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성격
제가 재작년에 직장을 그만두고 시험준비를 하는데 잘 안돼서 두번째 준비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안그래도 의기소침한데 하는얘기가 어떤식이냐면
둘이 밥먹다 갑자기 엄마가 혼자 막 웃어요. 그래서 왜그래? 하니까 막 웃으면서 카톡만 봐도 돈버는애랑 안버는애랑 딱 차이난다?ㅋㅋ엄마친구 딸 ㅇㅇ이는 돈 잘버는 애. 넌 궁상ㅋㅋ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다든지;;
오늘도 밥먹는데 홍대얘기가 나왔는데 홍대 자주가냐고 엄마가 묻길래 맛집 많아서 좋아한다고했더니
후진 남친 만나니까 역시 수준이 후지네ㅋㅋ니나이에 누가 홍대가?ㅋㅋㅋ(저 20대후반임)
이런식의 대화법이 진짜 너무 거슬려요;;
남친얘기는 정말 기분나쁘지만(엄마는 자기 수준에 전문직에 강남사는 사위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돈안버는 얘기는 솔직히 맞는말이니까 할말은 없는데 그런 얘길 좀 걱정스럽게 말하거나, 차라리 화를 내지 항상ㅋㅋㅋㅋ거리면서 비웃으면서 말하니까 기분이 정말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기분 더러워요;;
대체 왜 그런식으로 ㅋㅋ거리며 비웃는거죠? 뭐라하는건 상관없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하지말라그래도 안고치시네요. 어차피 돈못벌고 아쉬운건 나니까 그런얘기 들어도 성질도 못내고 가만있긴 한데 이게 대체 엄마 성격이 이상한건지 제 성격이 소심한건지모르겠네요. 엄마가 바깥 모임도 엄청 많고 친구도 많거든요. 인기도 있고. 그러니까 더 제성격을 고쳐야되는건가 생각이드네요;;
1. 휴
'13.6.11 5:47 PM (211.234.xxx.7)비단 최근일이 아니라 항상 저런식으로 대화를 시도하시거든요. 웃으면서 시비거는? 제가 그걸 언제 깨달았냐면 대학교 1학년때 그당시 사귀던 남친하고 사귀다 싸우는데 남친이 그얘기를 하더라고요. 너 기분나쁠때 ㅋㅋ거리며 비웃으면서 얘기하는거 기분 정말 더럽다고. 그러니까 저도모르게 엄마처럼 얘기했었던거죠. 그 후로 저는 싹고쳤는데 그래서 이렇게 거슬리나..에휴
2. 엄마는 안바뀌어요.
'13.6.11 5:53 PM (112.151.xxx.163)전 엄마를 그냥 받아들이고 나서 그제야 편해졌어요. 받아들인다는게 이해하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고, 그냥 엄마나이가 고치기 힘든 나이라는걸. 자신의 성격에 문제점을 알고 뼈저리게 느껴서 자기스스로도 변할까? 말까? 이니.
그냥 엄마는 그런사람이려니 하고 살면 되요.
엄마 바꾸기보다 제가 바뀌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조금 단순해지려구요. 예상했던 행동이 나오면 그런가보다. 우리엄마니까.. 우리엄마스타일이네..하면 되고요.
빈정, 비아냥 이런거 더더욱 못고쳐요. 습관이라.3. 참나
'13.6.11 6:01 PM (180.70.xxx.72)딸을 시기하시는듯해요
왜 비웃으실까 정말 이해할수없네요
안쓰럽게 느낄것같인데요
정말 이해가 안되요
남인데도 안쓰럽네요4. 그게
'13.6.11 8:39 PM (72.190.xxx.205)상대가 아픈지도 모르고 하는 습관 같은걸거예요.
이야기 하다 때리며 웃는 습관 같은 ... 나쁜 것.
정색으로 그렇게 이야기 하면 힘들다고 표현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글 쓴 분께서 20대쯤 되시는 것 같은데, 미루어 짐작해 보면 어머님은 60도 안되셨을 것 같으니
몰라서 그러신다면 개선이 될 지도 ... 하지만 사람이 변하긴 쉽지 않지요.
그래도 내가 아프다라고 표현 하는 것으로도, 알린다는 것으로도 치유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5. ㅋㅋ
'13.6.12 2:15 AM (182.214.xxx.74)님이 고쳐야합니다
엄마랑 똑같이 해봐여 -> 엄마 못견딥니다 바로 화낼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3206 | 방광염일까요? 6 | ㅠㅠ | 2013/09/01 | 2,242 |
293205 | 카톡 좀 도와주세요 2 | ^^ | 2013/09/01 | 1,377 |
293204 | 토익책 추천하실만 한거 있나요? | 토익 | 2013/09/01 | 989 |
293203 | [돈살포] 돈 없어 못한다" 30대 초반 男 절반이 '.. 8 | 호박덩쿨 | 2013/09/01 | 2,904 |
293202 | 33세인데 기억력이 심각할정도로 없어져서요.. 6 | ... | 2013/09/01 | 2,719 |
293201 | 강남 중등 학원비는 어느정도인가요? 7 | 궁금해요 | 2013/09/01 | 3,916 |
293200 | 단독세대주 | 집 관련 | 2013/09/01 | 1,810 |
293199 | 고1 과외학생한테 줄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 | 2013/09/01 | 2,137 |
293198 | 추석연휴 이어서 재량휴업 하는학교 1 | ... | 2013/09/01 | 1,698 |
293197 | 차가 꿀렁거리네요 | 차가.. | 2013/09/01 | 1,109 |
293196 | 타샤 튜더(?)이 분에 대한 책 어때요? 8 | .. | 2013/09/01 | 2,343 |
293195 | 설악산 10월 중 아이들과 당일코스로 대청봉 3 | 단풍구경 | 2013/09/01 | 1,703 |
293194 | 마포 공덕동 살기 어떤가요? 10 | 이사걱정 | 2013/09/01 | 6,555 |
293193 | 바다 방사능 걱정되는 사람인데요. 서핑을 계속 배워야 하나 말아.. 3 | 서핑 | 2013/09/01 | 1,610 |
293192 | 도움을 주소서~ | ㅇㅇ | 2013/09/01 | 1,188 |
293191 | 워터프루프 썬블록은 1 | .. | 2013/09/01 | 1,303 |
293190 | 액젖은 어떤게 좋은가요? 요리 김치 두루두루 8 | 저기 | 2013/09/01 | 2,709 |
293189 | 음력날짜좀 알려주세요..ㅠ 4 | 헷갈려 | 2013/09/01 | 1,046 |
293188 | 여자들은 맘에 들어도 먼저 연락 안하나유?? 24 | ㅜ.ㅜ | 2013/09/01 | 4,425 |
293187 | 이런 저축도 있네요...ㅎ 6 | 가을하늘 | 2013/09/01 | 3,732 |
293186 | 엄마가 돈 좀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25 | 고민.. | 2013/09/01 | 9,270 |
293185 | 82에서 자기 예쁘다는 글에 날선 반응이 나오는 이유.. 19 | 아마도 | 2013/09/01 | 2,896 |
293184 | 해외 나갔다가 들어올때 면세금액 초과액에 대해 세관 신고하면.... 3 | 라디킴 | 2013/09/01 | 2,451 |
293183 | 감정이 무딘 사람같아 보여서.. | ... | 2013/09/01 | 1,288 |
293182 | 입덧중인데 시판동치미 추천해주세요 | 폭풍입덧 | 2013/09/01 |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