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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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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yj66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3-06-12 03:55:30

지금 밴쿠버 살아요.

여름방학에 주로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데

남편이 이번에는 동부로 가자고 해요.

서부 자동차 여행을 많이들 하시고

도시들도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별로 힘들지가 않았어요.

근데 이곳 서부에서 동부까지는 거리도 너무 멀고

중간에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투어로 가자고 해도

남편이 말을 안들어요.

원래 자동차 여행 좋아하고 운전도 그리 싫어하지 않구요.

블로그나 정보를 아무리 찾아봐도

서부나 동부 따로따로 많이들 가시고

저희처럼 대륙횡단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네요. ㅠㅠ

시간은 3주 정도 잡고 있는데

 

1. 가장 큰 걱정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에요.

   인터넷 찾아보니 미국 중부 사막지대 같이 한적한 고속 도로는

   탈주범들도 있을수 있고 해서 위험하다고도 하구요. 총이 있는 나라라서요.

   근데 또 그런곳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객도 있긴 하드라구요.

 

2. 미서부 여행때 모텔 같은게 잘 되어 있어서 큰 불편이 없었는데

    역시 대도시 (샌프란시스코나 LA ) 에서는 예약을 안 하니 도심에 모텔 잡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외곽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그랬거든요.

    동부는 대도시가 많아서 모텔때문에 고생하지 않을까 싶은데

    특히 뉴욕 같은 곳은 예약하지 않고는 모텔 잡기가 어려울까요?

    (도심 아니라도 상관 없어요. 차로 다닐수 있는 거리면 됩니다.)

 

여태 여행사 예약도 안했고 비행기 표도 안구해 놨으니

어쩔수 없이 차로 동서 횡단 한 다음에 미국 남북 종단을 해야만 하게 생겼어요.

차로 동서횡단 여행하신분들이 적은줄은 알지만

혹시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IP : 50.92.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6.12 4:13 AM (50.135.xxx.33)

    아마도 벵쿠버에서 시애틀로 오셔서 90번도로을 이용해서 동부로 가셨다가
    사우스로 내려오셔서 플로리다가셨다가 남부지역 횡단도로를 이용하셔서 놀스로 올라가실 것 같은데요

    저는 플포리다를 여러번 차로 다녔기때문에 (강아지들이 많아서리)
    그리 힘들진 않았는데요 단 90도로만 이용했었어요

    그런데 원글님은 돌아가실때는 남쪽 횡단도로를 이용하셔야 되기때문에
    그곳의 정보는 제가 가지고있지않아요

    혹여 다른분이 댓글을 달아주실지 다래봅니다.

  • 2. yj66
    '13.6.12 4:34 AM (50.92.xxx.142)

    지금 계획으로는 플로리다까지는 못 갈거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시애틀 지나서 동부로 가서 워싱턴 뉴욕 보스턴 정도 둘러보고
    캐나다로 올라가서 퀘벡 토론토 오타와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왔던길로 돌아가던지
    아님 그냥 캐나다 횡단을 해서 돌아 오던지 할까 해요.
    시애틀 지나서 가는 그 90번 도로라는게 별로 위험하진 않나요?
    전에 유타를 간적이 있는데 그때도 한적한 도로 많았거든요.
    근데 별로 무서운거 몰랐는데 어떤 블로그 보고 위험할수도 있다는거 알고 나니
    걱정이 돼서요.
    아는게 병입니다. 그냥 검색하지 말고 출발 해 버릴것을...

  • 3. 미국 중서부도
    '13.6.12 4:43 AM (65.25.xxx.205)

    주된 도시 위주로 연결해서 이동하면 그다지 한적하지 않아요. 윗 분이 말씀하신 90번 도로가 가장 대표적인 도로이긴 하죠.

