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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떡해야하나요?사춘기딸이..

사죄방법을 조회수 : 14,505
작성일 : 2013-06-13 22:29:27
초6딸아이 벌써 사춘기가 온듯 예전같지가 않아서 힘이 드는데..아이가 보건실에 아파서 갔는데 선생님께서 별거 아니라고 가라셨다네요.친구들과 갔는데 습관적으로 요즘 헐..미친.이 소리를 달고 살더니 큰사고를 쳤습니다.선생님앞에서 했으니 선생님께 한말인 줄 아시고 많이 혼내시며 진술서도 쓰라셨나봐요.아이는 당황하여 계속 울고..어떠한 변명도 필요없습니다.혼잣말이었언 뭐든간에 핑계이고 정말 있어서도 햐서도 안될일을 제가 자식이 했답니다.
제가 잘못가르쳤고 잘못된모습을 보여주고 살았나봅니다.아이가 어떤지경이길래 저런태도를 보인건지 그건 나중에 치료를 하던 뭐하던 우선 상처받으셨을 보건선생님께 어떤방법으로 사죄를 드려야 할지..아이에게는 반성문과 내일 아침에 찾아뵙고 꼭 사과드리기로 약속받았습니다..아이를 잘못가르친 엄마입장에서도 가만 있어야하는지.당황스럽고 좌절감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공부보다 인성이 먼저라는걸 강조하던 제꼴이 코미디입니다...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부탁드려요
IP : 1.234.xxx.9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12
    '13.6.13 10:36 PM (124.61.xxx.15)

    원글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교육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저속한 언어 사용을 방치한 원인이 큽니다,,

    특히 교육 현장의 교사라는 인간들이 젤 문제구요,,

    이 인간들은 학생들의 상투적인 은어사용에 대해서 어떤 지도도 않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방송 미디어에서 남발 하는 저속한 유행어도 이 현상에 일조를 하고 있지요,,

  • 2. //////
    '13.6.13 10:43 PM (175.197.xxx.90)

    아이가 저지른 일이니 아이가 책임지도록 가만히 지켜보시길.

    학부모가 나서서 휘두를 일은 아닌 듯.

  • 3.
    '13.6.13 10:43 PM (14.52.xxx.59)

    오버다 싶게 아이앞에 두고
    선생님한테 사과하세요
    내 잘못으로 엄마가 저렇게 굽혀야하나,라는 생각까지 들게요
    애 앞에서 편역들며 소리높히면 그 아이 평생 못 잡구요
    엄마가 애땜에 고초겪는게 미안해야 애가 각성이라도 하죠

  • 4. //////
    '13.6.13 10:47 PM (175.197.xxx.90)

    윗님 말처럼, 부모가 나서면 이 아이도 부모 뒤에 숨어서 혓바닥만 낼름대며 안도하며 까부는 그런 애가 되겠군요.

  • 5. ㄱㄱ
    '13.6.13 11:41 PM (114.199.xxx.165)

    윗님....그 보건교사가 뭘 잘못해서 책임의식을 느껴야하나요?

  • 6. ㄱㄱ
    '13.6.13 11:46 PM (114.199.xxx.165)

    그리고 사춘기 애들이 거칠고 욕하는게 어찌 당연한가요? 입은 비뚤어도 말은 바로하라고 어찌 애가 어른앞에서 욕을할수 있나요? 잘못된것은 바로 잡아야지요. 원글님의 생각이 지극히 옳다 생각합니다.

  • 7. 선생님
    '13.6.13 11:46 PM (1.241.xxx.227)

    교육하시는 선생님 입장으로 참으로 보기 싫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께 정중히 사과를 하셔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윗님ᆢ저 30대 중반이지만 제 주위에는 이렇게 예의없는짓을 한 아이가 없어서 요즘세대의 이런 행동들이 충격으로 와닿네요

  • 8. 실수
    '13.6.14 12:10 A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실수 같은데 괜찮다고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하고 넘기세요. 원글님도 욕하고 은어 싸봤잖아요. 왠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크는 과정이예요. 아이도 놀란거 같고 쓰면 안되는 것도 알고 있네요

  • 9. 뚜리
    '13.6.14 12:25 AM (121.159.xxx.146)

    파란12 님, 교사탓 마세요. 자식 교육은 부도가 시키는 겁니다. 사춘기니 실수를 통해 배우면 됩니다.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아이는 엄마의 위엄을 보여주세요. 소리지르지 마시고요.

