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의 로망

dd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3-06-11 12:18:53

차라리 빨리 할머니가 됐음 좋겠어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요...

이건 뭐... 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이든 하고 살아야 하니까...

 

일단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1~2시간 정도 타고요,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거나 도시락을 싸서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까지 정했어요.

옛 서울시청 도서관...서울도서관...

5시 정도까지 책 읽구요, 날씨 좋으면 옆에 덕수궁이나 시립미술관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아이 저녁 챙겨주고, 청소하고, 집안일 하고...

으...정말로 이렇게 살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올까요?... ㅜㅜ

 

밑에 전업주부님 뭐하시냐는 글을 보니...샘나서 씁니다...

남편은 없고, 딸과 둘이 사는 워킹맘입니다... 

IP : 121.134.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3.6.11 12:22 PM (203.226.xxx.196)

    비슷하시네요.저도 직장맘인데 오늘 건강검진하고 왔는데 차라리 어디가 아팠음 좋겠어요 회사 그만두게. 8월 검진인거 일부러 앞당겼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 2. dd
    '13.6.11 12:26 PM (121.134.xxx.236)

    앗! 저도 어디 아팠음 좋겠어요!!! 요즘 맨날 그 생각하는데... 제발 병원에 입원이라고 하면서 쉬었음 좋겠다... ㅠㅠ 근데...너무 건강해요...제길...

  • 3. ㅇㅇ
    '13.6.11 12:29 PM (218.38.xxx.235)

    ㄴ 헉! 건강이 제일 큰 복인데..원글님..ㅠ

  • 4. 아이구..
    '13.6.11 12:31 PM (211.245.xxx.178)

    큰일날 소리 하시네요들..
    저도 건강은 자신했던 사람인데요..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니까 삶의 질이 떨어져요. 행복하지가 않구요 항상 힘들어요. 벌받을 소리 하지 마세요들..

  • 5. ...
    '13.6.11 12:32 PM (1.249.xxx.72)

    내가 쉬고 싶은 만큼만 아픈 병이 어디 있을까요?
    울언니 아무런 증상없이 잘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위암판정 받았습니다.
    공무원이었는데 결국 병가 다쓰고 그만 뒀습니다.
    절대 농담이라도 아팠음 좋겠다는 철없는 말씀은 하지 마시길~

  • 6. dd
    '13.6.11 12:35 PM (121.134.xxx.236)

    그쵸...건강이 최고죠...
    근데 얼마나 일하기가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ㅠㅠ

  • 7. 멘붕
    '13.6.11 12:43 PM (121.161.xxx.206)

    본의 아니게 전업된지 이십여일 되었슴돠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하며 도살장 소끌려가듯 회사다녔었드랬죠 ㅋ 요즘 솔직이 몸은 폄한데 맘은 지옥 불구덩이 네요 재취업 걱정에 생계형 맞벌이라 쉬어도 휴식 이라 할수 없네요 질이 확 떨어진 휴식이랄까요 머릿속만 복잡하고... 암튼 든든한 직장 있다는거 소중한것 입니다요
    차 한잔 하시면서 조금만 여유롭게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69 스위스에서 선글라스 꼭 필요한가요? 3 푸른밤 2013/07/20 1,449
276468 스마트폰 쓰다가 안쓰시는 분 계세요? 아날로그 2013/07/20 887
276467 조민수 역할 짜증이 슬슬.. 8 .. 2013/07/20 3,456
276466 제주도에 목요일부터 갈려는데 9 허걱 2013/07/20 1,647
276465 스캔들에서 김혜리가바른립스틱 바보보봅 2013/07/20 1,008
276464 아빠가 아이들에게 잔심부름 많이시키나요? 3 셀프 2013/07/20 996
276463 맛이 쓴 집된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쓴된장 2013/07/20 2,897
276462 입안에 혀가 논 바닦 갈라지듯 갈라졌어요 6 방실방실 2013/07/20 2,233
276461 핸드폰으로 녹음한, 용량이 큰 음성,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8 궁금이 2013/07/20 3,106
276460 김치가 얼었어요 5 자취 2013/07/20 2,895
276459 5개월 월세 밀린 세입자가 계약만료일 일주일 앞두고 한달을 더 .. 3 ... 2013/07/20 1,966
276458 아침에 게임만 하는 아들 라이딩후 5 라이딩 후기.. 2013/07/20 1,960
276457 워터파크 갈때 간식 뭐 챙겨가면 좋나요? 2 여름휴가 2013/07/20 5,204
276456 스캔들에서 4 2013/07/20 1,212
276455 힘드네요 1 고부갈등 2013/07/20 708
276454 일양브레인300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3 희자 2013/07/20 11,595
276453 수능떨어지고 바로 군대보내신분들 7 공부 2013/07/20 2,182
276452 지금 kbs 스파이 펭귄 다큐멘터리 넘 잼있네요 ㅋㅋ 3 .... 2013/07/20 1,821
276451 나이 많을수록 기형아 출산 확률 높아져요 21 ㅡㅡ 2013/07/20 5,583
276450 수제비에서 밀가루 맛이나는데 8 수제비 2013/07/20 3,470
276449 아예 적지 맙시다 1 금방 삭제 2013/07/20 1,132
276448 서글픈 친정엄마 53 장맛비 2013/07/20 12,420
276447 이것도 문자로 이별통보에 해당하나요? 2 ㅡㅡ 2013/07/20 1,682
276446 샤넬 루즈 알뤼르21호 비슷한 색상 있나요? ... 2013/07/20 987
276445 속초 닭강정.... ㅠㅠ 14 ㅁㅁ 2013/07/20 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