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학했다 복학했는데 또 학교 그만두고싶대요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3-06-11 21:15:12



재작년에 아이가 중학교 입학 후 학교폭력을 당해 1년응 쉬었어요
쉬는동안 공부도 하고 문화체험도 많이 하고 즐겁게 지내다
작년 2학기때 1학년으로 다시 학교에 복학했고
다행히 착한 아이들이 많아서 자기가 학교다닌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담임선생님도 좋은 분이셨구요
그런데 그 중 가장 친한 아이가 2학년때도 헌 반이 돼서 지금도 같이 단짝으로 지내는데요
같은 반에 못된 아이들이 좀 많은가봅니다
수학시간에 수준별 수업을 하니 한 교실에 아이들이 많지 않은데 며칠 전부터 계속 그러더니 오늘도 그러더라네요
자기 책상 앞에 반쯤 눕다시피 앉아서? 저희 애한테 뭐라뭐라 묻고...
선생님이 ㅇㅇ이 부담스럽겠다 나와서 앉아라 하니
왜요 ㅇㅇ이 너무 예뻐서요. 제가 본애 중에 제일 이쁜거같아요
하니 옆에 있던 걔 친구랑 걔가 깔깔거리고 웃더래요
재작년 학교를 그만뒀을 땐 대놓고 학교폭력이었는데... 이번엔 저렇게 영악하게 괴롭히니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도
자기들은 진심이라고 그러면 담임선생님도 할 말이 없어하실 것 같답니다
그런데 왜 걔네들 특유의 깔깔거리고 비웃는게 느껴져서 너무 수치스럽고 기분이 나빴대요
저희 애가 많이 조용하고 소심하고 말을 거의 안하는 성격인데다가
친구도 두루두루 사귀는게 아니라 한 명이랑밖에 안 친하네요
유치원 때부터 그랬는데 성격이 많이 밝아진 게 요즘입니다
예체능도 좀 많이 못하는 편이구요. 서툴고
미술이나 음악 체육을 다 많이 못해요
얼마전엔 체육시간에 수행평가로 공 던져서 목표지점 맞추기를 했는데 또 걔네들이 깔깔거라고 웃어서 제대로 못하고
연습땐 제대로 했는데 그땐 엉뚱한 지점으로 공이 날아가더래요
그러면서... 작년엔 정말 겨울방학이 아쉽다고 방학 안했음 좋겠다 하고 주말이면 빨리 월요일이 되길 기다리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또 학교가기가 싫다고 저러고 있어요. 시험이 코앞인데 말예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저희 애는 어떻게 15살이나 됐으면서 그렇게 개념이 없고 또 그런 애들한테 휘둘리는 자기도 속상하다고 합니다
지금 또 학교를 쉬거나 휴학하는 건 나중에 대학입시 때도 중학교 때 휴락기록이 두 번이나 있으면 안 좋을거 같고
검정고시를 치면 어떻겠냐니까 그럼 자기가 너무 느슨해진대요
경쟁도 안하고 저도 집에서 엄하게 공부시키는 편이 아니라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치는게 훨씬 공부도 되고 좋대요
아이는 아직 학교 다니고 싶어하는데.... 전학 간다 해도 친한 친구도 없고 거기서 적응을 더 못할수도 있고
걱정이 많네요
IP : 182.208.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3.6.11 9:26 PM (220.87.xxx.9)

    회피네요, 습관 되요. 지금 같은 반 아이들 후배잖아요.
    맞받아치는것도 배워야죠. 언제까지 어려운 일 도망만 다닐수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15 사과 없는데 배만 넣어도 맛있을까요? 6 배추김치 2013/07/16 910
275914 목동 초6들 영어학원 어디 다니나요? 1 ᆞᆞ 2013/07/16 1,341
275913 [전문]서울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공식입장 발표 4 세우실 2013/07/16 1,479
275912 요즘은 왜이리 팔다리 부러뜨리는 장면이 많이 나올까요 영화 2013/07/16 661
275911 이 놈의 식빵 10 네모난몸매 2013/07/16 3,447
275910 원룸 방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요 5 ..... 2013/07/16 5,628
275909 정치현안에 침묵하는 박근혜, '아버지' 비판엔 LTE급 대응? 12 0Ariel.. 2013/07/16 1,421
275908 현관 디지털도어록이 늦게 반응해요 7 이상함 2013/07/16 1,129
275907 (내용펑하고 답글달아요)너무 무리해서 저축하는 걸까요?? 우울해.. 27 에휴,, 2013/07/16 9,535
275906 맛있는 치킨 추천해주세요!! 5 치킨 2013/07/16 1,204
275905 탱자나무로 대들보를 삼은 나라 3 샬랄라 2013/07/16 886
275904 컴퓨터만 보고있으니 고양이가 말걸어요. 3 보티첼리블루.. 2013/07/16 1,468
275903 프랑스 살거나 잘 아는 82님..세탁세제 좀 알려주세요.. 1 ... 2013/07/16 1,318
275902 임신 초기인데 4 임신맘들 2013/07/16 1,081
275901 세븐-박한별, 이수-린, 비-김태희 7 가라사대 2013/07/16 3,843
275900 저 아래 전두환때 살기 좋았다는글 국정원같아요. 16 .. 2013/07/16 1,172
275899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19 대들보 2013/07/16 2,616
275898 피플랍샌달 신어보신분들이요.. 2 피플랏 2013/07/16 2,089
275897 새치염색후 탈색 흰머리고민 2013/07/16 2,823
275896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어표현 2 2013/07/16 3,119
275895 난관수술(불임수술) 경험있으신 분 1 살다보면.... 2013/07/16 1,094
275894 로이킴에 버금가는 표절사태ㅋㅋ 5 헐ㅋㅋ 2013/07/16 3,867
275893 오후의 뉴스.... 1 국민티비 2013/07/16 608
275892 바디 미스트 3 여름 2013/07/16 1,029
275891 임산부가 할 수 있는 운동은 어떤것이 있나요? 4 임산부가 2013/07/16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