  • 10. 요즘 애들
    '13.6.14 12:27 AM (125.178.xxx.170)

    거의 대부분 아마 백프로에 수렴할만큼 욕을 사용할걸요.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생각 있고 집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시키면 좀더 크면 아마 자제할겁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일 다 있어요. 알아듣게 이야기 하시고 혼내세요, 다만 찾아갈 필요까지는 없을거 같아요.

  • 11. 엉뚱하게
    '13.6.14 12:42 AM (112.179.xxx.120)

    교사가 욕하는 아이들을 방치한다는 소리는 뭔가요?
    학부모 입장에서 봐도 가정교육이 최우선입니다
    부모말도 먹히지 않는 아이들을 교사가 무슨 수로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칩니까
    특히나 요즘처럼 단체로 드세고 기본적인 개념도 없는 애들을요ㅡ.ㅡ

  • 12. 저는
    '13.6.14 12:51 AM (211.179.xxx.254)

    교사도 아니고 단지 학부모지만
    아이 인성이 잘못된 걸 교사탓하는 사람들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내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키워온 건 부모인데
    해봤자 몇 달, 게다가 몇십명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에게 뭔 책임을 그리도 떠넘깁니까?
    암튼, 요즘애들 어떻다 저떻다 해도 원글님 아이는 잘못한 거 맞구요
    (저도 6학년 아들 키우지만 욕 안 하는 아이들은 안 합니다. 다들 하는 추세라고 면죄부가 주어지진 않아요)
    눈물 쏙 빠지게 야단 치시고 선생님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게 시키세요.
    어머니까지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 13. bb
    '13.6.14 1:19 AM (211.216.xxx.91)

    저는..님 댓글에 공감해요.
    정말 아이 인성문제를 교사 탓 하는 엄마들이 저는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요.
    자기가 낳고 기른 아이 인성을 고작 1년 가르치는 교사 탓을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자기가 못잡는 아이를 선생님이 못잡는다고 흉보는거 진짜 적응안되요.
    욕을 하거나 야동을 즐겨보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바로 뒤에 그걸 사춘기 탓으로 묵인해주는
    엄마가 존재합니다.
    ..그 나이때 애들 다그러는데 뭐~ 괜히 애 잡다가 스트레스만 줘...이런 소리 너무 많이 들려요.
    사춘기 애들이 다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저 어떻게든 아이 공부시켜야하니...아이랑 부딪치기 싫어서
    그런 문제는 사소한 일로..사춘기 탓으로 넘어가는 엄마들이 대부분예요.

  • 14. 모아
    '13.6.14 8:38 AM (58.236.xxx.113)

    잘못한 부분에대해 따끔하게 혼내시되 세상무너진듯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상처됩니다.

  • 15. 따님의 성정이..
    '13.6.14 10:42 AM (112.186.xxx.156)

    이건 사춘기라고 치부할 일이 아닌듯 해요.
    아무리 그 나이의 애들끼리 은어와 속어를 쓴다고 해도
    보건교사 앞에서 들으라고 헐~ 미친.. 이렇게 한다는 건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의 경계가 없는 아이입니다.
    나아가서 권위에 대한 부정과 분노에 싸여있고
    한마디로 말하면 못된 아이인거죠. 4가지 없는.
    이런 인성으로는 뭘 해도 안됩니다.

    일반적인 아이는 사춘기라 해도 보건교사 앞에선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따님은 본인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논리적인 결과(따끔하게 혼나는 것)를 받아야 합니다.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최소한 사람이 되어야지요.
    따님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자신이 얼마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지 되새겨보면서
    이제라도 잘못을 고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6. 감나무
    '13.6.14 1:02 PM (175.113.xxx.118)

    제 학생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중1이구요,,,저를 잘 따르고 신뢰하는 편인데 다수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헐~~미친...개소리]등의 말을 거리낌없이 해요...
    몇달 전에 저에게 [정말이에요?]라고 해야 할 말을 [헐~ 무슨 개소리에요?]라고 했는데요,,,
    다른 아이들도 듣고 있었는데 제가 너무 민망하고 또 좀 불쾌하고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일단은 아이에게 [개소리]에 대한 질책은 안했구요,
    그 아이가 당황해하는 상황에 대해서만 설명해주었어요.,
    그날밤엔 내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는데요,,,,,,
    그 후로 틈 날 때 몇번 아이들 모두한테 말조심 하라고 말했더니
    아이들도 제가 왜 그러는지 알더군요.
    물론 그 학생은 자기가 잘못했다는거 알았고요,,
    그 뒤로 각별히 말에 신경을 쓰는 것 같고
    덩달아 다른 아이들도 조심을 하는 것 같아요......

