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행사가 장사같이 흐르지 않나요?

ㄱㅅ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3-06-13 19:17:20
결혼식이든, 집들이든, 돌잔치든, 환갑-칠순잔치든, 장례식이든...다 장사같아요...
주변에 친하든 덜친하든, 개인적인 가족행사에 초대받아 갈때 봉투하나 두둑히 안들고, 작은 마음의 선물 들고가시는 분들 있으세요?
저부터도 초대받으면, 축하하고 기쁜 마음보다, 돈 얼마넣야하지...봉투준비해야겠네...이 생각부터 먼저 둘거든요..(설마 나만 그런가-_-;)
돌잔치든 뭐든...그냥 행사 하면..봉투부터 떠오르는 이런 문화가 정상인가 싶어요..
집들이는 봉투나 선물들고 가서, 음식 먹고오고...장례식장 가서도 돌어가신분에 대해 추억하거나, 유족들의 슬픔을 나누기보다..그냥 봉투주고..밥먹고 오는 경우가 더 많구요..
가깝게는 저희 엄마도 장가안간 동생(독신주의에 가까워요;;)에게, 엄마아빠가 여태 뿌린돈이 얼만데;; 장가를 안간다고 하냐고...속상해하세요..(그 얘기는 제앞에서 하세요ㅡㅡ) 암튼 너무 속물적이기만 한 가족행사들 이사람저사람 불러서 봉투받을 생각 말고, 진짜 마음 나누는 사람끼리 조촐하게 치루는 행사로 바꼈음 좋겠어요...어차피 받은돈 나중에 또 가서 돌려줘야 하눈거니까...남는 장사(?)도 아니잖아요...소박하게 진실되게 햇으면 좋겠어요..
IP : 211.225.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3 7:31 PM (211.225.xxx.38)

    그러네요...명절도 가족끼리 모여 마음나누기보다, 너도나도 쓸데없는 물건이라도(집에 잔뜩 있고, 아므때나 살수있는 기름, 참치, 치약세트 등) 명절이라는 이유로, 남들도 다하고 그냥 해야하는가보다 하고...마트가서 명절 기획상품 죄 사서.. 양손에 또 봉투(그놈의 봉투';; 돈, 선물로 자식의 효심을 측정하고;;;)들고, 선물들고.. 실제로는 어색한 가족이었어도, 그날만큼은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 열심히 하고...암튼..너무 겉모습에 치중하고, 알맹이는 없는 거 같아요...모든 행사가 다 돈놀이 같아요;;장사같고..

  • 2. 봄나리
    '13.6.13 7:31 PM (180.224.xxx.28)

    그뿐인가요... 생일 어버이날 어린이날 애낳은날 백일 돌.....입학한날.....졸업한날...

    안주고 안받았음 좋겠어요.

  • 3. ...
    '13.6.13 7:39 PM (211.225.xxx.38)

    돈받으려고 결혼하고, 돈받으려고 애낳고, 돈받으려고 잔치하고, 돈받으려고 무슨무슨 날 만드는거 아닐텐데...축하와 감사 위로의 마음은 어디갔는지 가버리고, 돈봉투만이 존재를 증명하네요...봉투없이는 축하고 뭐고...작은 선물로 축하했다가는, 내선물 발길질에 차일까싶어 아예 처음부터 당연히 봉투주나봐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147 강의 촬영용으로 캠코더 추천 부탁드려요. 카메라 2013/10/29 851
315146 내생일..아침에 미역국 끓여준 중3아들.. 18 ..!!^ 2013/10/29 2,457
315145 키 160인데 둘중 어떤게 어울릴까요? 3 얇은귀의소유.. 2013/10/29 1,004
315144 수지 귀요미송 우꼬살자 2013/10/29 530
315143 MBC "언소주 무죄나왔지만 보도는 할수 없어".. 3 참맛 2013/10/29 778
315142 도와주세요;; 오후에 전세 가계약 앞두고 있어요. 9 공황상태 2013/10/29 1,552
315141 님들 숙대입구 서울역이나 영등포쪽에 유명한 이비인후과 있으면 추.. 2 쏘럭키 2013/10/29 2,345
315140 방사능급식에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 녹색 2013/10/29 459
315139 가사 도우미 제가 하게되었어요 5 .. 2013/10/29 3,357
315138 사람관계가 갈수록 더 힘든거 같아요.. 8 ㅂㅈㄷ 2013/10/29 2,278
315137 대천해수욕장은 왜 숙소가격이 비공개인걸까요? 6 .. 2013/10/29 1,559
315136 '박승춘 버티기' 국감.. 보훈처장 ”답할 수 없다” 일관 1 세우실 2013/10/29 443
315135 매사에 걱정많은 나... 7 ... 2013/10/29 1,690
315134 朴 프랑스 순방 맞춰 교민들 ‘댓통령 환영 촛불집회 1 추잡한 정치.. 2013/10/29 1,246
315133 그랜저 판금 도색 결정장애ㅠㅠ.. 2013/10/29 762
315132 자식 장애생긴거 견기기 넘 힘드네요 70 ... 2013/10/29 18,367
315131 믿고 살수있는 생선 공유해요 생선구이 2013/10/29 438
315130 대륙 드라마 베드신 1 우꼬살자 2013/10/29 1,377
315129 이동건 목소리가 원래 이렇게 좋았나요? 15 .. 2013/10/29 2,962
315128 19금녀가 되버린 상황?! ㅠㅠ 어쩌죠 40 hey 2013/10/29 15,472
315127 방배동 차이797 어른들 대접하기 괜찮은지요.. 1 797 2013/10/29 818
315126 지금 대통령이 간신을 가려내는 두가지 기준 as 2013/10/29 469
315125 베스트에 무서워요 제목 글이요 1 초긴장 2013/10/29 1,268
315124 동탄 중/고 학군 어떤가요? 4 동탄 2013/10/29 6,299
315123 종기 치료, 어느 병원으로 가야 좋을까요? 2 더 이상 못.. 2013/10/29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