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른 아이가 삼겹살 기름만 먹어요

따순전한장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3-06-11 21:43:54

이제 여섯살인데 집안내력이 마른지라

뭐든지 잘 먹으면 오냐오냐 했더니

어쩌다 삼겹살 구우면 매끌매끌 부들부들한 흰 부분(지방)만 떼서 먹어요

그럼 시어머니께서 괜찮다 하시고 ㅠㅠ

저는 막 나무라는데

아이는 들은 척도 않하며 오히려 허겁지겁 계속 먹구

제가 거들면 화를 내면서 밥을 아예 않먹겠다고 해요.

 

원래 고기 구우면 밥은 잘 않먹는데

아예 먹던 걸 딱 그만두니 너무 화가나는데

애껏만 따로 기름제거해서 주면 울고불고

다른 사람과 같이 먹게하면

오려대기 시작하고..

저희 쪽은 이런 식성이 없는데

시어머니도 남편도 사실 저런 식습관이다 보니 보고 배운 거죠 ㅠㅠ

그런데 시어머니는 혈압에 당뇨가 굉장히 심각하세요.

 

주변에서는 기름맛을 알면 살코기는 않먹는다며

이제 틀린 것 같다고 하는데 포기할 수는 없구

어떻게 못먹게 해야 하는지 ///

아시는 분 조언좀 꼭 나눠 주세요...

 

 

IP : 14.32.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aa
    '13.6.11 11:18 PM (58.226.xxx.146)

    제 아이도 마른 아이인데 고기 중에서 삼겹살을 제일 좋아해요.
    족발도 좋아하고요.
    보들보들하고 쫄깃한 지방 부위를 좋아해요.
    먹을 때 살하고 같이 잘라서 주고 있어요.
    못먹게 하면 더 집착할 것같기도 하고 그거라도 먹으라는 생각에서요.
    남편이 잘라주는데 고기가 길쭉해요. 골고루 다 담기게 자르느라고요.
    나중에 살코기 안먹고 지방부위만 먹겠다고 한다면 저희도 다같이 그 고기 안먹으려고요.
    같이 먹는 식탁에서 자기만 빼고 주면 너무너무 슬플거에요. 화 날지도 모르고요.

    그나저나 '않먹는' 아니고 ㅠ '안먹는'이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62 레고 프렌즈 좋아하는 여자아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감사드려요... 2013/06/16 743
264061 사각턱인분들 혹시 계신가요? 4 .... 2013/06/16 1,585
264060 어떤 라면 먹을까요? 1 팓치 2013/06/16 898
264059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준- 미친넘들 천지 교육부 6 구름 2013/06/16 925
264058 도미노피자같은것도 쿠팡같은데서 한번씩 행사하나요?? 4 .. 2013/06/16 1,243
264057 신세계백화점 장난감코너에서... 오수앓이 2013/06/16 746
264056 해비치호텔 4인가족 숙박 무리일까요? 10 제주 2013/06/16 7,771
264055 밤10시 이전엔 맘대로 뛰어도 되나요? 17 층간소음 2013/06/16 1,681
264054 제 아이피를 검색 해봤는데 모르는 글들이 검색되네요 3 ... 2013/06/16 1,188
264053 대구에서 곰팡이맛이 나요. 미래소녀 2013/06/16 404
264052 우리세대에는 자식 독립시킵시다 12 제발 2013/06/16 2,494
264051 빈티지코렐 때탄거 어떻게 ? 6 초보 2013/06/16 1,640
264050 원글 내리셨길래 제 글 내릴게요. 50 .... 2013/06/16 9,082
264049 갑자기 쓰러진 이모님 3 ,,,, 2013/06/16 1,997
264048 미친 시댁 2 20년전 2013/06/16 2,619
264047 둘째셋째낳는건 큰애가 한몫하는거같아요 9 2013/06/16 1,704
264046 웃겨서요. 웃으세요. 1 2013/06/16 809
264045 8세 초등여아.. 음악 줄넘기 6 삼키로 2013/06/16 1,386
264044 침대위에 까는 대자리 어떤가요 3 대자리 2013/06/16 2,664
264043 표진원 선생님(닥터의승부) 뵈었어요~ㅋ 1 닥터의승부 2013/06/16 4,228
264042 술먹고 새벽에 전화하는 시아버지 22 에휴 2013/06/16 6,209
264041 올해 나이 마흔인데 셋째 욕심내면 이기적인거죠... 22 외국에서.... 2013/06/16 3,277
264040 관절이 안좋으면 요가 별로인가요? 2 2013/06/16 1,532
264039 컴에서 문서저장한거요... 6 평생 왕초보.. 2013/06/16 1,556
264038 어제 무도에 정준하씨 거실 티테이블.. 궁금 2013/06/16 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