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굴 만나느라 커피숍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 커피숍 뒤편 화장실로 나가는 문 옆에 앉았습니다.
통유리라 화장실 가는길이 보이는데
정면으로 남자화장실이 있고 그 바로 옆으로 여자화장실이 있어요
ㄱ 자로 말이지요
참 희한한 광경을 봤는데요
화장실서 나올때
대부분 여자들은 손을 닦거나 백안에서 뭘 찾으며 나오는데
남자들은 특히 아저씨들
나오면서 지퍼를 닫으며 나오네요
제가 너무 후진 동네를 갔나요?
암튼 넘 희한했어요
뭐가 그리 바쁘다고 앞지퍼도 안닫고 나오며 닫는걸까요
손도 당연히 안씻고
어떤 아저씨 그러고나와 커피숖에 앉더니 애기를 안고 만지고~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보기 그랬습니다.
커피숍에 앉아 사람들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어젠 자리가 그래서 못볼걸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