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마다 걷기 운동 중인데요,
우연히 만보계 어플(에큐페도)을 알게 되어 스마트폰에 깔았어요.
보폭 지정해 놓으면 걸음 수 계산해서 운동한 거리도 알 수 있고요,
몸무게 입력하면 사용한 칼로리도 계산되어 참 좋네요.
또 그날그날 운동한 양이 저장되어 주별, 월별, 년별로 확인할 수 있으니
한 번씩 쌓인 운동량 보면서 흐뭇해하기도 하고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도전 의식도 생기고 그래요.
먹어도 살 안 찌는 복을 타고 나서 평생 날씬..이 아니라 비쩍 곯은 몸으로 살다 죽을 줄 알았는데
폐경기가 다가오니 몸무게가 늘고 늘어난 몸무게는 다 배에만 붙는지
거울 보면 이티가 따로 없더군요.
매일 저녁 먹고 동네 학교 운동장 6km를 한 시간 내에 도는데
한 달 넘으니 작은 동산만하던 배가 이제 완만한 구릉 정도는 되어요.
저녁 시간에 운동장 걸으시는 분들 많은데 걷는 분들 중 저보다 빨리 걷는 분을 거의 못 봤어요.
물론 뛰는 분들이야 감히 제가 따라갈 수 없는 경지이고요.
관절이 불편하신 분들은 천천히 걷는 것도 훌륭한 운동이겠지만
저처럼 체중 감량을 목표로 걷는 분들은 좀 빨리 걸어야 칼로리 소모가 크다고 해요.
더워서 힘들다고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 하지 마시구요,
만보계 어플로 시속 확인하면서 적당한 속도로 걸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갤럭시2에 깔았구요, 아마 어지간한 스카트폰은 다 사용 가능할 거예요.
유료 어플도 있는 것 같은데 전 무료 어플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그리고 걷기 모드를 뛰기로 바꾸면 조깅하시는 분들도 사용 가능해요.
82에서 받는 도움이 너무 커서 저도 뭔가 유용한 거 한 가지라도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다 아는 정보를 저 혼자 뒷북치고 가는 건 아닌지 급소심해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