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40을 바라보는 나이의 아이둘 엄마에요.
문뜩 옛날 고등학교 때 아이들 생각 나서요...
대치동에서 초중고 나왔습니다.
그때만해도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순수했던 것 같지만 나름...계층이 있었지요 ㅋㅋ
저희집은 방 세개짜리 아파트.
다른 친구들 집은 방 네개...
(제가 공부를 쬐끔 잘해서 친구들이 다들 공부를 잘했거든요. 그때도 공부 잘한 애들은 잘 사는 집 애들이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고졸...
다른 친구들 부모님들은 아빠는 죄다 S대....엄마도 E대 이상...
그런데 왜 그렇게 학교에서는 엄마 아빠 학력 조사를 자주 하든지...모두 엎드리라고 하고는 손들게 했었지요.
그 아이들 모두 좋은 대학 갔어요. SKY 이상으로요~
다들 빠방한 직업 가지고 시집들도 잘 갔어요.
집이 잘 사니 아이들도 놀이학교, 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 보내요~
전 지금 잠시 외국 나와 살고 있는데~
들어가면 우리 아이들은 영어유치원 사립 초등학교 못 보낼건데요~
우리 아이들은 그 친구 아이들과 만날 기회도 잘 없겠네요
이렇게 점점 계층간 간격이 넓어지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요즘 아이들은 어떤가요? 예전보다 더 부모 학벌, 직업, 아파트 크기, 차 종류 가지고 비교하고 그러나요?
그렇다면...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