    자기의 언어습관 때문에 한번 혼이나거나 민망해봐야 고치는 것 같습니다.
    제 학생은 반장이고 공부도 곧 잘 하고 아이들 사이에 인기도 많은데요,,,
    문제의식없이 쓰던 [헐~, 미친, 개소리]등의 단어를 이제는 안쓰더군요.

  • 17. ...
    '13.6.14 1:10 PM (14.55.xxx.30)

    저희 언니가 중학교 교사인데요.
    중학교 애들 중에는 교사에게 헐, 미친은 양반이고
    xx년 등의 욕설까지 하는 애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아이가 앞으로는 더 이상 실수하지 않도록
    이참에 보건교사에게 정중히 사과하시고, 아이를 잘 타일러야 할 것 같아요.

  • 18. 욕도 하는 사람이 합니다
    '13.6.14 1:19 PM (203.142.xxx.231)

    중학생도 아니고 초6이 벌써 욕을 입에 달고 산다면, 그건 이해해줄일이 아니죠
    제 아이 초5인데. 욕한마디도 안하구요. 그주변 친구들도 다 그래요. 어디서 욕많이 하는 애들만 보셨나.
    물론 저도 제 아이 중학교가고, 고등학교가고, 말그대로 내 맘처럼 안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다들 하니까 교육행정의 문제다..
    그렇게따지면 집에서 부모가 못잡은 애들. 학교에서 어떻게 잡나요? 집에서 욕할때 따끔하게 혼내고 애당초 못하게 했어야죠.
    저 학교랑 아무관계도 없는 사람이지만, 자기 자식도제대로 못가르치는 사람이 학교 탓하는거죠. 학교는 제3자입니다.

  • 19.
    '13.6.14 2:43 PM (121.136.xxx.62)

    욕 하는 애들만 합니다
    무슨 애들이 다 욕을 달고 사나요?
    초 6 남자애들 카톡을 보면 욕 쓰는 애들만 주구장창 써요
    모든 애들이 쓰지 않고 쓰는 애들 한두명은 쓸말이 욕밖에 없는지 욕만 써대고요.
    그 애들은 동네에서도 입 거칠다고 소문난 애들이에요

    게다가 선생님앞에서까지 그런 말을 했다는건 심각한 거에요
    사춘기가 무슨 벼슬이라고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것을 구분도 못하나요?
    욕이 커가는 과정이라는 말에는 동의못하겠어요

  • 20. 집에서
    '13.6.14 2:54 PM (223.62.xxx.75)

    부모앞에서 하는 행동과 밖에서 하는 행동은 다릅니다. 본인 자식들이 정말 한마디도 밖에서 욕 안한다고 단언하실분 있나요? 아이는 아이일뿐입니다. 커가는 과정에서 실수 할수도 있고 그러면서 배우는 겁니다. 그러나 잘못했을때 부모가 잡아주는 건 반드시 필요하죠

  • 21. ..
    '13.6.14 3:03 PM (72.213.xxx.130)

    욕을 모르는 아이는 없을 거라는 거 동의해요.
    하지만 아는 욕을 누구 앞에서 사용하느냐는 다른 문제라 봅니다.
    실수를 했다면 그 실수만큼 혼나고 교정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하지요.

  • 22. 요즘
    '13.6.14 3:06 PM (121.147.xxx.154)

    아이들이 그런 욕이 입에 베어있어서
    그게 나쁘건지 어쩐건지 모르고 습관적으로 내뱉는듯합니다

    어제 우리조카가(시누이 아들 중1) 카스에 저를 포함한 친척들 모두 보는줄 알면서
    주구장창 아무 요점도 없고 누구를 겨냥한지도 모를 욕을 한번씩 올리길래
    울신랑이 밑에다 참다참다 못해 댓글을 달았어요
    어른들도 보는공간이고 무슨 욕을 그리 써대냐고...
    그랬더니 다 지웠더라구요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단시간에 변하는지..
    사춘기가 뭔지... 큰애가 5학년인 저는 요즘 생각이 너무 많네요

  • 23. 플럼스카페
    '13.6.14 3:37 PM (211.177.xxx.98)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하면 될 거 같아요.
    아이도 이번에 많이 놀랐으니 배운게 있을 거에요.

