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대화중,나의 문제는 무얼까요?

내 문제는 ?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3-06-11 11:46:38
 시댁과 사이가 좋지않은(일방적으로 내가 하지 않는) 40후반입니다.
남편이 너무 효자라서 거리를 둔 것이 지금은 남같은 사이가 되었고
남편과는 그럭저럭 가족 공동체만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80인 시부가 간염이 간암(초기)로 진단되어 대학병원 시술(색전술)예정입니다.
그 병원에 어떻게 연결하면 내가 아는 사람이 있으나 아쉬운 소리하기 싫은 남편이 예약했고,
어제 바로 색전술하는 줄 알았는데 날짜가 다시 잡혔다고, 바로 안해주네 이럽니다.(내가 물어봤음)

내가 위로랍시고(부부사이는 나쁘지않음)
아버님 연세가 80이어서 암이 발견되어도 천수를 누리실거다.
색전술하다가 시술합병증만 없으면 문제는 없을거다.
어떻게보면 2Cm정도이니 3Cm까지 크는것봐서 속도가 더디면 관찰하다가 시술하는 것도 고려해도 되지 않겠냐.
했더니 너랑 이야기하기 싫다. 어떻게 남이야기하듯 그러냐하면서 아가 버리네요.

나의 대화 문제는 무얼까요?
그냥  공감만 해줘야 되는데, 어설픈 의견만 제시했나요?
나는 친부모와도 데면데면해서 아버지 척추골절,폐렴,이런것 와도 그저 그렇던데...
(친아버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IP : 121.178.xxx.7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네요
    '13.6.11 11:49 AM (180.65.xxx.29)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데 거기다 남같이 냉철하게 판단하니까요
    원글님 부모면 암인데 암이 더 크는가 관찰하다 시술하자 할수 있나요?
    솔직히 남보다 못한것 같아요 저렇게 대화 하면 저도 남편에게 만정 떨어지고 대화 하기 싫을것 같아요

  • 2. ..
    '13.6.11 11:57 AM (1.225.xxx.2)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데 거기다 남같이 냉철하게 판단하니까요. 2222

    "어제 바로 색전술하는 줄 알았는데 날짜가 다시 잡혔다고, 바로 안해주네" 여기에 "그렇네"
    이 한마디 동감만으로도 충분했을겁니다.

  • 3. ...
    '13.6.11 11:5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위로할려고 하지 말고 놔두세요.
    아마 호들갑 떨면서 이일을 어쩐데ㅡ이러면서 통곡하기라도 바랄겁니다.
    근데 아주 이성적으로 차분히 이야기하니 마음에 안든듯.
    그런 효자남편은 맞출수가 없어요. 그냥 내버려두세여.

  • 4. dma
    '13.6.11 12:06 PM (119.71.xxx.63)

    상황에 따라 조언이 필요할때가 때가 있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할때가 있는 법이지요.
    원글님이 하신 말씀은 의사의 역할로도 충분하고
    원글님은 가족으로서 위로와 공감의 역할을 하시면 됩니다.
    많은 위로도 필요하지 않고
    그저 손한번 잡아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한마디면 족할텐데 말이죠........

  • 5. 남편이
    '13.6.11 12:09 PM (118.216.xxx.135)

    이상한데요? 전...

  • 6. 저도 이래요.
    '13.6.11 12:21 PM (211.245.xxx.178)

    무작정 공감을 못해줘요.
    이렇겠다 저렇겠다 말은 하지만.. 좀 나쁜 버릇같아요..
    당신 힘들겠다 속상하겠다.. 이런 말이 안나옵니다..
    저도 대화법이 원글님같아요.

  • 7. 대화
    '13.6.11 12:31 PM (220.76.xxx.244)

    저도 아버님 ....천수를 누리실거다
    여기서 남편분이 화가 나셨을거 같아요.
    부부간이 이런 사소한 말한마디로 싸우는 일이 한두번 이겠습까?

  • 8. ..
    '13.6.11 12:48 PM (122.35.xxx.36)

    그냥 남편은 지금 어떤 소리를 해도 좋게 들리지 않을거예요.
    님의 태도가 아마 많이 마음에 안들거예요.
    어떤 소리를 해도 서운해 할거라 생각되는데요.

  • 9. ..
    '13.6.11 1:15 PM (111.118.xxx.165)

    원글님이 남자 같아요...

  • 10. ..
    '13.6.11 1:17 PM (58.141.xxx.204)

    님이 친아버지가 아픈데도 아무렇지도 않은것은 님이 일반적인 것이 아니죠
    정상적이면 걱정하고 슬퍼해야하는거잖아요
    남편은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건데요

  • 11. ㅇㅇㅇ
    '13.6.11 1:18 PM (121.188.xxx.90)

    답변이 이성적이시네요..
    저럴땐 위로+공감만 해주셔도 될거같은데
    의료인이 환자한테 설명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12. ....
    '13.6.11 1:43 PM (218.159.xxx.195)

    비꼬는 말로 들릴수도 있겠네요.

