑자기 눈에들고 이런거죠
    더구나 고학년부터는 무리짓고 그 안에서도 파벌 형성되고
    슬슬 피곤해지는 친구관계의 시작인듯해요

  • 3. ㅁㅁ
    '13.6.14 12:04 AM (112.149.xxx.61)

    요령피우고 약지 않고 순진해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애들이 있어요
    또래랑 어울리려면 약아야 된다기 보다
    또래들과 어떤 코드가 맞아야 되는데
    어쩌면 원글님 아이는 객관적으로 어른들이 보기엔 괜찮다 하더라도
    또래와 안맞는 어떤 코드가 있을거에요
    원글님 글 보면 단순히
    우리아이는 너무 순진해서 이외에 어떤점이 안맞는지는 찾아내지 못하신거 같아요
    또래랑 어울리는 모습을 관찰할 기회가 있다면
    원글님이 객관적으로 관찰하시고 캐치해서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아님 센터에서 사회성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지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감이 잡히실거에요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 몇달만 다녀도 도움이 될거 같은데

    저희 첫째도 친구관계가 어려워 경험상 적어보았어요

  • 4. ...
    '13.6.14 12:13 A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외동이고 그런성향이었어요. 공부는 잘하는데 체력이 약하고 순진하고... 초등 5학년때 반장선거에 나가보랬더니 자기는 인기 없다고 운동 잘하는게 짱이라고 의기소침게 말해서 속상했었어요. 지금 중3인데 아이가 편견이 없어서 공부 잘하는 아이나 반 꼴등이나 다 친하게 지냅니다. 전교 1,2등 하는데... 선생님이 생기부에 친구들과 고루고루 친하게 잘 지낸다고 쓰셨는데 공부 잘 하는것보다 더 반갑더군요. 걱정 안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5. 위 초4딸맘님
    '13.6.14 12:26 AM (221.146.xxx.73)

    친구 만들어주기따위 1학년 1학기때 아예 데여봐서 => 왜, 어떻게 데이셨는지 궁금해요... 내년이 너무너무 두렵습니다..ㅠ..ㅠ

  • 6. 뭔가요
    '13.6.14 1:51 AM (180.68.xxx.138)

    친구많은 아이들은 요령피우고 약아서 친구가 많은가요?
    이유를 딸에게서 찾으세요. 남의 멸쩡한 귀한 딸래미들 말구요
    원래 자기딸은 다 순하고 착하죠. 왕따가해자 부모들도 제자식이 어떤지 제대로 아는사람이 없죠.
    친구가 안생기는 무슨 이유가 있겠죠. 애들 보기에 말투가 어떻다던가, 분위기파악을잘 못한다던가.
    외동엄마들은 대부분 자기자식이 외동이라 순진하고 착하고 여리다고 생각하는군요. 흠.

  • 7. 제 딸도
    '13.6.14 2:14 AM (112.119.xxx.31)

    5학년이고, 친구 많은 편인데, 이런 저런 놀이를 잘 만들어내고, 주변 잘 살피고 (맏딸) 공정한 편이에요.
    넌씨눈 댓글 아니구요, 암튼 이런 점때문에 친구가 많은것 같아요.
    윗님 댓글은 좀 과하지만, 어느정도 한 걸음 물러나 파악해볼 필요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구요
    가끔 같은 반 친구들 얘기하면서, 사소한 일에 고집 부리는 친구나 모든 일에 낄려고 하는 아이를 말하면서
    '어린애 같다'고 안좋아하는 경우를 들었거든요

  • 8. 모호해요
    '13.6.14 5:21 AM (67.87.xxx.133)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문제일수도 있다에 초점을 맞추셔야할거같아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아이가 어떤 면이든 뛰어나서 다른 아이들이랑 섞일 수 없는 경우도 많아요. 주변 아이들이 다 이상할 수는 없는 거니 시간을 좀 두고 지켜보시는개 좋을거 같아요

  • 9. 아름드리어깨
    '13.6.14 6:52 AM (203.226.xxx.245)

    이상하게 아이가 친구가 없거나 겉돌면 다 자기 아이는 순진하고 착하고 다른 아이들은 순진하지 못하고 약아빠졌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본인 아이가 어울릴 줄을 모르는 거에요 우선 엄마부터 객관적으로 보세요 아이가 유행하는 데 관심도 많은데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보통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한마디로 눈치가 없는거죠

  • 10. 위의 몇분들
    '13.6.14 7:44 AM (125.141.xxx.167)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가뜩이나 속상해서 온라인에서 속풀이하시려는 분한테..
    초등학생이 눈치가 있다면 얼마나 있을것이며, 눈치없다고 싫어할 나이인가요?
    솔직히 그 나이에 슬슬 눈치보는 아이들이 더 안이뻐요

    원글님 걱정마세요.
    아직 원글님 아이랑 성향이 맞는 아이를 못찾았을 뿐일거예요.
    특히 초등학교때는 엄마들의 입김도 작용하고, 아이들이 가치관이 덜 확립되어서
    정말 자기에게 맞는 친구보다는 주위 분위기에 우르르 가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점점 머리가 커질수록 자기 성향에 맞는 아이를 찾을거예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아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잃지않게 많은 사랑 보여주세요.