  • 24. .....
    '13.6.14 3:39 PM (175.223.xxx.165)

    솔직히 학교탓 하기전에 가정교육이 우선이죠. 손발 다 묶어놓고 무슨수로 애들을 교육하라는건지...학교 교과에서 가르쳐도 소용없고 사춘기 아이들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욕이 왜 나쁜지 몸소 느끼고 혼나봐야 고쳐져요.
    이미 욕이 입버릇처럼 되어서 무엇이 예의에 어긋나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욕을 밥먹듯이 하는 애들은 어른하고 얘기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존x, c발 이런 욕설이 튀어나오는 애들도 있어요.

  • 25. 저도 학부모
    '13.6.14 3:53 PM (210.106.xxx.11)

    님의 말에 전적 동의합니다.

    파란12 같은 학부모가 제일 문제입니다.

  • 26. co_co
    '13.6.14 4:05 PM (112.219.xxx.102)

    언어습관이라는게 정말 무서워서 입에 붙어 버리면 생각없이 그렇게 나와버리는 것 같아요.
    제가 대구쪽인데 저 중고등학교때 애들이 한참 많이 쓴 비속어가 '이지랄'이었어요.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상담중에 어느 아이 한 명이 말 끝마다 '이지랄'을 붙여
    예를 들어 언니는 무슨 대학 다니니? 물으면 "경북대요 이지랄"
    아버지는 무슨 일 하시니? 물으면 "공무원이요 이지랄"
    이런식으로 그냥 모든 문장 끝에 붙여서
    너 지금 뭐라고 했니? 선생님한테 이지랄이라니! 하면 "저 안그랬는데요 이지랄" 했다며...
    그 아이는 본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진짜 말그대로 습관이었던것 같다며 선생님이 언어습관에 대해 얘기 하셨거든요.

    '미친'이 입에 붙어 버려 저 지경이 되기 전에, 초반에 확실히 잡으세요.
    '좀'님 댓글처럼 어머니가 아이 앞에서 아이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보건선생님께 사과하고 조아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 27. phrena
    '13.6.14 5:19 PM (122.34.xxx.218)

    이제 초등 2 여아인데
    작년 입학하고 "새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들이..

    헐~
    대박!
    .. 그래서 어쩌라구 ~

    등입니다... (이 정도면 가벼운 건가요?
    근데 말투가.. 껌 짝짝 씹는 중딩 고딩 날나리가 떠오른다는ㅜ)

    초등 아이들 사이에 가장 인기인 TV 프로가 "런닝맨"이라 하구요
    점심 시간이면 운동장에 나가 런닝맨 따라하기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추격전 -,.-)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교육에 아무 관심 없으세요.. (이것 참 어불성설 이지만요)

    고작 2년이지만, 1학년 2학년 보내면서 깨달은 거구요
    주위에(시댁에) 초등 교사 많은데.. 인격들이.... (더 이상 못 쓰겠음)

    아이들이 저속한 대중문화, 특히 TV 에 노출되는 걸 최대한
    방지해야 한단 생각인데... 꿈이겠지요...

  • 28. 사춘기 탓?
    '13.6.14 6:09 PM (183.109.xxx.150)

    저희 아이 반대표 엄마 딸은 반에서 욕을 가장 많이 하는걸로 유명합니다
    엄마만 그 사실을 모르구요
    그 엄마는 참 교양있게 조근조근 말하는데 딸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에요
    심지어 기뻐 날뛸때도 야호~ 씨발... 이러면서 뛰어다닌다고 하는데
    사춘기 탓이라고 돌리는건 책임 회피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 왔다고 아이들이 다 욕하는거 아니에요
    요즘은 여자애들이 더 많이 욕을 하는데 참 이해가 안되네요

  • 29. ...
    '13.6.14 6:13 PM (14.53.xxx.65)

    아이고, 파란12님!!
    지금 가장 못할 직업이 중학교 교사입니다.
    친구는 20년 넘게 해오는데
    매일 그만둘 생각만 한답니다.
    제게 엊그제는 차라리 붕어빵을 구워 팔고 먹는 게 낫겠는데
    교사하다가 직업병으로 건강 망가져 암것도 못한다고 한탄하더이다.
    허구헌날 열몇살 먹은것들이 눈 부라리며 대들고
    소리 빽빽 지르고 말안듣고 상욕하고 폭행도 하고 조롱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 말만 듣고 애먹인답니다.
    학교요? 지금 개판입니다.
    교사가 가장 무력한 존재이구요

  • 30. ...
    '13.6.14 6:32 PM (175.223.xxx.236)

    파란12님은 교사탓, 미디어탓은 하면서 부모는 쏙 뺐네요. 교사를 이 인간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면 집에서 훌륭하게 홈스쿨링하시겠어요. 어떻게 그런 인간들에게 아이를 맡기겠어요?

