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섯살인데 집안내력이 마른지라
뭐든지 잘 먹으면 오냐오냐 했더니
어쩌다 삼겹살 구우면 매끌매끌 부들부들한 흰 부분(지방)만 떼서 먹어요
그럼 시어머니께서 괜찮다 하시고 ㅠㅠ
저는 막 나무라는데
아이는 들은 척도 않하며 오히려 허겁지겁 계속 먹구
제가 거들면 화를 내면서 밥을 아예 않먹겠다고 해요.
원래 고기 구우면 밥은 잘 않먹는데
아예 먹던 걸 딱 그만두니 너무 화가나는데
애껏만 따로 기름제거해서 주면 울고불고
다른 사람과 같이 먹게하면
오려대기 시작하고..
저희 쪽은 이런 식성이 없는데
시어머니도 남편도 사실 저런 식습관이다 보니 보고 배운 거죠 ㅠㅠ
그런데 시어머니는 혈압에 당뇨가 굉장히 심각하세요.
주변에서는 기름맛을 알면 살코기는 않먹는다며
이제 틀린 것 같다고 하는데 포기할 수는 없구
어떻게 못먹게 해야 하는지 ///
아시는 분 조언좀 꼭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