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결혼했어요. 결혼 전에 집 알아보러 다닐때 분당, 잠실, 개포동...이렇게 알아봤었거든요.
시아버지께서 집 사지 말라고...떨어질거 같다고 하셔서 효자 남편이 그 뜻을 거스르지 않았어요.
물론 그때 당시에도 대출을 받았어야 했는데 빚이란걸 져보지 않아서 선뜻 되지도 않았고요...
안 사고 몇달만에 훅~오르더라고요...
요새 떨어졌다 해도...
제가 봤던 그 종합운동장 부근 30평대 아파트...5억 6천이었는데 지금 8억 가까이 하고요
개포동 재건축은 5억이었는데 10억 넘어까지 가더니..요샌 모르겠네요. 안 찾아보고 있어요. 우울해질까봐 ㅠㅠ
분당 그 집은 4억이었는데 올랐다가 확 떨어졌다고 하는 지금도 5억이더라고요.
분당 샀으믄 그냥 그냥 그랬을 뻔하긴 했지만 잠실 집이랑 개포동은 아까워요...
뭐든 손만 대면 잘 안되는 마이너스 손의 아버님 말을 듣는게 아니었는데 ㅠㅠㅠ
이젠 완전 그림의 떡입니다.
월급쟁이가 모으는 것도 한계가 있고...에효...전세값은 더 심해서 아예 전세로는 더 못살겠더라고요...
집집집..그눔의 집이 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