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둥글둥글한 성격을 갖고 싶어요

성격 조회수 : 3,963
작성일 : 2013-06-12 15:29:18
제 주위엔 다른 사람일 별로 신경 안쓰고 딱히 정확한 조언도 잘 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말하고 자기 가정만 관심하는 분이 있는데 개인주의적인 거 같으면서요 남에게 피해 안주니까 뭐라 할게 없죠..
저는 장녀컴플렉스인지 다른 사람들 도와주려는 것도 강하고 오지랖도 넓고 또 어떤 거에 대해서 호불호나 내 주관이 강하고 남으로인해 잘 흔들리지 않아요 그런데 둥글둥글한 성격은 못돼서 좀 지나면 저 사람 저 부분이 맘에 안들고 제 마음 속에서 '저건 아닌데'하는 불만이 잘 생겨서 계속 잘 지내기가 어렵고 거리를 두고 싶고 그래요
제 친구 하나는 다른 사람 말에 거의 반박도 안하고 수긍해주고 그래서 친구도 많은데 저는 제가 잘못된 길을 가면 옆에서 옳은 소리도 해주고 남이 그럴때 제가 쓴소리도 해주고 그런 솔직한 관계가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좋다 좋다 하는 친구랑은 요즘엔 잘 안봐요
그래도 원만한 성격을 갖고 싶은 맘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좀 둥글둥글하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24.197.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2 3:34 PM (211.234.xxx.35)

    옆에서 옳은소리 해주고 쓴소리 해주고 하는 관계요.
    저도 어릴땐 그런게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조금 들어보니, 사람의 삶이 옳다-그르다로 판단할수 없는 일도 많고 또 각자 나름의 사정이란게 있다보니 다른사람 일에 대해서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는것 못하겠더군요.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한 그냥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그 사람의 삶을 존중해주시고요. 그게 둥글둥글하게 살수있는 첫걸음 아닐까요?

  • 2. ..
    '13.6.12 3:37 PM (218.238.xxx.159)

    장녀컴플렉스랑 상관없구요..자존감이 낮으신거죠..자신의 단점에 민감하니까 타인의 단점에
    참지 못하게 되는거구요.
    도덕적이나 법적으로 크게 잘못하지 않은거면 머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것도 좀
    안좋게 보이죠. 친구가 몰라서 그냥 수긍해주고 받아주는게 아니라 그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기 때문이에요.
    우선 내 자신도 많이 부족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다른사람을 보면 장점부터 찾으려하면 개선될수 잇을거에요.

  • 3.
    '13.6.12 3:44 PM (175.223.xxx.194)

    전 님이랑 친구하고싶네요

  • 4.
    '13.6.12 4:00 PM (175.223.xxx.194)

    님은 좋은 분이신데
    님과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당근 외로워지는 성격이죠
    본인과 맞는 분들로 친구 채워나가시고
    멀어지고싶은 사람과는 멀어지세요
    그걸 무시하지마시고

  • 5. 나는
    '13.6.12 4:09 PM (211.234.xxx.196)

    원글님 같은 사람이 좋아요
    똑 부러지는 성격ᆢ
    물에물탄듯 술에술탄듯ᆢ 옆사람 미쳐요
    결국 분별심 강한 사람이 총대 매는거고요
    어느 집단이든 그런 사람 필요합니다

  • 6. 원글
    '13.6.12 4:35 PM (124.197.xxx.61)

    모든 사람이 아니오 할 때 혼자 네 하고 다른 사람들 다 네 라고 할 때 혼자 아니오 라고 해요 저는.. 근데 정말 외로워지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엄마들 사이에서나 신앙 모임에서나 제가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이런 말 하는 사람이 되거든요.. 생긴대로 살자니 좀 외롭기도 하고 내가 외곬수인가 싶어서요.. 저도 인기인이 되고 싶은 욕망은 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 7. 원글
    '13.6.12 4:38 PM (124.197.xxx.61)

    고등학교 때 전교에서 혼자 졸업앨범을 안샀어요 필요없을 거 같아서. 학급 임원이었는데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하셨고 전 엄마에게 야단맞았어요 유난떤다고. 좀 사도 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촌스런 내 모습 다시 앨범서 보기 싫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여자특유의 집단 문화에 잘 못들어가네요.. ^^;;

  • 8. 저도
    '13.6.12 5:51 PM (211.221.xxx.158)

    비슷한분 만나게 되서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구구절절 제 얘기같네요.
    님의 고민도, 졸업앨범 안산거 마저도 ㅎㅎㅎ

    댓글 중 마음에 새길 이야기가 많네요.
    원글님도 다른분들도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 9. ...
    '13.9.12 12:19 AM (1.252.xxx.71)

    [동글동글]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469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분들 부러워요 9 대단해 2013/06/14 800
262468 똥마려울때 듣는노래 - 데프콘- ........ 2013/06/14 511
262467 뼈 주사가 뭔가요? 4 기력회복 2013/06/14 1,653
262466 방금 블로그에서 본 오글거리는 표현.. 52 ㅡㅡ 2013/06/14 16,485
262465 오늘 중고명품샵을 갔다왔습니다. 2 오늘 2013/06/14 2,998
262464 스마트폰에서 글씨입력이 안돼요 2 노2 2013/06/14 705
262463 기초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공유좀 해주세요~~ 저부터 공개^^ 3 mmatto.. 2013/06/14 2,870
262462 번개맨의 비밀이 뭐길래.. 가격이 그냥~ㅠㅠ 2 나잘난더잘난.. 2013/06/14 1,372
262461 님들 .. ........ 2013/06/14 325
262460 여름철에 팬티스타킹 신으면 진상인가요? 48 얼음빙수 2013/06/14 18,377
262459 "국정원 수사 개입, 쿠데타 준하는 국가변란행위&quo.. 샬랄라 2013/06/14 401
262458 아파트에 사시는분 kt인터넷,전화 잘되나요? 2 kt 2013/06/14 577
262457 그이가 왔다 1 he 2013/06/14 581
262456 7부팬츠 흰색 찾아주세요 4 사이트 좀 .. 2013/06/14 1,235
262455 전업주부가 더 행복해질수 있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46 ㅇㅇㅇ 2013/06/14 5,766
262454 개인회생은 이럴경우? 어찌되나요? 4 오오 2013/06/14 1,175
262453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광주 진격의82 2013/06/14 393
262452 고딩 학부모님들 좀 알려주세요^^ 11 중3맘 2013/06/14 1,599
262451 서울 청담동에 이승철마사지샵에서 쓰는제품 화장품 2013/06/14 649
262450 경상도 음식중 알장이라고 있나요? 8 2013/06/14 954
262449 어르신 모시고 제주여행 1 . . 2013/06/14 578
262448 초등 장화 1 초등 장화 2013/06/14 1,584
262447 드라마>신하균,어쩜 정말 연애하는 것 같아요 11 내 연애의 .. 2013/06/14 3,237
262446 왕따시키는 아이들도 평범하고 모범적인 아이들입니다. 7 야생화 2013/06/14 3,126
262445 다이어트 식단 요리책 3 숙제 2013/06/14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