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순 어떻게 치르셨는지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작성일 : 2013-06-11 15:57:27

내년이 아버님 팔순 이셔요.

행사를 치루기는 치뤄야 할텐데 막막 합니다.

형님이 돌아 가시고 나니 어디 의논 할 상대가 없네요.

시누이 분들도 계시지만 두손 놓고 며느리들이 당연히 치뤄야 하는 일이라고 해서인지 ,회갑,칠순

입들만 가지고 왔어요.

회갑 때는 잔치도 하시는 분이 많았던 때라 부페 빌려 친척분들 초대 해서 치뤘었구요.

칠순때는 형님이 항암 치료가 막 끝난 때라서 가족들과 식사 그리고 선물+ 현금 드렸어요.

어머님도 그에 준해 회갑,칠순 다 하셨어요.

근데 이번엔 형님이 안계시니 제가 주도해서 치뤄야 하는데 시누이 들께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땐 둘이니까 형님 200 하시면 전 300 정도 해서 시누이 들이야 하든지 말든지 상관 않고

행사를 진행 했어요.

우리 형편이 조금더 나으니 별 불만 없었어요.

형님은 시누이들과 같은 지역에 살고 계셔서 그나마 왕래도 잣고  이야기도 많이 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전 시누이 집엘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시댁이랑 같은 지역이어서 저희 들이 내려가면 항상 시누이들이 시댁으로 오니 얼굴 보고 지내고 있는 형편이에요.

며칠전에 제사라 시댁엘 가 간식 타임에 용기내서 내년이 아버님 팔순인데 어떻게 할까요.

하고 웃으며 물었더니 모두 꿀먹은 벙어리 처럼 말을 안해요 ㅠㅠ

어색해져 버려 너무 무안해서 저도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어른들은 보통 분들이세요.

자식들이 해주면 좋아 하시고 자랑도 주위에 많이 하시고 특별이 뭘 해 달란 말씀은 안하시지만

때가 됐을때 그냥 지나 간다면 아주 서운해 하실 분들이기도 하시죠.

형님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주버님도 힘들어 보이셔서 더 이상 말씀 안드렸어요.

시누이들은 가타부타 말이 더 없었구요.

상황은 대충 이런데 어머니는 여행 좋아 하시고 나가서 드시는것도 좋아 하시는데

문제는 아버님이 그런걸 너무 싫어 하셔요.

억지로 가시자고 하면 가시기는 하는데 이제까지 결과가 별로 안좋아서 여행은 생각 안하고 있어요.

팔순에는 사모관대,쪽두리 쓰는 잔치 하는걸 보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그런 잔치들 많이 하시나요?

팔순 잔치 하신분들 어리버리 며느리 미리 마음 준비 할수 있게 많은 도움 부탁 드려요.

 

 

IP : 124.216.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13.6.11 4:00 PM (171.161.xxx.54)

    잔치는 하지 마세요.
    다른 가족들이 별로 생각이 없는 모양인데 며느리가 나서서 잔치 벌일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모여서 식사하고 현금 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 2. 원글자
    '13.6.11 4:05 PM (124.216.xxx.79)

    회갑,칠순때도 다른분(?) 들 간섭 없이 며느리 둘이 결정해서 통보해 치뤘었거든요.
    저희 시누이 들은 돈 내라 할까 싶어 절대 간섭 안하는 집이에요.
    부모님들은 그냥 보고 계시다가 나중에 평가 하시는 스타일 이시구요.
    근데 형님 돌아 가시니 저 혼자 짐을 지고 고민 하고 있네요.

  • 3. ,,,
    '13.6.11 4:21 PM (222.109.xxx.40)

    원글님이 이제까지 형님하고 같이 치룬 경험으로 잔치 하시던지
    능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남편하고 형하고 의논해서 하게 하세요.