  • 11. 반짝반딱
    '13.6.14 8:31 AM (125.176.xxx.154)

    6학년인데 이쁘고 피겨랑 머머 대회.나가서 입상도 해서 조건만 보면 인기많을.애가 있었어요 배려도 알뜰히 잘하고.. 근데 친구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고맘때 애들은 잘 웃고 밝고 장난 잘치고 얘깃거리 많고 이런 애 좋아해요 제가 보기엔 사춘기쯤 되면 친헌 친구 둘셋만들어서 잘 지낼거 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12. ...
    '13.6.14 9:30 AM (211.202.xxx.137)

    요즘엔 너무 몰려 다녀서 담임셈이 걱정을 하더이다. 친구가 많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니... 친구라는게 물리적으로 같은 반이 된 아이들이지... 따님이 선택한 친구는 아니잖아요. 친구는 아무나 사귀는게 아니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인기있는 사람을 원하는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는 선택할수 없지만, 친구는 선택할수 있으니 비슷하고 코드가 많는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말해주세요... 꼭 맞는 그런 친구가 있을겁니다... 기대하세요!!!!

  • 13. emily29
    '13.6.14 9:56 AM (124.49.xxx.17)

    저도 5학년 외동 딸아이 키우고 있어서 답글 답니다. 글 쓰신 것만으로 보면 아이가 착하고 순한데 머랄까 같이 놀기엔 좀 재미없는 아이?? 이런 스탈이 아닐까 싶어요. 윗분 말씀대로 고맘때 애들은 잘 웃고 밝고 재미있고 이런애들 좋아하거든요. 초등 고학년 되면 특히 여자애들 경우에는 공부 못잖게 교우관계가 신경쓰이는것 같아요. 보시기에 좀 안쓰러울 수는 있겠지만 친구관계에 왕따 정도의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면 담담하게 지켜봐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외동 키우니까 온 신경이 아이 하나에게 집중되는 그 마음은 알지만 커갈수록 엄마가 나선다고 어떻게 도와줄수 없는 부분들이 더 많아지는것 같아요. 엄마도 어느정도는 마음 비우고 믿음을 갖고 지켜봐 줘야죠. 정 도와주고 싶으면 좋아하는 친구들 집으로 데려오라 해서 간식도 차려주고 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저는 파자마 파티도 많이 해줬답니다.

  • 14. 5학년
    '13.6.14 5:37 PM (121.188.xxx.3)

    저희 딸도 5학년인데, 저희 딸은 외동은 아니고 남동생 하나 있지만요,
    성격도 너무 비슷하네요. 다른 사람 배려할 줄 알고, 착하고,, 약질 못하고,,
    요즘 저도 딸아이 친구 관계 땜에 걱정이 많답니다.
    저같음 그런 친구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정말 눈치가 없어 친구들과 교감을 못하는건지, 속상하네요..
    옆에 있음 원글님 따님과 친구 하자고 해보라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589 30대후반인데 소노비가방 어떤지좀 봐주세요.. 5 고민 2013/06/14 2,033
262588 제가 사람 끄는 매력이 있는 지.. 5 자랑글 2013/06/14 3,355
262587 광고 게재 방법 1 젠틀 2013/06/14 405
262586 진짜 안빠진다 1 2013/06/14 677
262585 수박 고르는번 알려주세요 ㅠㅠ 13 새옹 2013/06/14 1,935
262584 <국정조사실시> 릴레이로 이어가요.국정원게이트.알바 .. 13 녹색 2013/06/14 568
262583 스포츠 브라의 지존 1 2013/06/14 2,446
262582 롤스크린 방에 있는걸 떼다가 부엌 창문에 달려고 하는데요 2 롤스크린 2013/06/14 632
262581 이런 경우 처벌 못받나요? 3 방판녀 2013/06/14 714
262580 까스명수랑 활명수 중 어느것이 더 잘 듣나요? 6 소화제 2013/06/14 3,581
262579 급)) 워킹맘, 슈퍼맘이 나왔던 드라마 뭐가 있을까요? 2 2013/06/14 582
262578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좋은가요? 7 마테차 2013/06/14 4,016
262577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 찾으면 좋을까요? 3 2013/06/14 1,328
262576 망치부인, 박 후보 가족 비방으로 고발당했네요. 7 창조고발 2013/06/14 992
262575 궁금한 이야기.. 파란하늘보기.. 2013/06/14 786
262574 남자아이 이차성징? 4 꾀꼬리 2013/06/14 3,973
262573 요리초보를 위한 된장찌개 간단하네 2013/06/14 627
262572 얼굴형이 왜이럴까요ㅡㅡ 3 o 2013/06/14 1,664
262571 반모임 나가면 도움이 되나요? 2 중1학부모 2013/06/14 1,938
262570 피가 더러워 2013/06/14 611
262569 생후 50일 아기... 모유수유 고민이예요. 27 고민맘 2013/06/14 5,875
262568 매일 갈아입어도 땀냄새 나나요? 6 2013/06/14 2,179
262567 동네 아줌마들과 친할필요 없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18 .. 2013/06/14 5,203
262566 줌인줌아웃 반달곰 글 왜 지우셨어요? 5 반달곰 2013/06/14 1,115
262565 나를 위해 소고기등심 사왔어요~ 8 존재 2013/06/1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