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삼사일전쯤에 있었던 일인데..
장사하던중 어떤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다른게 아니고 사람을 좀 찿는데요..."
하면서 사진을 한장 보여주시는데...
보는 순간 딱 알았어요... 한달전부터 이동네 원룸촌에 이사오신 손님이란것을..
그래서 제가 일단 먼저 이렇게 말을 했어요...
"왜그러시는데요?" 하니 이미 그 아주머니가 눈치를 챈거 같으셨어요..
그러자 그 아주머니 왈
" 제 남편인데 자식들 버리고 도망을 쳤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바쁜시간이기도 하고 길게는 대화를 못하고
"예 한 한달전쯤에 이사오셨는지 우리가게도 자주오신다고 ... "
말씀을 드렸더니 ... 정말 절박하게 어디사시는지 아시냐고...
그래서 손방향으로 저쪽 골목에서 나오셔서 가게로 오시는데 어디 사시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랬어요..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울먹이시면서 꼭 찿아야된다고 사진도 보니까 가족사진이더라구요..
그아저씨 다른여자랑 한달전쯤에 세간살이 ( 수세미 옷걸이 휴지 대충이런거) 많이 사간기억도 있구요..
좀 제 생각에 확실한거 같더라구요..
근데 어떻게 도와드릴방법이 없는거 같아서 ...
"우리가게 오시는건 맞는데 주로 아침 8시좀 넘어서 출근하면서 담배를 사가시더라.."
그때쯤에 한번 가게앞에서 보시는게 어떻겠냐 했어요..
근데 아주머니께서 이러시는거에요..
그분이 오면 저보고 제발 어느건물에 사는지만 알아내 달라는거에요..
그리고 나서 손님이 들이닥쳐서 대화가 일단 끊어졌는데 ...
어제 또 오셔서 왔었냐고 .. 하시길래 한번오셨었고 .. 물어보지는 못했다 ..
담배만 사러오시는분은 뭐 주세요하고 금방나가기때문에 좀 알아내기 힘들어요... 그랬더니 ..
막 저한테 사정을 하시는거에요...
사연은 여기까지에요... 제가 어떻게 했으면 현명하게 일을 처리할수있을까요?
집이 어딘지 물어보기도 참 어떤 멘트를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도와드리고는 싶은데 당췌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