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의 로망

dd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3-06-11 12:18:53

차라리 빨리 할머니가 됐음 좋겠어요.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요...

이건 뭐... 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이든 하고 살아야 하니까...

 

일단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1~2시간 정도 타고요,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간단히 점심을 먹거나 도시락을 싸서 도서관에 갑니다.

도서관까지 정했어요.

옛 서울시청 도서관...서울도서관...

5시 정도까지 책 읽구요, 날씨 좋으면 옆에 덕수궁이나 시립미술관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아이 저녁 챙겨주고, 청소하고, 집안일 하고...

으...정말로 이렇게 살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올까요?... ㅜㅜ

 

밑에 전업주부님 뭐하시냐는 글을 보니...샘나서 씁니다...

남편은 없고, 딸과 둘이 사는 워킹맘입니다... 

IP : 121.134.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3.6.11 12:22 PM (203.226.xxx.196)

    비슷하시네요.저도 직장맘인데 오늘 건강검진하고 왔는데 차라리 어디가 아팠음 좋겠어요 회사 그만두게. 8월 검진인거 일부러 앞당겼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 2. dd
    '13.6.11 12:26 PM (121.134.xxx.236)

    앗! 저도 어디 아팠음 좋겠어요!!! 요즘 맨날 그 생각하는데... 제발 병원에 입원이라고 하면서 쉬었음 좋겠다... ㅠㅠ 근데...너무 건강해요...제길...

  • 3. ㅇㅇ
    '13.6.11 12:29 PM (218.38.xxx.235)

    ㄴ 헉! 건강이 제일 큰 복인데..원글님..ㅠ

  • 4. 아이구..
    '13.6.11 12:31 PM (211.245.xxx.178)

    큰일날 소리 하시네요들..
    저도 건강은 자신했던 사람인데요..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니까 삶의 질이 떨어져요. 행복하지가 않구요 항상 힘들어요. 벌받을 소리 하지 마세요들..

  • 5. ...
    '13.6.11 12:32 PM (1.249.xxx.72)

    내가 쉬고 싶은 만큼만 아픈 병이 어디 있을까요?
    울언니 아무런 증상없이 잘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위암판정 받았습니다.
    공무원이었는데 결국 병가 다쓰고 그만 뒀습니다.
    절대 농담이라도 아팠음 좋겠다는 철없는 말씀은 하지 마시길~

  • 6. dd
    '13.6.11 12:35 PM (121.134.xxx.236)

    그쵸...건강이 최고죠...
    근데 얼마나 일하기가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ㅠㅠ

  • 7. 멘붕
    '13.6.11 12:43 PM (121.161.xxx.206)

    본의 아니게 전업된지 이십여일 되었슴돠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 하며 도살장 소끌려가듯 회사다녔었드랬죠 ㅋ 요즘 솔직이 몸은 폄한데 맘은 지옥 불구덩이 네요 재취업 걱정에 생계형 맞벌이라 쉬어도 휴식 이라 할수 없네요 질이 확 떨어진 휴식이랄까요 머릿속만 복잡하고... 암튼 든든한 직장 있다는거 소중한것 입니다요
    차 한잔 하시면서 조금만 여유롭게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13 다이어트해야 될 또 하나의 이유 2 ... 2013/08/15 2,143
285612 루테인에 관해 아시는 분.. 1 혹시 2013/08/15 2,093
285611 운전학과 공부 중인데요. 이륜자동차? ... 2013/08/15 560
285610 발목 접질렀는데 정형외과 가면 7 .... 2013/08/15 1,540
285609 이혼이 답은 아닌데 가슴이 답답해서 44 이 새벽에 2013/08/15 13,284
285608 어릴때 성추행 당할뻔한 기억.... 2 go 2013/08/15 2,286
285607 영화 '서칭 포 슈가맨' 10 네버엔딩 2013/08/15 1,877
285606 시어진 무김치 4 가을이 그리.. 2013/08/15 1,545
285605 목숨을 건 과적차량 추적 우꼬살자 2013/08/15 644
285604 콘도같은집 추구하시는분들.. 제 글 보면 살림 팍팍 줄이고 싶으.. 7 ... 2013/08/15 7,340
285603 오늘 어딘가론 꼭 움직여야겠는데.. 심히북적이지 않는곳 없을까요.. 1 ** 2013/08/15 1,013
285602 요즘 굿 닥터, 보세요 ? 8 .... 2013/08/15 2,858
285601 괴팍한 수녀 글.. 역시나 지워졌네요 또. 7 수녀 2013/08/15 2,366
285600 다양한 마른나물 판매하는 싸이트 아시는 분~~ 1 ... 2013/08/15 779
285599 욕조에 수전 바꾸는거 비용 많이 드나요? 6 ㅇㅇ 2013/08/15 2,572
285598 이경실 딸 보면요... 10 2013/08/15 15,301
285597 인터넷 쇼핑하다가 이런경우 처음이에요. 이런경우 환불받는 과정 .. 2 너무 덥다 2013/08/15 1,471
285596 비만견문의 4 시튜 2013/08/15 718
285595 파리바게뜨 빵중 어떤게 맛있나요.?. 17 ... 2013/08/15 4,047
285594 직장 퇴사 후 페이스북 차단 2 어허 2013/08/15 2,307
285593 오로라 공주의 최대 수혜자는 나타샤인 듯! 6 뒷북 2013/08/15 2,447
285592 급해요!! 강동이나 하남 쪽에 치아 교정 잘하는 병원 좀 부탁드.. 7 ///// 2013/08/15 2,167
285591 두피 눌러 말랑말랑한 사람 딱딱한 사람 21 차이점? 2013/08/15 21,472
285590 12시40분 KBS 영화 꼭 보세요.. 30 2013/08/15 12,763
285589 노력대비 매우~맛있는 레시피 공유해요 243 뚝닥뚝닥 2013/08/15 17,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