  • 31. 큰문제아닌듯..
    '13.6.14 6:55 PM (14.32.xxx.247)

    저도 어릴때 예의 바르게 교육받고 혼 많이 나고 자랐어요...근대 친구들이 하는말 따라따라 하다 어느날 저도 모르게 무심코 나쁜말 어른앞에서 뱉은적 있었는데요. 저도 실수 했다 생각했고, 스스로도 주의해야 겠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더 난리였었던 지라 그 상황이 치욕스럽게 느껴졌어요. 지금까지 기억나네요. 잘못해서 혼났던 기억이 아니고, 무심코 한 실수에 어른들이 대처했던 그 모습이 평생 기억나네요. 아이는 상습범이 아닌한 큰 문제 없는 거 같구요. 아이의 실수라고 인정해 주세요. 원래 그 모습이 아니니...너무 과하게 대처 하시면, 오히려 반항심 생길수도 있어요. 원래 그런애 아니니, 주의하라 하시고, 다시 그런 모습 보일 경우, 고민하시는게 좋겠네요.

  • 32. 저두
    '13.6.14 7:16 PM (175.112.xxx.57)

    초5 학부모인데 저 위에 파란분.......
    님같은 분이 제발 교사 좀 해주세요.
    단 몇개월만에 애들 욕도 싹 사라지게 하고, 학교폭력, 사회성, 성적 등등 그반만 가면 완벽하게 변신 시키실 거 같네요. 10여년 넘게 키운 나도 하기 힘든거..
    그럼 월급 열배로 드려도 아깝지 않을 듯.

  • 33. 배고파잉
    '13.6.14 8:04 PM (1.177.xxx.21)

    애들이 그말을 많이 쓰긴하는데요
    그래도 개념있는애들은 그말을 언제 쓰면 안되는지 정도는 알아요
    선생님 앞에서 일단 그 말을 쓴 상황으로 봐서는.쌤한테 모욕적일수 밖에 없어요
    그정도는 중학생이라면 생각할 나이구요.
    애 말이 몰라서 그랬다 실수했단 그런건 원래 핑계일뿐.
    선생님에 대한 짜증을 그렇게 표현한거죠.
    어쩄든 애가 백퍼 잘못한것이니 선생님꼐 사과하고 애 교육 다시 시켜야 함은 뭐 당연한거죠

  • 34. 감사합니다..
    '13.6.14 9:06 PM (1.234.xxx.97)

    댓글들이 한 댓글님에게로 모아져서..제가 난처하네요...

    아이는 반성문을 서서 선생님께 다시 용서구하고...저또한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어서 학교찾아가서 용서를

    빌었습니다..자식을 잘못 가르친 죄인으로 진심으로 사죄드렸어요...

    선생님께서 외려 당황하시며 너무 과하게 생각하신다는 위로에 눈물까지 추접스럽게 나오고..

    아이를 무섭게 혼내기보다 많은 대화를 하였구요...상담도 알아보고 있어요...

    도덕이라는 양심이라는....전부 바닥에 떨어진 듯합니다...

    얼마전 중학생큰아이반에 같은반친구가 수업중 선생님께 욕한 일이 있었어요...

    저도 절대 용서 안되는 일이라고 그 아이에게 비난을 하였는데..제 딸아이가 잠재적인 그 비난받을 아이였

    어요...

    다시금...크게 깨닳았어요....

    절대 남의 아이 손가락질 안하겠다고...무섭더라구요...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과 대화로 잘 교육시키겠습니다...82의 골수회원으로 부그러운 자녀교육을 하면 안될

    사명감도 생기구요...관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35. 111
    '13.6.14 10:59 PM (118.43.xxx.116)

    부모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모습에 아이도 느낀 점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아이도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잘 성장하리라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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