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의 로망

dd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3-06-11 12:18:53

차라리 빨리 할머니가 됐음 좋겠어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요...

이건 뭐... 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이든 하고 살아야 하니까...

 

일단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1~2시간 정도 타고요,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거나 도시락을 싸서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까지 정했어요.

옛 서울시청 도서관...서울도서관...

5시 정도까지 책 읽구요, 날씨 좋으면 옆에 덕수궁이나 시립미술관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아이 저녁 챙겨주고, 청소하고, 집안일 하고...

으...정말로 이렇게 살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올까요?... ㅜㅜ

 

밑에 전업주부님 뭐하시냐는 글을 보니...샘나서 씁니다...

남편은 없고, 딸과 둘이 사는 워킹맘입니다... 

IP : 121.134.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3.6.11 12:22 PM (203.226.xxx.196)

    비슷하시네요.저도 직장맘인데 오늘 건강검진하고 왔는데 차라리 어디가 아팠음 좋겠어요 회사 그만두게. 8월 검진인거 일부러 앞당겼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 2. dd
    '13.6.11 12:26 PM (121.134.xxx.236)

    앗! 저도 어디 아팠음 좋겠어요!!! 요즘 맨날 그 생각하는데... 제발 병원에 입원이라고 하면서 쉬었음 좋겠다... ㅠㅠ 근데...너무 건강해요...제길...

  • 3. ㅇㅇ
    '13.6.11 12:29 PM (218.38.xxx.235)

    ㄴ 헉! 건강이 제일 큰 복인데..원글님..ㅠ

  • 4. 아이구..
    '13.6.11 12:31 PM (211.245.xxx.178)

    큰일날 소리 하시네요들..
    저도 건강은 자신했던 사람인데요..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니까 삶의 질이 떨어져요. 행복하지가 않구요 항상 힘들어요. 벌받을 소리 하지 마세요들..

  • 5. ...
    '13.6.11 12:32 PM (1.249.xxx.72)

    내가 쉬고 싶은 만큼만 아픈 병이 어디 있을까요?
    울언니 아무런 증상없이 잘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위암판정 받았습니다.
    공무원이었는데 결국 병가 다쓰고 그만 뒀습니다.
    절대 농담이라도 아팠음 좋겠다는 철없는 말씀은 하지 마시길~

  • 6. dd
    '13.6.11 12:35 PM (121.134.xxx.236)

    그쵸...건강이 최고죠...
    근데 얼마나 일하기가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ㅠㅠ

  • 7. 멘붕
    '13.6.11 12:43 PM (121.161.xxx.206)

    본의 아니게 전업된지 이십여일 되었슴돠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하며 도살장 소끌려가듯 회사다녔었드랬죠 ㅋ 요즘 솔직이 몸은 폄한데 맘은 지옥 불구덩이 네요 재취업 걱정에 생계형 맞벌이라 쉬어도 휴식 이라 할수 없네요 질이 확 떨어진 휴식이랄까요 머릿속만 복잡하고... 암튼 든든한 직장 있다는거 소중한것 입니다요
    차 한잔 하시면서 조금만 여유롭게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101 아이*브는 6개 이상은 구입 못 한다면서요? 6 zzz 2013/06/10 1,269
262100 IT 계열 회사는 남초현상이 심한가요? 10 00 2013/06/10 1,864
262099 걸스카웃이나 아람단 텐트치고 자는 야영 자주 하나요 7 초중고 2013/06/10 1,245
262098 아욱을 꼭 주물러 녹색물을 빼야하는건가요? 3 너덜너덜 2013/06/10 1,705
262097 인사돌 싸게 파는곳 어디? 7 주부 2013/06/10 13,795
262096 대한민국이 외모에 미친 나라가 되어가네요 11 // 2013/06/10 3,714
262095 국제 전화번호 6691 이면 태국 어딘가요? 3 여긴 어디에.. 2013/06/10 1,473
262094 블로그주인장이 하고있는 목걸이.. 6 뭘까요? 2013/06/10 3,507
262093 승철오빠 쌍거플 다시 했나봐요~ 7 어머~ 2013/06/10 2,929
262092 보니까 일베가 그리 쓰레기 저장소만은 아닌것 같아요 50 .. 2013/06/10 2,269
262091 장옥정내용중 딴소설내용 2 장옥정 2013/06/10 1,136
262090 저도 막말할까요? 3 인간관계 2013/06/10 1,175
262089 요즘 아침을 거의 이렇게 먹는데 영양적으로 뭘 좀 더 넣음 7 될까요 2013/06/10 1,499
262088 식물 알뿌리인데요.잎이 군자란 비슷 5 군자란 2013/06/10 1,331
262087 부부 둘이 가서 축의금 5만원 욕먹을 일인가요? 77 .... 2013/06/10 28,928
262086 매실작두 써보신분이요~~~~^^ 2 매실조아 2013/06/10 1,021
262085 대박이벤트! 이여름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드세요! 1 오로롤야 2013/06/10 979
262084 얼굴이빨개지는거요 17 슬퍼요 2013/06/10 2,521
262083 순종적 모범적이었던 애들이 사춘기 심하게겪는다던데 사실인가요? 10 ?. 2013/06/10 2,919
262082 좌회전 신호받고 유턴하는 차량과 비보호 우회전 차량 사고시 어느.. 18 사고 2013/06/10 3,740
262081 집에서 쓸 프린터기 하나 소개해주세요 7 현규맘 2013/06/10 1,295
262080 일부 82님, 실망 5 e2 2013/06/10 1,115
262079 "지중해" 같은 영화 또 없을까요? 1 영화 2013/06/10 720
262078 뚱뚱한 사람은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이다 동의하세요? 94 2013/06/10 18,825
262077 결혼식 끝나고 .. 부리나케 전화 하는 지인들.. 3 ... 2013/06/10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