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짜증

맘 다스리기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3-06-12 20:05:51

며칠전 매실 따러 시골에 갔습니다.

가기전에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통화햇는데 별 말씀없고 매실만 따러 오라고 하셨죠.

그래서 토요일날 12시 조금 안되어서  도착했어요

시댁까지는 집에서 2시간 거리구요.

제가 일찍 가자고 했는데 남편이 매실만 따니 그때 도착해서 점심먹고 따도 된다고 했고

매실 나무도 얼마 없기에 저도 그런 생각했었구요.

바쁘면 전화통화할때 빨리 오라고 하시던지 아무말 없다가 그시간에 도착하니

매실따는데 이제 오냐? 하시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다 생각하고 점심차려서 먹고 걸레가 너무 더러워서

빨려고 하니 시어머니가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가 창고 앞에 있다면서 가져오라고 하셔서

찾을려고 가보니 제눈에는 잘 안보이는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안보이는데요? 라고 하니 저한테 오시면서 포태자루같은걸 들추시더니

"여기있네" 빨리 들고 온나! 하면서 짜증을 확 내는거예요.

전 이해가 안되는게 이게 그렇게 짜증날 일인가 해서요.

못찾을수도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오만 짜증 내는 시어머니를 이해못하겠네요.

일이 많아서 피곤하고 힘들면 만만한 며느리한테 이렇게 짜증내도 되는건지...

그러고 나서 웃긴게 자기 아들들 한테는 웃으면서 얘기하네요.

큰며느리 안하는 제사,생신 다 혼자서 챙기는데도 이런 대접 받으니 정말 시어머니한테 있는정

없는정 다떨어지네요.

 

IP : 121.144.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6.12 8:11 PM (116.121.xxx.125)

    이럴때,
    그냥 아닌척 참거나 뒤에가서 울거나 하지 않구요, 저도 표정 냉랭하게 하고
    말없이 일만해요.
    어머니도 화나는거 표하셨으니 저도 화나는거 표해요.
    제 방법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며느리도 기분나쁜건 나쁜거라고
    제나름의 방법으로 반드시 표시합니다.
    이거라도 해야 뒤에가서 두고두고 곱씹고 미워하며 일을 크게 만들지 않더라구요...

  • 2.
    '13.6.12 8:15 PM (115.139.xxx.116)

    짜증내도
    큰며느리 안하는 제사,생신 다 혼자서 챙기니까..

    아마 큰며느리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죠

  • 3. 원글
    '13.6.12 8:18 PM (121.144.xxx.167)

    큰며느리는 처음부터 안했어요. 여호와증인이라서 일절 그런거 안해요.
    114.205 님말대로 웃으면서 한마디 할껄 그랬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나네요ㅜㅜ

  • 4. ..
    '13.6.12 8:18 PM (122.36.xxx.75)

    시집에서 어떤대우해도 알아서 다 하닌깐.. 만만히 볼수있어요
    어머니 포대자루 밑에있는거 어떻게 찾아요 하고 말씀좀하시지요..
    할말좀하고삽시다 속병나요

  • 5. ....
    '13.6.12 8:23 PM (116.123.xxx.144)

    뭐하러 다 알아서 해요..
    시집에서도 밀당은 필요해요
    누구든 자신한테 함부로 하면 그냥 당하지 마세요
    그건 착한게 아니에요

  • 6. 다음
    '13.6.12 8:38 PM (122.36.xxx.73)

    제사는 챙기지마세요

  • 7. ....
    '13.6.12 9:12 PM (211.225.xxx.38)

    며느리한테는 일시키고 짜증내고, 자기아들한테 는 웃으며 얘기라.... 그런데도 제사, 생신을 다 챙기고...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 8. 욕쟁이
    '13.6.12 9:21 PM (112.153.xxx.60)

    뒤돌아서서 안들리게 욕이라도 하세요~ "괜히 ㅈㄹ이야..."
    최소한 홧병은 걸리지 말아야죠~~

  • 9. ,,,
    '13.6.12 9:41 PM (222.109.xxx.40)

    제가 시댁 문제로 홧병이 나서 아들에게 하소연 했더니
    시댁 식구들도 문제지만 원인은 제가 다 받아 줘서 계속 받아줄줄 알고
    그러는거라고 엄마 가 원인 제공을 했다고 이제부터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네요.

  • 10. ...
    '13.6.13 8:57 AM (108.180.xxx.222)

    전 얼굴 표정 차갑게 확 바꾸거나. 아니면 왜 저한테 짜증을 내세요? 하고 대놓고 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966 저축하기가 허무하네요. 18 제로이율 2013/06/13 5,116
262965 삼생이에 나오는 1 ㅇㅇ 2013/06/13 1,544
262964 서울시 "박정희 공원? 심사할 가치조차 없다".. 7 샬랄라 2013/06/13 1,248
262963 영화 좀 찾아주세요~ 82쿡 능력자님들~ 2 갑자기 2013/06/13 664
262962 허리 디스크때문에 너무 아파요.. 8 디스크 2013/06/13 1,982
262961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하는데요..걱정입니다. 3 머리 2013/06/13 4,922
262960 벌써 시작된 차기대선 여론조작. 5 눈물겹다. 2013/06/13 1,222
262959 드럼세탁기 9키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8 세탁기 2013/06/13 2,411
262958 이번주 인간극장 보시나요? 27 인간극장 2013/06/13 12,093
262957 기숙사에 있는 고등학생아들 간식 뭐챙겨보내면 좋을까요? 5 ㅋㄴ 2013/06/13 2,382
262956 6월 13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3 601
262955 '헉소리나는 침대가격..과학 때문이 아니네' 3 이클립스74.. 2013/06/13 1,835
262954 이니스프리나 마몽드 면세점이 저렴한가요? 매장세일할때 사는게 저.. 1 면세점 2013/06/13 2,184
262953 수시 논술전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8 논술 2013/06/13 1,677
262952 영화 데미지 보신분 계세요? 9 영화 데미지.. 2013/06/13 2,298
262951 악몽 괴로운녀 2013/06/13 328
262950 박나림아나운서는 이제안나오네요 2 박나림 2013/06/13 2,907
262949 수학문제 풀이과정 부탁드립니다.(초 5) 2 버섯 2013/06/13 594
262948 침도요법 받아보신분 계세요? 침도요법 2013/06/13 1,310
262947 침대매트리스 싱글은 안나오나요? 3 요즘 2013/06/13 1,048
262946 제습기 사용하시는분 제품 추천부탁해요~ 6 장마 2013/06/13 1,382
262945 윗몸 일으키기 운동기구로... 2 운동기구 2013/06/13 1,304
262944 EM원액 어디서 사나요? 10 EM원액 2013/06/13 3,934
262943 40년째 저를 따라하는 사람들... 57 신종범죄맞음.. 2013/06/13 20,646
262942 6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3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