  • 13. ...
    '13.6.11 1:58 PM (211.225.xxx.38)

    별로 마음이 안가는 시댁이면, 안좋은일 있을때 어설픈 위로같은거 하지 마시고..그냥 적당히 모른척하세요...어떠시냐 뭐 이정도만 물어보는 수준...
    마음이 안 가는걸 억지로 어떻게 하겠어요...
    님도 그다지 잘하신거 같진 않은데...효자병 걸린 남편..정떨어지는건 알거 같아요...

  • 14. 원글
    '13.6.11 2:59 PM (121.178.xxx.76)

    제가 의료인이고, 남성적인 성격이 맞습니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냐, 어떡하냐, 이런 말니 왜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정부모님과는 완전한 독립체로 산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 환경이 그러기도 했겠지만, 교육으로 부모의 의무는 꾾났다고 생각하고, 대학 졸업후
    일절 부모의 도움없이 살았습니다.
    공부도 스스로,직업도 스스로, 결혼도 스스로, 사실 시댁관련해서 독립하기위해(이부분은 그때도 의식이
    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결혼 자금도 내스스로 준비하고, 전혀 양 집안에서 도움없이 했고, 결혼식은 나를 위한것보다는 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해서 따라만 했네요.

    남편이 부모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이 없이 한몸처럼 여기며 사는 것을 내가 힘들어한것 같습니다.
    특히 시어머니와....

    일방적으로 시댁과 병적인 거리를 둔것도 사실 제 문제가 크지만,
    시댁이 만만챦은 문제가 많고 그러면 제 어깨가 너무 무거워집니다.
    제가 그런 그릇은 안되거든요.

    답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나쁜것은 고칠려고 하는데 50먹은 습관이 무섭습니다.
    제가 시댁을 남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친정부모라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지 않는데, 제 개인의 사고가 이상한거겠죠?

  • 15. ok
    '13.6.11 3:12 PM (59.9.xxx.20)

    마음이 없는데 무슨말을해도 위로로 들리지않고 꼬아서 듣죠
    두 분의 마음이 통한다면 말을 안한다고 모를까요

  • 16. ,,,
    '13.6.11 5:07 PM (222.109.xxx.40)

    평상시에 시댁과 잘 지내셨으면 남편도 그냥 넘어 갔을것 같은데
    그동안 마음속에 원글님이 시댁 하는 태도가 쌓인게 많았나 봐요.

  • 17. 의료인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13.6.12 3:38 AM (72.190.xxx.205)

    답변을 하셨단 느낌이 듭니다.
    가족이란 느낌이 들지 않아 남편께서 서운하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371 낙지절도 냐옹이들 6 ㅡㅡ 2013/06/19 962
264370 부산 당일치기 여자 혼자..할만한게 뭐가 있나요? 5 이런 2013/06/19 1,113
264369 대형 건설사 연봉이 얼마정도 하나요? 4 ..... 2013/06/19 2,588
264368 동물병원 병원진료비요 5 메로나 2013/06/19 608
264367 어떤걸로 질문받아요...해보고 싶나요? 6 어떤걸로 2013/06/19 404
264366 페티큐어 집에서 이쁘게 할 수있을까요? 5 sa 2013/06/19 1,259
264365 점프 왕수학과 디딤돌 최상위 혼자서 푸나요? 1 수학 2013/06/19 1,906
264364 한바탕 실컷 웃고싶다면.. 청량감 2013/06/19 387
264363 돌때 한글 줄줄 읽고 유아원때 백과사전 외운 영재출신 범부입니다.. 35 ㅋㅋ 2013/06/19 3,949
264362 던킨에서 아이가 매장 떠나가듯 우는데,,, 5 ~^^ 2013/06/19 1,423
264361 갑상선 세침검사자리가 뒤늦게 아플수도 있나요? 1 2013/06/19 1,199
264360 직장생활 23년차 아줌마입니다.애둘..물어보세요 ^^ 13 .... 2013/06/19 1,645
264359 요새 갑자기 팔이에 질문신드롬이 생겼어요. 이왕이면.. 4 질문 2013/06/19 630
264358 비키니 몸매를 위해 열혈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Ti.. 2 그린걸 2013/06/19 1,084
264357 장터에 6-1...은 무슨 뜻인가요?? 2 may 2013/06/19 643
264356 5~7만원 대 30후반 (기혼)여성을 위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5 ... 2013/06/19 568
264355 고1에 아버지가 해외발령 난 경우? 12 그럼 2013/06/19 1,569
264354 중1 아이 과외를 하다가 어학원을 옮겨보려고 합니다 2 노원쪽 어학.. 2013/06/19 1,084
264353 롯지 무쇠후라이팬 쓰시는분들께 질문있어요 2 초짜 2013/06/19 4,400
264352 SBS 아나운서 좀 그렇죠,, 26 코코넛향기 2013/06/19 13,685
264351 미국대학 박사과정을 밟는게 어떻게 얼마나 힘든가요? 9 박사님 2013/06/19 3,768
264350 강화도 내 숙박 추천 강화도 2013/06/19 551
264349 국악중고등학교 보내신 분 안 계세요? 9 누구 안계심.. 2013/06/19 4,046
264348 청계사가는길 1 둘레길 2013/06/19 958
264347 책 만권 읽었습니다. 질문받아요..... 라고 올려보고 싶네요 .. 9 ddd 2013/06/19 1,960