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계시나요?

사실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3-06-11 15:00:16

제가 그래요.

애기 넘 이쁘고 딸래미가 이제 말도 하고 사람다워지니 길거리에 아가들 보면 너무너무 이쁜데

 

아 이쁘다. 저런 애를 누가 잘 키워달라고 나한테 주면 참 좋겠다

입양절차가 까다롭다는데... 우리도 될라나? 싶기만 하지

 

다시 그 끔찍한 입덧, 이십사시간 울렁울렁, 의자에 똑바로 앉지도 못하겠던 치질, 요실금, 꼬리뼈 통증, 한도서는거, 맥주나 아스피린도 맘대로 못먹고 신경쓰면서 사는거, 출산, 특히 의사가 손을 빼니 온 침대에 피가 스프레이처럼 튀기던 내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은 산욕기,

이런건 도저히 못 겪겠어요.

 

그냥 차라리 그런걸 다시 하느니  

평생 절에서 혼자 사는게 나아요...

 

 

IP : 171.161.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려
    '13.6.11 3:07 PM (121.100.xxx.45)

    저도 임신중독으로 죽다살아나서 임신자체가 두려워요~
    아기 인큐베이터에서 힘겨워하던 모습도 잊혀지지 않고 그랬던 녀석이 벌써 두돌 넘어서 잘커주니 그냥 하나로 만족하며 살라고요 ㅜ

  • 2. ...
    '13.6.11 3:21 PM (49.1.xxx.72)

    임신 출산은 견딜만해요. 그 뒤에 기다리고있는 육아에 비하면요.

  • 3. 클로이
    '13.6.11 4:20 PM (58.141.xxx.57)

    크하하하..

    막달 임산부면서 매일 애기 빨리 보고싶다는 친구에게 제가 해준말이 뭐였는지 아세요?
    지금을 즐겨라@!!
    넌 곧 헬게이트에 들어선다..

    애기는 예쁘지만 육아는 안예쁘지요...

  • 4.
    '13.6.11 4:25 PM (171.161.xxx.54)

    임신출산산욕기를 두달 겪는거랑
    갓난애기 육아를 열달 하는걸 비교하면

    당연히 갓난애기 육아 열달 할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가 밖에 나오니 좀 살거 같더라는...

  • 5. 에휴ㅜ
    '13.6.11 10:22 PM (14.45.xxx.229)

    저는 글쎄 애만 임신해서 낳으라는 거면 열은 좀 과장이라도 다섯은 자연분만으로 거뜬히 낳겠는데
    키우는건 지금 하나에도 학을 떼어서 ㅠㅠ

    (별 에피소드 있는 사연있는 육아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아주 순둥이는 아니지만 무난한 아기같은데도 그냥 제가 매여있는 24시간이 너무 힘드네요. 얘 안자면 나도 못자고 얘 울면 꼼짝없이 달래야하고 애 감기할때면 꼼짝없이 묶여서 나가지도 못하고 창살없는 감옥이고 그런 묶인게 너무 힘들어요.) 안낳고 싶어요.

    육아가 저한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저는 그냥 무난한 보통의 평범한 인간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남 다하는거 나도 하겠지 하고 애 낳았는데 저는 미치겠어요. 저보다 잠 많고 게으르고 책임감 없어서 제가 다 뒤치닥거리하고 기숙사 변기 보다못해 제가 닦아주고 깨워주던 대학시절 옆 기숙사 친구가 애 낳아서 그리 이뻐하며 쭉쭉 빨려 키우고 힘든줄도 모르겠다길래 안심하고? 낳았더니 애 낳고나서는 제가 더 한심해요 ㅠㅠ

    모르고 낳았지 알고는 절대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았을겁니다.
    뭐 미안해도 사실이니까 뭐;;; (방치하고 키우진 않아요;;)
    그치만 임신은 무난하게 입덧없이 지나가고 낳을때까지 가진통 그런것도 잘 몰랐고 골반이 아픈가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배불러있다 낳았어요. 임신당뇨 관리가 좀 까다로웠지만 어디가 아픈건 아니었고 몸은 되게 가벼웠어요 오히려. 9킬로 찌고 낳았고 출산도 수월했어요.

    정말 님같은 분한테 제 임신체질을 빌려드리고 싶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909 바뀐할망구에게 바치는 노래..... 흠... 2013/10/25 611
313908 눈밑 주름이 너무 심해요 4 고민 2013/10/25 2,389
313907 두산팬) 오승환 왜저리 잘하나요. 20 저자식..... 2013/10/25 2,037
313906 [연애상담] 결혼 적령기 남자친구, 하지만 내 마음은... 5 toco 2013/10/25 2,359
313905 운동가지 말까요?? 2 운동가지 말.. 2013/10/25 1,045
313904 질문입니다.난소물혹 2 북한산 2013/10/25 1,214
313903 분유 먹이시는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3 분유선택 2013/10/25 920
313902 사춘기 아들이랑 같이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18 아들 2013/10/25 5,474
313901 박정희 추모 예배..미친나라네요.. 16 chloe 2013/10/25 2,350
313900 재 돌림자로 이쁜 남자 아가 이름 추천해주세요 19 앙이뽕 2013/10/25 5,801
313899 뜨개질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3 뭐더라 2013/10/25 705
313898 청담 메가면 어느정도 6 sh 2013/10/25 3,099
313897 하필 경찰차를 박냐? 우꼬살자 2013/10/25 606
313896 선우랜드 밀대 써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3/10/25 1,368
313895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할 예정인데요 5 초보 질문 2013/10/25 1,310
313894 전업주부가 적성에 맞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8 .. 2013/10/25 5,288
313893 차 유리 두드린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17 멍멍 2013/10/25 4,904
313892 다음주에 일본여학생이 방문해요.. 10 뭐할까요 2013/10/25 1,005
313891 이럴 땐 어떻게 지혜롭게 말해야하나요(고부관계) 37 한나 2013/10/25 4,103
313890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350
313889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654
313888 집값때문에 가슴이 갑갑해 미칠지경 45 집값 2013/10/25 17,215
313887 스마트폰 내비 어느것이 더 나은가요? 김기사? 티맵? 3 미소 2013/10/25 3,564
313886 개독귀신을 추앙하는자들의 날궂이..... 2 흠... 2013/10/25 498
313885 진시황 강의 듣다가 쉽게 계산하는 출산예정일 조희 2013/10/25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