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에 입학한 아이의 힘든 생활을 생각나게하며 눈물이 나는 노래네요

수많은 생각에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3-06-12 10:21:58

http://netv.sbs.co.kr/player/netv_player.jsp?uccid=10000679535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 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 본다.

김윤아가 힘든 일을 당한 동생과 가족을 생각하며 작곡한 Going Home인데

어제 처음 들은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나게 하네요.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답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세상사람을 위한 위로의 노래이기도 하고 수험생을 둔 자녀를 위해 무언가

더 해 주고싶은 부모의 마음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위로가 필요한 아이들과 누군가와 또 정말로 위로가

필요한 나 자신을 생각하며 한 번씩 들어보시기를 바래요~


 

IP : 112.148.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2 10:24 AM (115.126.xxx.100)

    가사만 읽는데도 울컥하네요.. 에휴 안쓰러운 내딸..

    오늘 저녁은 더 맛있는걸로 근사하게 차려놔야겠습니다.

    감사해요..

  • 2. 수요일
    '13.6.12 10:26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http://www.youtube.com/watch?v=FFOqruXsV50

  • 3. 아름다운
    '13.6.12 10:26 AM (118.220.xxx.195)

    어머님들 이시군요... 그렇게 자녀분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시는 것만 해도 요새같은 시기에 훌륭하신 어머님이라고 생각합니다...

  • 4. ..
    '13.6.12 10:28 AM (112.148.xxx.88)

    수요일님 링크 감사해요 김정은초콜릿 영상보다 좋네요.

  • 5. 바람
    '13.6.12 10:30 AM (1.232.xxx.106)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고생해서 대학 들어가더니
    `엄마 고딩때가 좋았어` 이러더라구요.
    끝인가 하면 시작하고..
    누구나 다 겪는 과정들이겠지만 아이 하나하나 에게는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 6. ..
    '13.6.12 10:33 AM (115.90.xxx.155)

    저도 고딩이 있는지라..맘이 짠합니다.

  • 7. 수요일
    '13.6.12 10:34 AM (122.36.xxx.84)

    저도 고 1 딸아이가 있어요.

    피곤해 날카롭고 짜증 섞인 말투를 늘 저에게 쏟아내는데 참 많이 지치네요.

    원글님 덕분에 위로가 되는 아침입니다,감사합니다.

  • 8. ...
    '13.6.12 10:45 AM (218.158.xxx.209)

    어젯밤에 기숙사에서 울면서 전화한 고등 아들이 생각나네요.오늘 저녁에 잠깐 다녀와야겠어요..

  • 9. 중3딸
    '13.6.12 12:47 PM (1.229.xxx.115)

    4월말부터 왕따로 너무 힘들어 했어요.
    지금은 힘들진 않지만 재미가 없대요.
    다른 아이가 왕따가 되었는데 그애를 보는게 더 힘들다나요.
    꽃같은 청춘을 그렇게 소비해야하는 우리딸 생각할수록 속상합니다.

  • 10. 그린 티
    '13.6.12 3:30 PM (220.86.xxx.221)

    그러게요, 그리 힘든 고등 보내고 대학 가서도 생각했던 공부가 아닌지 힘들어 하는 큰애.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수능 닥친 고3 둘째 ..노랫말이 눈가를 촉촉하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277 오로라공주 .. 8 말라뮤트 2013/06/14 2,612
262276 한 번 꼭 받아치고 싶은 고모 1 예의 2013/06/14 1,366
262275 이 부동산 왜 그러는 걸까요? 2 이사 2013/06/14 1,299
262274 영화 신세계 보신 분들 중에 알려주세요! (스포 주의) 7 궁금 2013/06/14 1,300
262273 허벌라이*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3 ??? 2013/06/14 963
262272 어제 새벽에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1 .. 2013/06/14 1,141
262271 환불이 안된대요~ㅠㅠ 11 야구가싫어 2013/06/14 2,143
262270 40대 중반인데 뭘해도 낙이 없네요.. 15 .. 2013/06/14 5,178
262269 워터파크 탈의실에서 스프레이 뿌리는 사람들... 2 썬스프레이 2013/06/14 1,365
262268 41세...폐경 확인했네요...ㅠ 도움 좀 주세요...ㅠ 5 조기폐경 2013/06/14 8,278
262267 제습기 추천 해주세요.. 4 여울목 2013/06/14 1,401
262266 성괴수준은 솔직히 징그러워요 5 ㄷㄷㄷ 2013/06/14 2,369
262265 이 혈압약이 저한테 안맞는건가요? 7 june5 2013/06/14 1,975
262264 옆집 아줌마 이야기... 3 asd 2013/06/14 2,671
262263 남편이 2년정도 공부하러 갔다오고 싶어하는데~~~ 8 슬픔 2013/06/14 1,819
262262 물건을 구입 후 어느정도까지 하자가 있으면 교환을 신청하나요? 3 남매맘 2013/06/14 474
262261 6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4 411
262260 화분에생긴 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3 강낭콩 2013/06/14 2,733
262259 다리 부실하신분은 어떤 운동하세요? 6 아그네스 2013/06/14 1,036
262258 믿고 건강을 상담할수 있는 의사선생님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2 가정의 2013/06/14 415
262257 독일에서 000기자입니다. 26 눈말똥 2013/06/14 3,275
262256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 21 힘들다 2013/06/14 3,166
262255 내남편이 이렇다면 몇점인가요? 19 남편점수 2013/06/14 1,435
262254 아이피 구글러들 15 아이피 2013/06/14 2,044
262253 6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4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