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후...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3-06-12 04:01:33

언젠가부터 동안,동안,동안,동안,동안...................

전 얼굴도 크고, 눈, 코, 입도 크고...그래서

어릴 적부터 제 나이보다 많게들 보았어요.

그래도, 그런 얼굴이 나이 먹으면 오히려 빛을 발한다 해서..

그 말만을 믿었건만!

나이 먹으니, 얼굴에 살이 쪽 빠지면서 탄력도 잃고

게다가 갑자기 흰머리까지 늘어나.....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이십대 초반에는 피부관리실도 다니고

필링이니 ipl이니 시술?도 받곤 했어요

그러다가, 외모에 돈 들이는게 아깝고...

남친도 끊기고...하다 보니, 그런데만 신경 쓰는거

또 속물처럼 생각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요 근래 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은데다가 ㅠㅠ

세살 더 많은 회사 언니가 한달전 9백만원 들여

병가 내고 수술을 한거에요..

양악이랑 처진 눈밑살 수술을 했는데,

붓기때문인지 얼굴이 탱탱해져서 더 어려보이더라구요

그런 돈으로  기부나 하자란 생각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어제 스킨보톡스라는 걸 맞았네요...

근데, 아무런 효과는 없어요 ㅠㅠ 원래 1,2주후에 나타난다고는 했지만...

그랬는데, 오늘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으로 여기저기에서 검색을 하다 보니..

자괴감? 같은게 드는거 있죠...

실명의 부작용도 있고, 금전적 부담도 있고,

게다가 영구적이지도 않음에도, 저를 포함, 왜 다들 이렇게 어려 보이려고 애쓰는지....

몇 살 어려보이고, 또 몇 살 더 들어 보이면 좀 어때서...??

어려 보이고 싶은 건, 요즘 추세만은 아닌건 아는데....

(삼십년전, 우리 아버지..머리가 벗겨지니 버스에서 자리 양보를 다 하더라며

가발을 잠시 착용하기도 했었던 걸 보면)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보이려고 애쓰는 걸까요? ㅠㅠ

IP : 112.144.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으로
    '13.6.12 7:32 AM (124.5.xxx.17)

    보이든
    어떻게 불리든
    난 나일뿐이죠.
    세상을 다른 사람에게 어찌보일지로 맞춘다면
    나는 잃어버리는건 당연하지않을까요.
    나부터 사랑하기♥

  • 2. ..
    '13.6.12 8:12 AM (88.74.xxx.41)

    한국사회의 경쟁구도가 심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90%의 아이들이 대학을 가야 할 만큼 살아남기 위해 모든 스펙을 최대한 올려야 할 괴물같은 경쟁사회가 되어버렸거든요.
    젊게 살고싶어하는 거야 인간의 당연한 욕구지만, 한국같이 과격하게 나타나지는 않아요.

  • 3. 한마디
    '13.6.12 8:23 AM (118.222.xxx.82)

    ㅋㅋ 대머리가 나중 젊어뵌다는 거짓말에 속고산 세월이
    40여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238 전주 스파라쿠아 가보신분 계실까요? 4 미미 2013/06/13 1,616
263237 에프터 스쿨은 참으로 미녀들인데.. 7 유이 2013/06/13 2,591
263236 미용사들은 본인이 머리 자르나요? 4 -- 2013/06/13 2,387
263235 혈소판감소증 12 답글절실 2013/06/13 3,164
263234 연애시절 제게 애정표현 하듯이 아이에게 표현하는 남편. 5 ^_^ 2013/06/13 2,374
263233 토요일이 제사인데 오라고 하면 시누이 노릇인 걸까요? 25 친정제사 2013/06/13 4,136
263232 영어과외샘이요~ 9 중3엄마 2013/06/13 1,789
263231 제습기 사긴 샀는데 집이 늘 표준 습도네요...;; 6 ... 2013/06/13 3,777
263230 일본영화'고백'에서 궁금한 몇가지가 있어요. 4 몰입도최고 2013/06/13 1,559
263229 디지털파마하고왔는데요.수분크림추천좀... 2 헤어수분크림.. 2013/06/13 1,160
263228 좀전에 제습기 공구 남편 이반대 한다는 글쓴이입니다 1 제습기 2013/06/13 1,352
263227 서울 원룸.. 정말 포화 상태인가요? 집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11 서울 원룸 2013/06/13 4,146
263226 삼성전자 주식 어떻게 전망하세요? 4 주식관련 2013/06/13 4,516
263225 40~50대 남자들....건강식품 어떤거 먹고 20 있나요? 2013/06/13 3,608
263224 아들의 실연 4 어떡해 2013/06/13 2,443
263223 현직 경찰마저..친딸 '노리개'처럼 성폭행 8 어휴 2013/06/13 3,445
263222 h몰에서 핍플랍슈즈색상요 6 해라쥬 2013/06/13 1,986
263221 불안해요 1 .. 2013/06/13 534
263220 외고 목표시 내신 따기 좋은 중학교가 유리한가요? 7 학교 2013/06/13 2,200
263219 애들은 같이놀기재밌는애가 인기짱같아요 2 애들 2013/06/13 799
263218 장화 어디서 사셨어요? 3 장화 2013/06/13 977
263217 김기덕 감독 새 영화 국내에서 개봉 불가라네요 13 dd 2013/06/13 2,911
263216 우유값이 12.5 % 오르는 건가요? 1 8월 2013/06/13 831
263215 이런 원피스 40대 초반 어떨까요? 20 원피스 2013/06/13 4,516
263214 이승철이 힐링에서 요리했던 곤약국수.. 1인분 양 차시나요? 1 곤약 2013/06/13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