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게 누구든 제 주변 사람이고 손톱만한 애정이 있다면
상대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면 당장 너 속고 있다고 말해줄거 같은데
(아 물론 서로서로 그렇거나 좀 당연시 하고 있는 쇼윈도 부부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주변엔 없어서요)
그리고 전 누군가 말해주면 제가 바보같이 속는 기간을 단축해주는 거니까 굉장히 고마워할거 같은데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사실을 고발하는걸 저어하는군요;;;
전 정말 남편한테 속으면서 30년 행복한 (그러나 중혼인) 결혼생활 하느니
혼자 딸래미 데리고 동동거리면서라도 안 속고 사는게 훨씬 나을거 같은데...
정말 농담 아니고 주변에 혹시라도 나중에 우리 남편이 불륜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 제보해주면 고마워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사례도 한다고 절대 내가 그래서 속상할까봐 걱정하지 말라고 (아니 물론 속상하겠지만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하진 않는다고) 미리미리 말해놔야겠어요.
세상에 비밀은 없는건데 나만 모르고 있다거나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십년을 꾸준히 속아서 빈껍질 결혼생활을 해왔다면
정말 너무너무 억울하고 그럴거 같아요.
아니 사실을 알면 죄책감없이 맞바람이라도 피울수 있지 ㅎㅎㅎ (농담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