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3-06-13 07:36:22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닷가에 사는 작고 하찮은 것들을 아시나요
그들이 사는 아주아주 작은 집을 눈여겨 본 적 있나요
 
날마다 갯벌 위에 길을 내며 엎어져 있는 갯고둥의 집
소라나 고둥의 빈집에 세 들어 사는 소라게의 집
평생을 갯바위에 붙어사는 따개비, 석화, 홍합의 집
뻘밭에 구멍을 내고 사는 짱뚱어, 갯지렁이의 집……
 
비록 하찮고 보잘것없지만
무심코 발로 밟기만 해도 깨지고 망가져버리겠지만
그들의 집이 있어 변방의 바닷가는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집이 있어 변방의 바닷가는 살아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일생이 있고 세계가 있습니다
그들의 집에도 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집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사는 집은 너무 크지 않나요
우리가 가진 것 또한 너무 많지 않나요
 
바닷가에 사는 작고 하찮은 것들을 아시나요
그들의 이름을 다정한 친구처럼 불러본 적이 있나요


                 - 김선태, ≪아주아주 작은 집≫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6월 1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6월 13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6월 1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91617.html

2013년 6월 13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6/h2013061220324275870.htm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죠?


 

 

 

―――――――――――――――――――――――――――――――――――――――――――――――――――――――――――――――――――――――――――――――――――――

”꾸준함이 항복보다 낫다.”

                        - 빈센트 반 고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27 방금 암에 대해 질문 하신 분 보세요 3 힘내세요 2013/10/21 1,334
    312126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매일 있네요~ 5 ... 2013/10/21 3,524
    312125 표창원 “새누리 공무원들 파괴, 연쇄살인범 못지 않아” 6 ........ 2013/10/21 1,169
    312124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5 2013/10/21 1,219
    312123 미래의 선택에서요.. 2 어느 부분을.. 2013/10/21 1,316
    312122 gladys kight 아세요? 2 ,,, 2013/10/21 647
    312121 차라리 뉴타운캠패인 아!그네언니.. 2013/10/21 412
    312120 이제 41인데요.머리 염색 질문입니다. 3 duator.. 2013/10/21 1,495
    312119 opt 카드 은행에서 만들면 모든은행공통사용가능한가요? 11 .. 2013/10/21 6,038
    312118 이번 생은 실패작 13 원그리 2013/10/21 2,414
    312117 믹스커피 안에 작은 하트 2 커피.. 2013/10/21 1,821
    312116 아기띠하고 운전하는 엄마 11 맙소사 2013/10/21 3,636
    312115 장애아를 키우며..생각하며..(베스트글의 논란에 덧붙여) 38 눈빛 2013/10/21 5,565
    312114 현미...곰팡이 난걸까요? 5 ㅠㅠ 2013/10/21 6,292
    312113 "아이들에 쓰는 물티슈가 성인 화장품보다 독하다&quo.. 2 샬랄라 2013/10/21 1,427
    312112 엄마의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 10 햇살처럼 2013/10/21 3,459
    312111 아프다니까 빨리전화끊는 남친 10 개나리 2013/10/21 3,956
    312110 시어머니의 말 너무 황당해요... 8 .... 2013/10/21 3,526
    312109 창덕궁 후원 4 궁궐 2013/10/21 1,581
    312108 오늘 병원갔다가 김진호의 살다가 라이브로 들었어요 7 바다옆살고파.. 2013/10/21 3,193
    312107 더치커피 3 커피초보 2013/10/21 1,764
    312106 전두환 추징금 납부했나요? 9 궁굼이 2013/10/21 1,001
    312105 이상하네요..몇년전만해도 정용화는 8 00 2013/10/21 4,143
    312104 오른쪽 가슴위쪽이 왜 아픈걸까요 ㅜㅜ 9 아픈이 2013/10/21 20,842
    312103 원액기로 과일말고 채소쥬스 잘먹어질까요? 3 휴롬갤럭시 2013/10/2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