    캐나다에 사시면 AAA (Triple A) 멤버 가입이 가능하겠군요. AAA.com 에 가셔서 근처에 있는 지점을 찾으셔서 멤버쉽 가입하시고 여행 안내나 안내서 받으세요. 일년 멤버쉽에 55불 정도 하는데 자동차 여행 안내도 공짜로 해주고 AAA 멤버 할인이 되는 믿을 만한 호텔도 안내해 준답니다. 혹시 길에서 차게 고장이라도 나면 AAA 에서 바로 와서 챙겨줍니다.

  • 4. 경험자
    '13.6.12 4:43 AM (175.114.xxx.45)

    한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렌트해서 네브래스카, 시카고 거쳐 토론토 나이애가라 보고 퀘백시티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말이 안통해 몬트리올에서 뉴저지 주로 진입 뉴욕에서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 적 있어요.
    저희는 겁이 없었는지 무모했는지 예약이라곤 비행기 티켓과 자동차 렌트 뿐이었고 전부 현지에서 해결했어요.
    남편이 먹는 것과 자는 걸 하찮게 여기는 지라 호텔에서 하루도 안자고 거의 길거리 주유소에 붙어있는 모텔에서 잤네요. 당시 아이는 없어서 가능했는지도 모르구요. 참, 뉴욕에선 맨해튼에서 묵느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에있는 - 그러니까 맨해튼 가장 한복판 - 호텔에서 잤는데 낡았으면서도 어찌나 비싸던지 고속도로변 모텔 일주일치 숙박비 정도는 되었던 것 같아요.

  • 5. 미국 중서부도
    '13.6.12 4:45 AM (65.25.xxx.205)

    뉴욕에서 숙박은 매우 비싸죠. 지하철로 연결되는 뉴져지 같은 곳에 자동차 주차가 되는 모텔을 잡으시고 뉴욕 맨하탄은 지하철로 이동하는 게 경제적으로 쌉니다.

  • 6. 이어서
    '13.6.12 4:51 AM (175.114.xxx.45)

    위험했던 건 하나도 없었는데 중부지방 지날 때 지루해 죽는 줄 알았어요. 가도가도 밀밭인지, 옥수수 밭인지만 계속 펼쳐지고 볼 것도 없어 한 이삼일은 운전만 해서 지나갔었어요. 정말 광활한...
    재밌었는데... 미국은 서남부 쪽에 볼 게 많은 것 같아요. 작년엔 아리조나 주 중심으로 캐년투어 했는데 자연 경관이 정말 굉장하더라구요. 미국, 또 가고 싶어요.

  • 7. ocean7
    '13.6.12 5:06 AM (50.135.xxx.33)

    일정이 정확하면 익스피디아로 호텔등을 에약하시면 저렴하고 좋겠는데
    언제 어느주에 도착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중간지점은 안되겠고
    뉴욕이나 동부에 도착일은 얼비슷하게 짐작이 가실테니 그곳호텔은 예약을 하시고요

    그리고 90번도로는 아주 안전해요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저는 레스트애리아에서 잔적도 많아요 강아지들이 있으니깐요

    그만큼 야간에도 안전해요 ^^
    아님 호텔을 찾으실땐 이른 저녁에 정하지 않으면 객실이 없고요
    저렴한 모텔은 늦게 들어가면 아주 비싼 요금을 불러요

  • 8. Tong
    '13.6.12 6:01 AM (128.211.xxx.121)

    중부가 지루하다지만 모.. 시카고도 있공.. 숙박비도 싸공.. 횡단 나쁘시지 않을꺼예요.
    저는 부모님과 옐로우 스톤을 다녀왔는데 이틀 꼬박 다녀도 부족하더라는. 거기 경치 좋은
    도로도 많고 그냥 어디다 들이 대도 엽서 사진이 나와요. 브롴백 마운튼이 마구 연상되는.
    저는 Priceline 앱을 사용했더니 근처에 가서 숙박 찾고 예약 당일에 하기 수월했어요.

