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행사가 장사같이 흐르지 않나요?

ㄱㅅ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3-06-13 19:17:20
결혼식이든, 집들이든, 돌잔치든, 환갑-칠순잔치든, 장례식이든...다 장사같아요...
주변에 친하든 덜친하든, 개인적인 가족행사에 초대받아 갈때 봉투하나 두둑히 안들고, 작은 마음의 선물 들고가시는 분들 있으세요?
저부터도 초대받으면, 축하하고 기쁜 마음보다, 돈 얼마넣야하지...봉투준비해야겠네...이 생각부터 먼저 둘거든요..(설마 나만 그런가-_-;)
돌잔치든 뭐든...그냥 행사 하면..봉투부터 떠오르는 이런 문화가 정상인가 싶어요..
집들이는 봉투나 선물들고 가서, 음식 먹고오고...장례식장 가서도 돌어가신분에 대해 추억하거나, 유족들의 슬픔을 나누기보다..그냥 봉투주고..밥먹고 오는 경우가 더 많구요..
가깝게는 저희 엄마도 장가안간 동생(독신주의에 가까워요;;)에게, 엄마아빠가 여태 뿌린돈이 얼만데;; 장가를 안간다고 하냐고...속상해하세요..(그 얘기는 제앞에서 하세요ㅡㅡ) 암튼 너무 속물적이기만 한 가족행사들 이사람저사람 불러서 봉투받을 생각 말고, 진짜 마음 나누는 사람끼리 조촐하게 치루는 행사로 바꼈음 좋겠어요...어차피 받은돈 나중에 또 가서 돌려줘야 하눈거니까...남는 장사(?)도 아니잖아요...소박하게 진실되게 햇으면 좋겠어요..
IP : 211.225.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3 7:31 PM (211.225.xxx.38)

    그러네요...명절도 가족끼리 모여 마음나누기보다, 너도나도 쓸데없는 물건이라도(집에 잔뜩 있고, 아므때나 살수있는 기름, 참치, 치약세트 등) 명절이라는 이유로, 남들도 다하고 그냥 해야하는가보다 하고...마트가서 명절 기획상품 죄 사서.. 양손에 또 봉투(그놈의 봉투';; 돈, 선물로 자식의 효심을 측정하고;;;)들고, 선물들고.. 실제로는 어색한 가족이었어도, 그날만큼은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 열심히 하고...암튼..너무 겉모습에 치중하고, 알맹이는 없는 거 같아요...모든 행사가 다 돈놀이 같아요;;장사같고..

  • 2. 봄나리
    '13.6.13 7:31 PM (180.224.xxx.28)

    그뿐인가요... 생일 어버이날 어린이날 애낳은날 백일 돌.....입학한날.....졸업한날...

    안주고 안받았음 좋겠어요.

  • 3. ...
    '13.6.13 7:39 PM (211.225.xxx.38)

    돈받으려고 결혼하고, 돈받으려고 애낳고, 돈받으려고 잔치하고, 돈받으려고 무슨무슨 날 만드는거 아닐텐데...축하와 감사 위로의 마음은 어디갔는지 가버리고, 돈봉투만이 존재를 증명하네요...봉투없이는 축하고 뭐고...작은 선물로 축하했다가는, 내선물 발길질에 차일까싶어 아예 처음부터 당연히 봉투주나봐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917 6살 꼬마 고기먹이기 도와주세요.ㅠㅠ 14 2013/07/22 1,494
276916 친구가 많은 사람. 전데요, 7 .. 2013/07/22 4,413
276915 하늘 나라 갈땐 교복은 벗어야지.. 16 엉엉 2013/07/22 5,168
276914 (11월초) 부모님과 3~5일 국내여행추천바래요. 1 홍홍 2013/07/22 2,566
276913 하회마을 볼거리 많나요? 7 안동 2013/07/22 1,246
276912 날씬해 보이려면 무조건 굶어서 살 빼는 수 밖에 없나요? 11 근육질이 2013/07/22 3,914
276911 모기나 벌레물려가려운데 제일 효과좋은 방법알려주세요 17 limona.. 2013/07/22 28,491
276910 주말에 7번방의 선물 봣어요 닭도리탕 2013/07/22 522
276909 카카오스토리 댓글로 절친에게 빈정상해요 13 손님 2013/07/22 4,669
276908 초등남아 몇학년까지 장화신나요? 7 ... 2013/07/22 793
276907 샐러드할때 물기는 어떻게 빼세요? 13 아롱 2013/07/22 2,237
276906 하동균과 길구/봉구 12 사랑할 수 .. 2013/07/22 1,960
276905 아래 주리백이야기가 나와서말인데 블로거 가방이요. 4 2013/07/22 17,521
276904 중학생 아이들이 재밌어할 영화 추천해주세요 4 영화추천 2013/07/22 3,021
276903 휴가철 읽으면 좋을만한 책 몇개 추천해볼게요 1 휴가철 2013/07/22 710
276902 홍대 인디밴드 '빚은' 노래 아무거나 제목 좀요 6 빚은 2013/07/22 548
276901 마지막 검색서도 못찾아..'대화록 없다' 최종 결론 1 세우실 2013/07/22 899
276900 여기는 다들 키크고 날씬하고 미인형이래요 30 ㅎㅎ 2013/07/22 5,098
276899 고3 아들을 쫒아냈습니다..... 8 ㅡㅠㅠ 2013/07/22 4,073
276898 역시 중년배우들의 노련함이란... 7 하날 2013/07/22 3,195
276897 저..차였어요 24 ㅠㅠ 2013/07/22 4,836
276896 성적표에서 원점수 표준편차 이거 어캐 보는거예요? 4 중딩 2013/07/22 3,903
276895 싱글인데 애엄마 소리 들었어요. 술 고프네요ㅠㅠ 12 뭐가문제여 2013/07/22 2,404
276894 주리백 질문합니다. 사보신 분이나..알아보셨던 분들 알려주세요 7 미세스펭귄 2013/07/22 10,669
276893 오미자,매실 엑기스 어떻게.... 5 엑기스 2013/07/22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