  • 4. ..
    '13.6.11 4:4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내년이면 아직 멀었네요.
    뭐 벌써부터 의논하고 그래요?
    그동안 너무 아들 중심으로 행사를 치뤄 오셨네요.
    시누는 자식 아닌가요?
    생신 다가오면 전화로 의논하세요.
    뭐라 말이 있겠지요.
    가족들끼리 좋은곳에서 식사하고
    선물드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요즘은 크게 잔치 하는집들 별로 못봐서..

  • 5. 산수연
    '13.6.11 4:51 PM (220.76.xxx.244)

    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형님도 안 계신데 잔치하시려니 걱정되겠어요.
    하지만 남편과 먼저 의논하는게 순서지요.
    형편에 맞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6. 저희는
    '13.6.13 3:51 AM (99.226.xxx.5)

    양가 부모님 모두 자식들만 모여서 식사했습니다.
    대신 무척 좋은 곳에서 편하게 했습니다.
    혹여 다른 가족 중에 팔순잔치를 하셨던 분들께는 특별히 고급기념품을 제작해서 드렸습니다.
    선물을 나중에 보내신 분들께도 그렇게 했구요.
    주위에 보면 대체로 팔순잔치는 하지 않는게 추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682 로봇청소기 쓸만한가요? 3 갸르릉 2013/06/12 901
262681 ‘한명숙 무죄’ 불복한 검찰 이례적 공소장 변경 ‘무리수’ 3 세우실 2013/06/12 794
262680 멍멍이 개도 압류 대상인가요??? 6 리치 2013/06/12 1,870
262679 아이들 파닉스 빨리 떼줘야하나요? 2 유아영어 2013/06/12 1,023
262678 아래 생리통 이야기가 있어서.. 출산 때 아픔이 생리통 보다 덜.. 11 동구리 2013/06/12 3,261
262677 요실금 자가치료 이렇게 했읍니다 2 카인 2013/06/12 2,073
262676 박지윤 프리랜서 왜캐 푼수댁이에요? 91 우욱 2013/06/12 17,773
262675 생리기간이 짧아졌어요. 7 불혹 2013/06/12 10,555
262674 아랫글에 ㅎ 롬 글 올라와서요..그럼 대체할 만한 귀차니스트를 .. 3 휴 ㄹ 2013/06/12 794
262673 (주의 : 혐오, 더러움)카페에서 OOO 깔고 앉았네요 2 2013/06/12 1,370
262672 붙박이 장롱의 문짝만 교체가능한가요? 2 ,,,, 2013/06/12 4,002
262671 빙수기 생가했던것보다 맘에들어서 5 qldtnr.. 2013/06/12 1,753
262670 개비듬..노인..글 삭제되었군요. 4 어이~ 2013/06/12 1,245
262669 [단독] 송윤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따뜻한 말 한마디'서.. 23 ㅎㅎㅎㅎ 2013/06/12 5,929
262668 애를 보내며 동생까지 보내는 사람 26 안개 2013/06/12 4,736
262667 이번주말 콘서트봐요..ㅋㅋ 1 사뽀레 2013/06/12 567
262666 수영복 구매 조언 좀 부탁드려요 2 .. 2013/06/12 793
262665 니 형이 바보라서 그래.. 1 .. 2013/06/12 655
262664 빌리프는 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나요? 1 문의 2013/06/12 7,318
262663 아들 키우시는 맘님~ 아들이 스킨쉽 잘 하나요? 9 미안함 2013/06/12 3,941
262662 30대 여성분들.. 3 .... 2013/06/12 863
262661 여름용 침대위에 깔아줄패드 어떤거가 좋은가요? 6 덥다 2013/06/12 1,236
262660 남편이 여자가 있는걸 알게 되면 이혼을 다들 하겠죠? 9 손이 떨리네.. 2013/06/12 2,854
262659 서울 마사지 경락 관리실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6/12 489
262658 서울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사문서위조 혐의 기소 8 세우실 2013/06/1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