  • 9. yj66
    '13.6.12 6:46 AM (50.92.xxx.142)

    윗분들 말씀 들으니 많이 안심이 됩니다.
    이제 여행 루트랑 도시 정보들 폭풍 검색 해야겠어요.
    자동차만 고장 안 난다면 그리 큰 고생은 없는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
    감사합니다.

  • 10. 새벽바다
    '13.6.12 8:36 AM (14.52.xxx.73)

    우리는 중서부 살았어서 대륙횡단을 왕복으로 한 셈이었어요.
    집에서 출발해서 동해안 갔다 다시 서해안으로 갔다 집에 돌아왔으니까요.
    오가면서 인적이 하나도 없는 길을 가도 무섭거나 위험한 일은 없었고요.
    미리 여정을 어느 정도 계획해놓고 인터넷으로 대략 comfort inn 수준으로 예약을 미리했어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11.
    '13.6.12 9:09 AM (182.222.xxx.254)

    동부 서부 중부 다 살아봐서 웬만한 여행은 다 자동차로 했어요..
    그런데 자동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개스충전이에요..
    예전에 캔터기에서 콜로라도 갈 때 주유소가 안나와서 몇십마일을 맘졸이며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 1/3정도 남으면 무조건 충전하고 다녔어요.
    밤 운전은 야생동물 주의하셔야 하구요.. 노루떼들이 어찌나 많던지..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짐승들 사체도 만만치않게 보여요.
    그런 동물들 때문에 우리가족이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해요.
    호텔은 경매사이트 들어가셔서 미리 정해 놓으심 가격이 훅~ 떨어집니다. 저흰 워싱턴이나 플로리다 갔을 때 요긴했어요..워낙 방값이 비싸니..
    600불 정도되는 방을 100불에 잔 적도 있어요.
    웬만한 고속도로 인근 모텔을 이용하느니 그 가격으로 도시에 있는 호텔 경매해서 자는게 더 쌉니다.
    음식은 차에서 이동 중에 거의 해결했어요..레스트 에어리어 에서 밥에 김치볶음 참치 김구이 이런걸로 먹고 호텔안에서는 테이크아웃 음식들
    먹었어요. 그리고 작은 전기밥솥 가져가서 호텔에서 나오기직전 밥반 한 솥해서 들고나오면 가는 동안 그걸로 점심 저녁 해결했어요.
    아이스박스랑 밑반찬은 필수였죠.
    도시마다 한국마켓 있으니 만들어진 반찬 이용 많이
    했구요..체력이 되어야하니 항상 먹는거와 자는 건 규칙을 정해야해요.
    예전에 플로리다에서 뉴저지(그땐 집이 뉴저지)까지 한 숨도 안자고 17시간 걸려서 간 적이 있어요..
    그 땐 돌아오는 길이어서 가능했지만 이렇게 운전하면 절대!!안되요..하루에 10시간 미만으로 하시고..
    월마트 가시면 로드(?)라는 지도책을 저렴하게
    팔아요..그거보시고 시간계획 잘 잡으셔서 즐거운 여행되세요.

  • 12. tods
    '13.6.12 9:21 AM (119.202.xxx.221)

    네이버에 나바호김 카페 검색해보셔요
    그리고 미국 동부 뉴욕근처 고속도로와 서부 LA, 샌프란시스코 주변은 많이 혼잡합니다. I-95 는 정말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래요^^

  • 13. yj66
    '13.6.12 9:53 AM (50.92.xxx.142)

    정말 가스 충전 중요하드라구요.
    전에 그랜캐년 갔다가 후문으로 나왔는데 가도가도 주유소가 없고
    모텔도 없고 날은 저물고 무작정 마을이 보여 문 두들였더니 인디언 아저씨가 뙇!!!
    친절히 길 가르쳐 주시고 조금만 가면 주유소 있다고..
    그때는 걱정이 많아서 사진도 못남기고 그 당시를 즐기지 못했네요.
    잘생긴 인디언 아저씨가 애기 안고 나오는데
    그냥 서부 영화 세트장에 온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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